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공화국의 대통령과 외무장관이 지난 19일 동부 지역을 여행하던 중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얀을 태운 헬리콥터가 이란 동부 아제르바이잔 지역에서 극심한 안개를 만나 추락했다. 20일 사고현장을 찾은 구조대원들은 오전에 '생존자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한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사고로 라이시 대통령의 헬기가 완전히 불탔다"고 밝히며, "불행히도 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라이시는 1988년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파트와 명령을 내린 후 수천명의 정치범들을 처형하는 것을 감독하는 데 도움을 준 강경파였다. 또한 압돌라얀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단체인 하마스,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PIJ) 등 수많은 해외 테러조직과 긴밀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 아마드 바히디 내무장관은 국영TV에서 방송된 논평에서 "여러 대의 헬기를 타고 돌아가는 중, 한 대가 악천후와 안개로 인해 강제로 경착륙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대원들이 기상 조건, 험난한 지형, 빛의 손실 등으로 인해 추락 현장에 도달하는 데
이민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역대 최다의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 남부 국경을 통해 들어오자 본격적으로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갤럽에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올라왔다. 갤럽은 매달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미국 내 가장 심각한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얼마 전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업데이트 됐다. 갤럽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27%가 이민자 문제를 현재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라 응답했으며 지난 3개월 동안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갤럽 조사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최근 미국 남부 국경으로 불법 입국하는 이민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12월 미국 남부 국경에서 이민자가 쏟아져 들어올 때도 이민자 문제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그리고 미국 내 이민자 문제는 2000년 이후 2014년, 2018년, 2019년 등 미국 내 가장 심각한 문제 1위를 차지한 적은 있으나 여러 달 동안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1년 3월부터 갤럽은 매월마다 미국 내 가장 심각한 문
지난 2월, 조지아 간호대 학생 레이큰 라일리(Laken Riley)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불법 이민자가 화요일 조지아 대배심(大陪審, 형사사건 피의자 기소를 위해 시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발된 사람들)에 의해 살인과 함께 조지아 대학 교직원을 엿본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출신의 불법 이민자 호세 안토니오 이바라(26세)는 중범죄, 납치, 강간 의도를 지닌 폭행, 911 장난전화, 증거 조작 그리고 훔쳐보기 혐의 등 중범죄 9개 경범죄 1개, 총 10개의 혐의로 현재 클라크 카운티 고등 법원에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바라는 라일리의 머리에 둔기로 외상을 가하고 질식시켜 살해했다. 그 과정에서 이바라는 피해자의 옷을 벗겨 강간을 시도했으며 돌로 라일리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서 머리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 이에 그는 강간 의도를 지닌 폭행과 가중구타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이바라가 살인과 관련된 재킷과 장갑을 숨겼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배심은 이바라를 증거 조작 혐의로 기소했다. 그리고 이바라는 최근 그는 조지아 대학 내에 있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대학 교직원을 창문을 통해 훔쳐본 혐의로 또다시 기소됐다. 이바라는 2022년 9월
14일 유대인 대학생들은 캠퍼스 내에서 유대인에 대해 적대적인 환경을 허용하고 조장했다는 이유로 하버포드 대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대학 내 만연한 차별이 자체 규정을 시행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였으며, 이는 학생들과의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소송에서 학생들의 소송 대리인을 맡은 비영리 단체 '데보라 프로젝트'(Deborah Project)의 로리 마커스 법률 이사는 내셔널리뷰와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과 그간 대학을 상대로 진행했던 유사한 재판과의 차이는 하버포드 행정부가 단순히 반유대주의 문화를 허용한 것뿐 아니라, 특정한 경우에는 반유대주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고 측은 하버포드 대학을 다니는 유대인 학생 4명이었으며, 이중 3명은 익명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일하게 이름을 밝힌 재학생 앨리 랜도(Ally Landau)는 교내 반유대주의 흐름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송 문건에 따르면, 랜도는 "하버포드 대학의 다른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자신의 종교적 헌신과 교리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려고 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헌신은 유대교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괴롭힘
미 하원이 틱톡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지난 주에 통과시켰다. 이는 매우 빠른 속도로 통과되었고 사람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현재 30세 이하의 미 성인의 3분의 1은 틱톡으로 최근 뉴스를 접한다. 해당 법안은 이들의 플랫폼을 한순간에 없애버릴 수 있기에 더더욱 이 법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틱톡금지법의 초안은 마이크 갤러거(Mike Gallagher)가 제안하였고 50명 이상의 초당적인 동의를 얻었다. 해당 법안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를 겨냥하였고, 이들이 틱톡 판매를 6개월 이내에 중단하지 않는다면 틱톡은 금지될 것이다. 법안의 핵심은 해외 경쟁회사들의 주요 플랫폼 시장의 장악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해외의 적대적 경쟁 국가에서 조직되어 운영되거나, 혹은 20퍼센트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가 적성국의 기업이라면 해당 법안에 구속될 것이다. 하지만, 적성국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정의 자체는 남용될 소지가 있다. 이 법안을 지지하는 집단 중 일부는 트럼프의 지지자들이다. 그들은 트럼프의 재임 기간 당시 이 법안이 통과되었다면 알맞았을 것이고, 법안 이름 역시 매우 마음에 든다는 입장이다.
