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업적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에 매년마다 올해의 여성을 선정해 여성에게 시상을 했다. 그런데 이번 2024년 세계 여성의 날에서 생물학적 남성이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되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LGBTQ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핑크뉴스'는 지난해 '세상을 바꾼 퀴어 여성 10인'을 기리는 기사를 냈다. 그런데 선정된 10명 중 4명이 생물학적 남성이라 이 역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선정된 인물 중 하나인 어도어 델라노(Adore Delano)는 미국의 드래그 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전 리얼리티쇼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RuPaul’s Drag Race)에도 참여해 LGBTQ 옹호를 주장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젠더에 대해 "실제적인 것이 아닌, 사람을 분류하고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논바이너리'(남녀 이분법적 성별에서 벗어난 성 정체성)라고 지칭했으며 당시 자신을 부를 때 ‘그, 남자’나 ‘그녀, 여자’등 어떠한 성별 인칭대명사를 사용하여 부르든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다 2023년 델라노는 자신이 성전환 시술을 하는 중이라
다양성·공평성·포용성 (DEI) 이념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연방 대법원이 대학 입학 시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인 '적극적 우대조치'(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위스콘신주를 비롯한 일부 주의회는 대학의 공공 기금 조성과 관련해 DEI 관련 직원을 감축을 결정했다. 부유한 대학 동문들 또한 기부를 줄였다. 그리고 하버드, 펜실베니아, MIT 대학 총장 세 명이 의회 청문회에서 캠퍼스 반유대주의 문제에 대한 답변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고 이 중 두 명은 사퇴, 한 명은 면밀한 조사 중에 놓여있다. 하지만 이를 가지고 대학에서 DEI가 곧 사라진다거나 당연히 사라질 거라고 보는 그런 순진한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여러 변화에도 불구하고 학교들이 DEI에 더 많은 힘을 쓰고 있다. 예를 들어 미시간 대학은 DEI 직원 수를 142명에서 500명으로 늘리고, DEI 급여를 18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로 인상하는 새로운 DEI 프로그램을 최근에 시작했다. 프린스턴 대학교는 DEI 프로그램, 보조금, 강의 시리즈 및 행정관리직의 확대를 기념하는 보고서를
*편집자주 스티브 털리 박사(Dr. Steve Turley)의 저서 「리턴 오브 크리센덤」(The Return of Christendom)의 주요 내용을 연재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스티브 털리 박사는 구독자 120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보수주의 논평가입니다. 세속적 자유주의자들이 빈번히 하는 '승리의 세레모니'(victory laps)를 고려할 때, 주요 보수주의자들 다수의 한탄은 당연하게도, 소위 주류 미디어의 득의양양한 모습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다. 대다수의 전문가와 저널리스트들은 좌익적 생활 방식 가치에 친근감을 갖고 있으므로, 이러한 승리의 세레모니는 장래의 추세를 보여준다. 미국 축구 리그에 동성애자 축구 선수 마이클 샘이 처음 공개적으로 선발됐을 때, USA Today의 크리스틴 브레넌은 샘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축구 선수라며 극찬했다. 유로비전 디바의 새로운 왕관을 쓰게 된 수염 난 복장도착자는 세계에 이렇게 선언했다. "이 밤을 평화와 자유의 미래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 바칩니다. 여러분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이고,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표면 아래에서는 그러한 승리주의적 예언에 이의를 제기하는
"조용히 하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사상에 동조해서 좋은 학점 받아서 학교나 졸업해라." 나는 펜실베니아 대학을 다니게 됐을 때 이와 같은 경고를 받았다.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부모님은 환호하셨지만, 나는 새로운 공동체에서의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의 지적 정직성(intellectual integrity)을 팔고 나의 보수적 정치관, 가톨릭 신앙, 자유주의 사상에 대한 비판을 감추고 살라는 학교의 경고 속에서 살게 됐다. 학교가 경고를 보냈다고 표현할 만한 증거는 충분하다. 대학에서 기사를 썼던 기간만 돌아봐도 펜실베니아 대학은 끔찍한 코로나 정책, 바이든 행정부의 기밀 문서 발견, 국가를 위협하는 중국 세력의 익명 기부를 신문 헤드라인으로 장식했다. 반면, 대학 총장의 반유대주의 입장 표명으로 인해 논란이 됐던 청문회 내용과 결국 총장직 사퇴를 하게 된 내용은 다루지 않았다. 공화당원들이 펜실베니아 대학을 미국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공화당은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청년 보수주의자들에게 "높은 SAT점수와 종은 입시 성적을 가지고 우리와 가치관을 공유하는 학교로 가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그건 잘못된 주
한 피자 가게 주인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100개가 넘는 뉴욕의 유명 피자 가게들이 줄줄이 폐업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는 장작 및 석탄 난로를 사용하는 가게에 탄소 배출량을 75% 줄이도록 요구하는 뉴욕시의 새로운 정책 때문이다. 폴리 지스 피자(Paulie Gee's)의 주인 폴 지아노네(Paul Giannone)는 폭스뉴스에 "이 규정은 뉴욕시의 매력적인 화덕 피자 레스토랑을 끝장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오는 4월 27일부터 발효될 뉴욕시 환경보호부(DEP) 명령은 2016년 5월 이전에 조리용 스토브가 설치된 레스토랑에 적용된다. 작년 6월 제안된 규정은 규제 대상에 해당하는 피자 가게 소유자에게 가스 필터를 설치한 후, 정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검사할 엔지니어를 고용하도록 요구한다. 지아노네는 폭스뉴스에 "DEP 규정에 따라 자신의 화덕용 공기필터에 2만 달러를 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도한 연기에 대한 이웃의 항의에 기꺼이 장치들을 설치했으나, 많은 가게들은 이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아노네는 "이웃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과잉이라고 생
