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에 열린 미국 연합감리교회 전국총회에서 대의원들이 동성애 목회자 금지 조항을 폐지해 미국 교계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합감리교는 지난 5년간 신도수가 약 4분의 1가량 줄었으며, 그 중 다수가 동성애자 및 성소수자 목회자와 동성결혼 금지에 대한 반발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이후 총 7천6백개의 미국 연합감리교회가 교단을 떠났으며 이번 총회의 결정은 성소수자와 관련된 이슈로 인해 성도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에 대한 결정이라 판단한다. 이번 총회에서 이루어진 동성애 목회자 허용 투표는 찬성 692표, 반대 51표로 압도적인 차로 승인됐다. 이로써 미국 연합감리교는 동성애 목회자를 용인함과 더불어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는 기독교 교리에도 벗어나게 됐다. 이번 결정에 총회는 "개별교회 전체가 동성애자 목회자를 필수적으로 고용할 필요는 없지만, 동성애자도 목회자가 될 수 있으며 이를 막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연합감리교 총회 참석자들은 동성애자 목회자를 넘어 동성결혼을 거부하는 목회자들을 행정관들이 처벌할 수 있는 법안 승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총회 대의원들은 기독교의 중요 원칙 중
오하이오의 한 목사가 자신의 교회 건물에서 노숙자를 숙박시켰다는 이유로 형사 고발 당했다. 해당 행위로 인해 주 내의 화재 및 구역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 고발의 원인이었다. 26일, 오하이오주 브라이언시는 대드스 플레이스(Dad's Place) 교회의 목사 크리스 에이벨(Chris Avell)을 교회에서 24시간 '휴식과 재충전' 사역을 운영한 것에 대해 화재 및 구역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시 당국은 교회의 24시간 사역이 사실상 주거용 노숙자 쉼터를 만들겠다는 것에 불과하며, 이는 상업지구에서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화재법 위반으로 인해 승인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안전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대드스 플레이스 교회가 위반 사항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매일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캐리 슐레이드(Carrie Schlade) 브라이언 시장은 성명을 통해 "대드스 플레이스 교회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도 "화재나 다른 위험이 발생할 경우, 이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드스 플레이스를 대변하는 변호사 제레미 다이스(Jer
*편집자주 아래는 백악관 공공 연락실 부국장을 역임했던 티모시 괴글레인(Timothy Goeglein)이 리처드 도킨스의 기독교에 관한 시각에 대해 작성한 칼럼을 번역한 기사이다. 전투적 무신론자를 자처해온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수십년 동안 기독교를 공격하는 소규모 산업을 구축하고 '만들어진 신'(원제 : The God Delusion) 등의 책을 저술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신을 '문화적 기독교인'이라고 선언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도킨스는 한 영국의 라디오 방송에서 "나는 찬송가와 크리스마스 캐롤을 좋아하고, 기독교의 정신이 마음에 와닿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킨스가 '700 클럽' 토크쇼에서 그의 급진적인 개종을 밝힐 것을 기대하지는 말자. 여전히 그는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데, 나는 그것에 만족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도킨스는 기독교가 문화에 가져온 혜택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싶지 않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우리가 대성당 같은 아름다운 건물을 잃어버린다면 나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나 자신을 '문화적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우리가 다른 종교로 기독교를 대체한다면 그것은 참 끔찍할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지난 3월 31일을 신앙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기념했다. 그러나 예수의 부활은 이천 년 전 이 땅을 걸었던 나사렛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만 중요한 사건이 아니다. 이는 세속 세계 역사에서도 중추적인 사건이며,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수많은 발달에 영감을 준 사건이다. 기독교는 비기독교였던 로마 세계의 가치관을 뒤집어 놓았다. 로마인들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그들의 신을 숭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독교인들을 ‘무신론자’라고 불렀고, 황제 숭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사형에 처했다. 이후 일부 황제들이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으며, 이교도를 부활시키려 했던 율리아누스 황제(로마 제국 제46대 황제)는 기독교 윤리가 로마 제국을 변질시겼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서기 32년, 율리아누스 황제는 갈라디아의 한 이교도 사제에게 "기독교인들이 낯선 이들에게 베푸는 자비와, 죽은 자의 무덤을 돌보는 일, 그리고 그들의 거짓된 경건 생활이 무신론을 기승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다"라고 편지를 부쳤다. 로마의 재앙으로 이교도는 도시를 떠났지만 기독교인들은 남아서 병자들을 돌보며 죽음을 무릅쓰고 영혼을 구원했고, 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좌파 젠더 이데올로기를 "우리 시대의 가장 추악한 위험"이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경고했다. 바티칸에서 3월 1일부터 이틀 간 열린 국제 심포지엄 "남자-여자: 하느님의 형상(부제: 성소(聖召, vocation)의 인류학을 향하여)"이 개최되었다. 해당 심포지엄은 사제직 신학을 주제로 했던 2022년도에 개최되었던 심포지엄의 후속 행사로, 프랑스에 본부를 둔 학술단체인 성소인류학연구소(Centre for Research and Anthropology of Vocations)와 함께, 전 주교부 장관이었던 마르크 우엘레(Marc Ouellet) 추기경의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해당 심포지엄이 시작된 금요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해당 대회의 중요성을 연설에서 강조하며, 남녀의 차이를 모호하게 만드려는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와 같은 극단적 이데올로기들과 좌파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차이를 없애버리는 것은 인간성을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대신 남자와 여자는 '유익한' 긴장 속에 존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해당 발언은 젠더 이데올로기를 '가장 위험한 이념적 식민지화'라고 표현한 1년 전 발언과 맞닿아 있다. "(그것이 위험한
