2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독교·유대교 등 종교계 주요 지도자들과 만나 “종교의 자유와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종교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은 언제나 종교의 자유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이 권리는 헌법이 보장한 핵심이며, 어떠한 정부나 단체도 이를 침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행정부는 전 세계에서 신앙을 이유로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할 것”이라며, “중동의 평화정착과 종교 소수자 보호에 미국이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와 관련해 “신앙을 가진 모든 이들의 기도와 지지가 큰 힘이 됐다”며 “우리는 평화를 향한 문을 열었고, 이는 곧 종교 자유 수호의 길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복수의 교계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정부가 국내외 신앙 공동체의 권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정권과 상관없이 미국이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끝까지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1일(현지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공화당 지도부가 최근 주내 공공기관 화장실에서 발생한 트랜스젠더 관련 소동을 계기로 마크 고든(Mark Gordon) 주지사에게 “생물학적 여성의 권리를 확실히 보호하라”며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최근 와이오밍에서는 27세 남성이 주법을 위반하고 주 의사당의 여자 화장실을 사용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와이오밍 공화당 측은 트랜스젠더 활동가인 리안나 켈버가 하원 법안 72호를 무시했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와이오밍 공화당 소속 주 의원들과 당 간부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여성과 소녀들이 공공장소에서 안전한 사적 공간을 보장받도록 주지사가 분명한 입장을 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트랜스젠더 남성이 여성 화장실을 사용한 뒤 이를 SNS에 자랑처럼 올려 논란이 확산되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진짜 여성(Real Women)’ 권리를 수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공화당 지도부는 “생물학적 여성들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이 위협받는 일은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주 의회와 당은 와이오밍 주민의 헌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고든 주지사실은 아직 공식 입장을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주택 공급을 가로막아온 주요 환경 규제를 전격 철폐하며, 극심한 주택난 해소에 나섰다. Daily Wire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주택 건설 승인 과정에서 오랜 기간 발목을 잡아온 환경 품질법(California Environmental Quality Act·CEQA)의 특정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그동안 수년간 지연되던 신축 주택 프로젝트들이 대거 정상화될 전망이다.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택 부족은 캘리포니아 주민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심각한 문제”라며 “지나치게 경직된 환경 심사로 인해 중산층과 서민층 주거안정까지 위협받아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 보호는 중요하지만 과도한 규제로 인해 필수 주택 공급이 마비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규제 철폐로 인해 수년째 표류하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저소득층 대상 주택 개발 사업들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경 단체들은 “규제 완화가 장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즉각 반발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이번 결정을 통해 허가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주택 건설 붐으로 이어져, 심각한 임대료 급등
1일(현지시각) 데일리와이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대학(UPenn)이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Lia Thomas)의 NCAA 메달과 기록을 공식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성별 분류 및 스포츠 공정성에 관한 ‘포괄적 조정안’의 일환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MTF)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종목 참가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UPenn은 백악관과 협의 끝에 ‘여성 스포츠 카테고리의 공정성 보장’을 위해 토머스의 여자부 수영 대회 우승 기록을 취소하고 메달을 반납받기로 했다. 리아 토머스는 고교 시절 남자경기에 출전해 미국 텍사스 주에서 입상한 뒤, 2017년 UPenn으로 입학했다. 그러나, 그는 2019년부터 성전환 치료를 시작했으며, 생물학적 남성으로 2022년 미국 대학 수영선수권(NCAA) 여자부 경기에서 출전, 우승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국제수영연맹이 생물학적 여성만 여성 부문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하자, 토머스는 곧바로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재소했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는 이를 기각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생물학적 여성 선수들의 기회를 보호하고 향후 유사 사례를 방
2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 이후 중동에서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에 새로 동참하려는 국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이란의 위협과 핵시설 타격이 오히려 중동 평화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곧 더 많은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트럼프가 말한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트럼프 전임 행정부 시절 이스라엘과 아랍권 일부 국가들이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합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원하는 국가들이 과거보다 더 강한 동기를 갖게 됐다”며 “이란이 중동 전역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자국 안보를 강화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중동에서의 평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의 전략은 공습 후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공습을 