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이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실무 협상을 독려하고, 조속한 합의 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신 중에서는 로이터통신이 해당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재명 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미국으로 초청했으며, 양국은 실용적 외교의 복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 통화와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브리핑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통화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외국 정상과의 소통이라는 점에서, 미국 측의 반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통화가 이루어진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오늘 AP를 상대로 큰 승리를 거뒀다. 그들은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에 대한 사실이나 진실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가짜 뉴스다!!!” 이 발언은 미 워싱턴 D.C. 연방 제2항소법원이 백악관이 AP 통신 기자들의 일부 행사 접근을 제한한 조치를 사실상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5월 30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중국이 최근 체결한 미·중 무역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며. '좋은 사람(Mr. NICE GUY)' 역할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2일, 미국과 중국은 각국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45%에서 약 30%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각각 인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중국이 중대한 경제 위기에 처해 있었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합의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이 합의 내용을 완전히 위반했다"며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미·중 무역관계에 다시 긴장감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며, 향후 추가적인 관세 부과나 경제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5월 29일(현지시각)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 기록을 가지고 있던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그의 개인 사무실에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82세인 바이든은 소변 증상이 심해진 끝에 지난주에 의료 진단을 받았고, 현재 암 치료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바이든 개인 사무실 대변인 측은 성명을 통해 "지난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배뇨 증상이 악화된 후 전립선 결절에 대한 새로운 소견으로 진료를 받았다"며 "16일에는 글리슨 점수 9점에 뼈 전이가 있는 전립선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이 암은 더 공격적인 형태의 질병이지만, 호르몬에 민감한 것으로 보여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며 "대통령과 가족들은 담당 의사들과 치료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의 진단 중 '글리슨 점수 9점'은 빠르게 전이될 가능성이 높은 공격적인 형태의 암을 의미한다. 보통 글리슨 점수는 2~6점이면 저위험군으로, 7~10점이고 전립선 특이항원의 혈중 수치가 20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그는 암투병을 위해 항암 화학요법, 호르몬 치료, 그리고 다양한 통증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올해들어서 미국 연방하원은 세법 개정안에서 주 및 지방세 공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관해 수개월간 논쟁을 벌여왔지만, 공화당은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이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우리는 지방세 공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해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지난 6일 공화당 하원 의원들 중 기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닉 라로타 의원이었다. 그는 해당 공제 제도의 가장 강력한 옹호자들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해당 제도는 민주당 집권주에 소속된 공화당원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뉴저지·뉴욕·캘리포니아주 등의 민주당 집권주에서 고액의 세금 지출을 부당하게 지원한다고 믿는 재정강경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개인이나 부부가 연방 세금을 신고할 시 주 및 지방세에서 최대 1만 달러까지 공제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현행 지방세 공제 한도는 2017년에 제정된 세금 감면 및 일자리창출법(TCJA)의 다른 여러 조항들과 함께 연말에 만료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짧은 인터뷰에서 라로타는 공제 한도를 단순히 두 배로 늘리는 법안에는 찬성하지 않겠다는 오랜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셔널리뷰와 인터뷰에서 "언론이나
지난 2일(현지 시각) 내셔널리뷰는 메인주가 트럼프 행정부와 자금 지원 중단에 관한 소송에 대해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송은 재닛 밀스 메인주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 명령'을 따르지 않아 미국 농무부의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었다. 해당 합의안은 지난 2일 공식 문서를 통해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메인주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는 대신, 농무부는 학교와 보육 시설 아동 급식에 사용되는 영양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아론 프레이 메인주 검찰총장은 성명을 통해 "농무부가 법과 자체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연방 법원에 호소해야 했던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었다면서도 "소송 문제가 해결되어 메인주가 의회의 지시에 따라 어린이와 취약 계층들을 위한 식량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4월, 연방 판사는 메인주가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이후, 농무부에게 자금 동결을 해제하도록 강제하는 임시 가처분명령을 내렸다. 또한 판사는 농무부가 주 자금 동결을 결정하면서 모든 법적 절차를 준수하지