트랜스젠더 활동가들이 뉴욕의 한 대성당을 속이고 트랜스젠더 장례식을 성당에서 열어 큰 논란을 빚어내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 중 한 곳인 뉴욕의 성 패트릭 대성당에서 유명 트랜스젠더 활동가이자 매춘부였던 세실리아 젠틸리(Cecilia Gentili)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젠틸리는 LGBTQ HIV/AIDS 치료 비영리 단체인 GMHC 및 APICHA에서 리더십 직책을 맡아왔으며, 성 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소 설립 등의 행보로 LGBTQ 활동가들과 단체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그는 무신론자로 알려졌다. 해당 장례식에는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석했으나 그 중 많은 사람들은 미니스커트, 망사 스타킹, 끈팬티 등 부적절한 복장으로 성당을 찾았다. 미사를 거행하는 제대 근처에는 "복장 도착자", "창녀" 등의 스페인 단어와 젠틸리가 그려진 그림이 걸렸다. 추도사에는 음담패설이 포함되었으며, 추도문을 읽는 동안 제대 위에서는 두 남성이 키스하는 모습이 유튜브 송출 화면에 담겼다. 더 나아가 참석자들은 '창녀들의 어머니, 성 세실리아여!', '아베 세실리아(아베 마리아의 변형)'라고 외치는 등 각종 신성모독을 일삼았다. 해당 소요가 생겨나
최근 월드 와치 리스트(WWL)가 오픈도어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2023년 들어서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WWL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6,500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신앙 때문에 ‘심각한 수준’의 박해와 차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 중 7분의 1에 달하며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전 세계 각지에서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WWL에 따르면 신앙을 삶으로 실천한 기독교인들이 2023년 한 해에만 4,998명 사망했으며 이는 보고된 사례만 계수한 것으로 보고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할 경우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는 사회와 가정 전 분야에 걸쳐서 존재했다. 가정 내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는 2022년 4,547건에서 2023년 21,431건으로 371% 증가했으며 이는 거의 4배에 가까운 수치로 증가한 수준이다. 그 외에도 교회, 학교, 병원에서의 박해 건수는 2022년 2,110건에서 2023년 14,766건으로 7배나 증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억압이 심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023년 한 해 동안 4만2849명
북한은 공식적으로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그들은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고, 오히려 금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김정은 정권의 독재 하에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복음과 희망, 그리고 자유의 메세지를 보내는 사회운동가들이 존재한다. 지난 24일, 폭스뉴스는 북한인권단체 '북한자유연합'이 성경 낭독 파일 등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내용의 USB를 북한으로 보내기 위해 병에 담아 황해쪽에 흘려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대표는 "우리는 육로, 해로, 그리고 항공을 통해 북한 내부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숄티 대표의 말에 따르면, 북한자유연합의 이번 행동은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베를린 공수작전을 모델로 한 '작전명 진실'(Operation Truth)의 일환이다. 해당 단체는 그들의 메세지가 담긴 병을 17차례 흘려보냈다. 각각의 병 안에는 성경 파일이 담긴 USB와 1달러 지폐 뿐 아니라, 1주일간 4인 가족을 먹일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쌀도 들어 있다. 또한 유리병을 흘려보낸 사람들 중에서는 고국에 자유를 가져다주길 원하는
지난 18일(현지시각), AP통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들에게 축복을 내리는 것을 허용하는 지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교황청 문서에는 "커플들이 축복과 결혼에 대한 개념을 혼동하지 않는 한, 소모적인 윤리적 해석이 축복의 전제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면서도 '결혼은 오로지 남녀간에만 성사되는 것'이라는 가톨릭의 오랜 믿음을 재차 강조했다. 문서를 작성한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은 "새로운 지침은 '결혼에 관한 성당의 전통적 교리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축복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확장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황청 관계자들은 "축복은 규정된 의식을 따르지 않아야 하며, 결혼식과 유사한 의식 중에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교황청 문서는 축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축복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키울 수단을 제공한다. 따라서 축복을 요청하는 것은 많은 구체적인 삶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초월성, 자비, 그리고 친밀함에 대한 개방성을 표현하고 양성한다. 이는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서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이전까지 가톨릭교회는 '
2022년 한 해 동안 유럽에서는 극단주의적 반기독교 세력들로 인해 기독교 혐오 범죄가 증가했다. '유럽 기독교인에 대한 불관용과 차별에 관한 관측소'(OIDAC)이 발표한 '유럽 전역 반기독교 증오 범죄 급증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인에 대한 사회적 적대감과 폭력적인 공격, 교회에 대한 기물 파손 및 신성 모독 행위가 44%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유럽에서 발생한 반기독교 증오 범죄는 748건으로, 그 중 38건은 폭력적인 물리적 공격이었고, 3건은 살인이었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에서 교회 건물은 방화와 기물 파손의 표적이 되었다. OIDAC 유럽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기독교 관습을 범죄화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며 '혐오 발언'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휴대폰의 자료 소유부터 트랜스젠더에 대한 기독교의 가르침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법안은 입증 책임을 피고인에게 전가하고 있어, 피고인이 '증오를 퍼뜨리는' 의도가 없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혐오 발언' 법안은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기독교인을 향한 무기가 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가톨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