단행한 뒤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핵무기를 결코 갖게 두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미국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와 극단적 기상이변을 연결해 대중을 공포로 몰아넣는 담론이 과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헤리티지 재단의 선임 연구원은 일부 정치권과 언론이 과학적 사실을 왜곡해 기후정책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선임 연구원 다이애나 퍼흐트고트-로스는 데일리시그널을 통해 “폭염·허리케인·홍수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이 전례 없이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과거와 비교해 과학적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녀는 “예컨대 기후 데이터와 자연 재해 통계를 살펴보면, 많은 지역에서 극단적 기후 패턴이 꾸준히 줄거나 일정 범위를 유지해왔음에도, 언론은 이를 단편적으로 확대 재생산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폭염 사망률은 공중보건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오히려 장기적으로 감소해왔다”며 “실제 데이터와 맞지 않는 ‘재앙 프레임’을 근거로 무분별한 규제와 탄소세 인상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헤리티지 재단은 “과학적 사실 검증보다는 선정적 헤드라인과 과장된 통계로 기후정책을
지난 25일(현지시각), 메인주 공화당 하원의원 로렐 리비가 의회 발언 및 투표권이 복권되면서, 트랜스젠더 스포츠 정책을 둘러싼 주의회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리비 의원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물학적 남자의 여자 스포츠 참여를 비판했다. 이후, 민주당은 해당 게시글을 비판하면서 징계로 ‘발언 및 투표권 박탈 6개월’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 대법원은 최근 임시 명령을 통해 리비 의원의 투표권 회복을 명령했으며, 주의회는 25일 찬성 115대 반대 16으로 그녀의 의회 발언권까지 복권시켰다. 이후, 리비 의원은 즉각 X 계정에 “승리입니다! 민주당이 굴복하여 제 목소리와 투표권일 돌려주었습니다”라고 게시했다. 이어 “나는 여성 스포츠를 위해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이전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또한, 리비 의원은 “내가 받고 있는 비난과 차별은 메인주의 여성들과 소녀들을 위한 것”이라 전했다. 또한, 메인주가 생물학적 남성을 여성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도록 하는 정책에 대해 “여성, 소녀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고 있다. 이는 민주당의 정치적인 꼼수”라고 비판하면서 “아직 끝나지
지난 26일(미 동부시각), 조지아주 공화당 소속 릭 앨런 하원의원이 노조개혁과 노동자 권리 강화를 위해 ‘2025년 노동자 권리법(ERA)’을 의회에 공식 발의했다. 앨런 의원은 워싱턴 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 법이 제정되면 ▲노조원이 노조에 어떤 개인정보를 제공할지 선택 가능, ▲노동자가 노조를 탈퇴할 수 있는 권리 보장, ▲노조의 정치 기부에 참여할지 여부를 개인이 연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조 계약 내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 조항을 폐지하고, 노조 관련 폭력이나 갈취 행위에 대한 사법적 예외 조항도 삭제해 “노조가 노동자의 요구를 충실히 대변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앨런은 “ERA는 오랫동안 상‧하원의 모든 공화당원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아왔으며, 다수의 미국인들 역시 동의하는 법안”이라 말했다. 이어, “진정으로 노동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노조를 개선하는 것은 그들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일어서고 번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화당이 의회 다수와 행정부를 차지한 지금, 이 문제는 강한 한 빨리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
2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Odesa)에서 러시아군의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최소 1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발표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방위사령부는 러시아군이 이란제 샤헤드(“Shahed”) 드론을 사용해 밤사이 오데사 지역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다수의 민간 주거시설이 피해를 입었으며,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부상자들을 구조했다. 오데사 지방검찰은 “러시아가 민간인을 겨냥한 무차별 폭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피해 규모는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공습에 사용된 드론 대부분을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일부는 방어망을 뚫고 도심 지역을 강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연안 도시들을 상대로 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과 전략적 항만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전쟁 발발 이후 반복적으로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노출돼 왔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2025년 6월 26일(현지시각) 이란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자국 입국을 사실상 전면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측이 향후 IAEA 요원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했으며, 기존에 발급된 사찰 비자도 무효화 시켰다. IAEA는 그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감시를 위해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이란의 이번 조치로 인해 이란 내 핵 시설 접근이 불가능해져 국제 사회의 핵 비확산 체계에 큰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란의 이번 결정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최근 군사 행동과 외교 압박에 대한 대응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란 정부는 자국의 핵 개발이 평화적 목적이라며 IAEA 사찰단의 ‘편파적 보고서’가 자주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이란이 국제 의무를 저버리고 핵 사찰을 차단하는 것은 지역과 세계 안보를 크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유럽연합(EU) 측도 향후 IAEA와의 협력 중단이 이란 핵 합의(JCPOA) 복원 협상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란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으며, IAEA는 긴급 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