1일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의 대법원 판결 결과가 나왔다. 이는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열흘 앞두고 일어난 일이었는데, 해당 사건의 주요 쟁점은 이재명의 '김문기 관련 발언'과 '백현동 사건 관련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하느냐는 것이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재명의 허위사실 공표죄에 대해 재판에 참석한 대법관 12명 중 10명이 유죄 판결에 동의했으며, 2명은 반대했다. 대법원의 다수 의견은 김문기 관련 발언은 골프 관련 발언에 한해 유죄라고 판단하였으며, 백현동 관련 발언 역시 유죄라고 판결내렸다. 대법원은 해당 사건을 유죄 취지 파기환송 시켰으며, 이에 구속되는 파기환송심 역시 이재명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죄 혐의에 관해 유죄를 선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해당 판결 이후 야당 측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사법부를 향해 '사법내란세력'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지난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해당 판결을 "사법 내란"이라고 평했으며, 과거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소속이었던 박진영 민주연구원 전 부원장은 CBS 유튜브 '더라커룸'에 출
텍사스주 연방 판사는 지난 1일(현지 시각) 트럼프 행정부가 1798년 외국인적대법을 이용해 트렌 데 아라구아 갱단원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추방하는 명령을 정당화하는 것을 차단했다. 즉 현재 불법체류 중인 폭력적인 외국인들을 구금하고 엘살바도르로 추방하려는 시도에 제동을 건 것이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임명되었던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미국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백악관이 18세기 전시법을 적용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해당 법률에 명시된 '전쟁', '침략' 또는 '약탈적 침입'이 없기 때문이다. 로드리게스는 36페이지 분량의 의견서에서 "역사적 기록은 대통령이 선언문을 통해 외국인적대법을 발동한 것은 법률의 범위를 벗어나며, 법률 조항의 평범하고 통상적인 의미에 위배됨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법원은 법률상 행정부가 외국인적대법을 시행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역사상 외국인적대법은 단 세 번만 발동되었으며, 이들 모두 1812년 전쟁,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으로 공식적으로 선포된 전시 상황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의 트렌 데 아라구아 갱단원을 포함한 위험한 불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이 상원 인준을 기다리는 동안, 현재 직무를 떠나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그동안 국가안보보좌관 권한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전장에서 군복을 입고, 의회에서, 그리고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마이크 왈츠는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헌신적으로 일했다"며 "그가 새로운 역할을 맡아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적었다. 투웨이의 마크 핼퍼린이 처음 보도한 왈츠의 해임은 그가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 공습 관련 민감 정보를 논의했던 시그널 내부 비공개 채팅방에 실수로 기자를 초대한 이후 몇 주만에 발생한 것이다. 트럼프는 애틀랜틱의 보도 이후 왈츠를 감싸며 기자들에게 "그는 교훈을 얻었고, 그는 여전히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면에서 행정부 관계자은 그의 팀원들이 해당 소식을 처리하는 방식에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내각의 행정적 역량을 둘러싼 백악관 내부 갈등은 시그널 채팅 사건 이전에 존재했던 '이념적 갈등'으로 더욱
지난 1일(현지 시각)은 심장박동법이 플로리다주에서 실행된지 1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023년 4월에 서명한 해당 법은 플로리다주에서 임신 6주 이후에 해당하는 태아들을 보호한다. 낙태 합법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해당 법에 반발하여 2024년 11월에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적으로 보장시키는 플로리다주 수정헌법 제4조를 통과시킬 것을 주민투표에 부쳤다. 그러나 디샌티스와 플로리다주 내의 낙태 반대 운동가들의 많은 노력들 끝에 지난 11월 수정헌법 제4조는 부결되었다. 플로리다주의 심장박동법은 시행된지 겨우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에서 수집된 통계에 따르면 이미 수천명의 생명을 구했다. 해당 법은 2024년 중 일부 기간 동안만 시행되었지만, 플로리다에서 시행된 낙태 건수는 그해 1만2000건 이상 감소했다. 더욱이 최근 플로리다주 출산 데이터는 심장박동법이 생명을 구했다는 보다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준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아이의 수는 1년 전 동기간 대비 1700명 증가했다. 이는 플로리다의 심장박동법이 매달 400명 이상의 아이들을 구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는 심장박
*편집자주 해당 기사는 내셔널리뷰의 짐 게라티가 작성한 칼럼을 번역한 것으로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중관계, 대러관계에 대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널리 인용되는 중국 전문가인 고든 창은 중국이 관세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분석하며 이렇게 지적했다. "지난 이틀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베센트 재무장관은 모두 대중 관세에 대한 태도를 완화했는데, 이에 대해 중국은 안타깝게도 요구 수준을 높일 뿐이었다. 안타깝게도 중국은 우호적인 제스처에 화답하지 않는다. 오직 힘만을 존중할 뿐이다." 이는 정확하고 뼈아픈 교훈이지만, 중국만이 이러한 교훈에 해당하는 독재 정권은 아니다. 지난 3개월동안 트럼프 정부는 러시아에 더 큰 당근을 들이밀었고, 블라다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간인을 겨냥한 더 많은 요구와 공격으로 응수했다. 무조건 트럼프의 방식에 반대만 표하는 사람 뿐 아니라, 뉴트 깅리치 같은 인물들조차 이런 전략이 효과가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뉴트 깅리치는 지난 24일 X 게시글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푸틴이 키이우를 공격한 것을 보면, 그는 여전히 전쟁을 계속해도 부정적인 결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분명하다. 서방 세계는 아직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