텍사스주는 6일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타이틀 나인(Title IX) 규정에 대해 반발을 표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달 초 교육부는 새로운 타이틀 나인 규정을 발표했다. 해당 규정에는 공립학교에서 성전환을 한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참가할 수 있으며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여성 스포츠에 참가하길 희망하는 트랜스젠더를 남성으로 규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해당 규정은 오는 8월부터 발효돼 공립학교에서 교육할 예정이다. 타이틀 나인은 미국 교육계의 성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1972년 제정된 법안으로, 차별 금지법과 유사하다. 그러나 해당 법안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 타이틀 나인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이 일어나는 중이다. 좌파 정치인들은 타이틀 나인의 원래 목적인 성차별 방지를 악용해 젠더 이데올로기를 학생들에게 강제로 주입하고 있다. 또한 해당 규정으로 인해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의 공간에 난입하는 사례도 일어나면서 수많은 여성들과 청소년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 법무장관은 "행정부가 급진적인 젠더 이데올로기를 들먹이며 연방법을 무력하게 만들고 연방법의 의미를 왜곡하려 한다
25일 내셔널리뷰는 '테네시 주 의회가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 없이 성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는 성인을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입법안은 테네시주에서 미성년자를 유인, 보호, 또는 운송하여 해당 미성년자가 허용되지 않은 의료 수술을 받게 하려는 어른을 처벌한다. 또한, 불법 의료 수술이 해당 미성년자가 자신의 성과 다른 정체성을 식별하거나 살 수 있도록 하거나, 해당 미성년자의 성과 주장된 정체성 간의 불일치에서 비롯된 불편함이나 고통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는지 여부와 수술이 어디에서 이루어지든 상관없이 처벌된다. 위반사항은 C급 중범죄로 기소된다. 법률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개인은 3~15년의 징역형과 최대 1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 법안은 또한 해당 조문을 위반한 사람에게 그러한 위반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해당 법안을 위반하는 행위에는 청소년에게 성전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위치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웹사이트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미성년자가 그러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주 밖으로 여행하도록 돕는 것이 포함된다. 이제 이 법안은 최종 승인을 위해 빌 리(Bill Lee) 주지
1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임신 6주 이후 여성의 낙태 시술을 금지하는 새로운 낙태법이 발효됐다. 6주 낙태금지법이 발효되기 전까지 플로리다는 낙태를 옹호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단체의 반대로 인해 그간 15주 금지 조치를 유지했다. 지난 2022년 7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15주 낙태 금지 법안에 서명하기 전까지, 플로리다에서는 임신 24주까지 낙태가 합법이었다. 이번에 새로 제정된 플로리다의 6주 낙태금지법은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낙태권 옹호자들은 이 점을 두고 비판하며 강한 반발을 내보이고 있다. 그들은 임신 후 6주라는 기간은 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기 어려우며 이는 사실상 낙태를 아예 하지 못하도록 전면 금지해 낙태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법안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산모의 생명이 위험하거나 태아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 몇 가지 예외 조항을 포함시켜 일부 상황에서의 낙태를 허용한다. 강간, 근친상간, 인신매매의 경우 경찰 보고서, 의료기록, 법원 명령 등 증거를 제출하면 15주까지 낙태가 가능하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의사들은 원격으로 낙태약을 처방할 수 없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1일 농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주 내에서 실험실에서 재배한 배양육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기자회견 중 디샌티스는 해당 법안은 과거 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법안에 대해 "이데올로기적 의제에 뿌리를 둔 '인간 행위'로부터 산업을 보호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샌티스는 "이들은 지구온난화와 같은 일들에 대해 나머지 사람들에게 설교할 사람들이고, 내연 기관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된다고 말할 것이며, 농업이 나쁘다고 말할 것이지만, 정작 그들은 그들의 전용기를 타고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으로 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은 이 엘리트들이 그들의 삶에서 하고싶은 것은 무엇이든 하지만 일상 속 사람들의 자유에 제한을 가한다는 점을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세계경제포럼이 세계를 향해 적용시키려는 정책과 비전이 플로리다주에 도착하자마자 죽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내 생각에 그들이 지금 하려는 것은 중국의 사회 신용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라며 "(해당 제도가 도입된다면) 경제에 참여하고 신용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은 이
지난 1일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마약 단속국이 마리화나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해당 결정이 대마초를 전면 합법화하지는 않지만, 해당 단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의 연방통제물질법(CSA)에 따르면 약물은 스케쥴 I~V의 단계로 분류된다. 스케쥴 I 약물의 경우 가장 남용가능성이 높으며, 의학적 사용 및 처방이 불가능하도록 가장 엄격하게 통제된다. 이와 반대로 스케쥴 V는 남용가능성이 가장 낮으며, 규제 약물 중 가장 안전하다고 취급되는 단계다.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은 마리화나를 기존의 스케쥴 I 등급에서 스케쥴 III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스케쥴 III은 이보다 더 위험한 등급인 스케쥴 I, II보다 남용 가능성은 적으나 심리적, 신체적 의존성을 유발하는 약물에 해당하며, 이는 비교적 마리화나에 대한 통제를 느슨하게 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업워드뉴스는 행정부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29세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율이 낮기 때문에, 청년들의 표를 창출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대마초 합법화를 향한 움직임은 미국인의 삶의 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