지난 11일(현지시각)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마약밀매, 폭력조직, 그리고 ISIS와 연계된 밀수업자 등 미국 국경에서 벌어지는 광범위한 위협에 대해 경고했다.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레이는 미국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에게 베네수엘라의 '트렌 데 아라구아'(Tren de Aragua) 갱단을 포함한 '국경지대 위협'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특정한 폭력조직의 이름은 언급할 수 없지만, 남부 국경을 통해 위험한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FBI의 관점에서, 우리는 국경에서 발생하는 매우 위험한 위협들을 광범위하게 보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마약밀매 등의 범죄도 포함된다. 단순히 펜타닐에 한정하더라도, FBI는 지난 2년간 2억7000명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펜타닐을 압수했을 정도다." 또한 레이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흉악 범죄들 중 상당수가 펜타닐 유통과 연관된 갱단의 손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비오는 레이에게 "전 세계 사람들을 이동시키는 밀수 네트워크가 ISIS를 포함한 다른 테러조직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레이는 "공개된 세션에서 어디까지 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여대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불법이민자'라고 부른 것에 대해 사과하자 광범위한 반발 여론이 뒤따랐다. 데일리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바이든은 의회에서 진행된 국정연설에서 불법이민자에게 살해된 여대생 레이큰 라일리(Laken Riley)를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다. 그녀는 조지아주에 사는 22살의 간호학과 학생이었고, 베네수엘라 출신 갱단원 호세 이바라(Jose Ibarra)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의 발언 중 '불법이민자'라는 단어가 민주당 내부에서 논란이 되었던 것이다. 이에 바이든은 MSNBC에 출연해 "나는 '불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됐다"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그는 "나는 누구에게도 무례하게 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보라, 그들이 나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더욱 질서정연한 흐름이 생기도록 국경을 통제해야 하지만, 나는 (이민자를 막아야 한다는) 트럼프의 관점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이든은 해당 사과로 인해 또 다시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열린 정치 집회에서 "조 바
11일, 부산 바른청년연합 센터에서 '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 북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강연자로는 해당 저서를 번역한 조평세 박사가 초청됐다. 행사에서 다뤄지는 도서 '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상)'는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정치, 문화, 세계관 등의 방대한 사회문제들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주는 일종의 지침서다. 특히 기독교인이 정치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복음적인 관점에서 제시하고 있다. 저자 웨인 그루뎀은 미국의 복음주의 신학자로,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20년간 학생들을 가르쳤고, 영문표준역(ESV) 성경 번역 감독위원으로 활동했다. 그가 작성한 저서들로는 '조직신학', '기독교 윤리학',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비즈니스' 등이 있다. 해당 저서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성경적 가치관의 기본적인 원칙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생명의 보호, 결혼, 가족, 경제 등 개별적인 이슈에 대해 다룬다. '웨인 그루뎀의 성경과 정치(상)'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팽배한 "교회는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통념을 반박한다. '정치로부터의 종교배제'는 미국 건국의 기초이자 천부인권사상의 결과물인 '독립선언서'의 논리를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칼리지의 2024 미국 대선 공동 여론조사에 의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임에 실패할 수도 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미국 내 538개의 여론조사 기관 중 공신력 1위로 간주된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남성의 62%, 여성의 68%는 '바이든 정부 하에서 미국은 잘못된 방향으로 갔다'고 응답하였다. '2024년 대선이 오늘 치뤄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48%의 응답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투표할 것이라 밝혔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43%였다.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48%는 트럼프, 39%는 바이든의 승리를 예측하였다. 정책 지지도에 대한 설문에서 '바이든의 정책이 개인에게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18%, '바이든의 정책이 개인에게 피해를 줬다'는 응답은 43%였다. 반면 '트럼프의 정책이 개인에게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40%, '트럼프의 정책이 개인에게 피해를 줬다'는 응답은 25%였다. 계층별 지지도에서 트럼프는 바이든을 유럽계 유권자에서 13%, 라틴계 유권자에서 6% 차이로 앞섰다. 반면 바이든의 아프리카계 유권자의 지지율은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의 로우던(Loudoun)과 페어펙스(Fairfax) 카운티에서 LGBT관련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2021년 5월, 10대 여성이 스스로를 젠더플루이드(gender-fluid)로 여기는 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남성에게 스톤브릿지고교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남성이 다른 학교로 강제전학을 가면서 종결되는데, 그는 전학 간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을 벌였다. 또한 2022년 12월, 워싱턴스탠드의 보도는 "스스로를 트랜스젠더 여성이라고 여기는 남학생에 의해 여자화장실과 빈 교실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을 은폐하려고 시도한 로우던주 공립학교의 관계자 2명이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젠더 정책에 관한 학생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러 주의 학교들은 젠더 정책을 고수하고있다. 페어펙스 카운티의 공립학교들은 '규율 2603호'(Regulation 2603)를 채택하였는데 이는 학생들에게 스스로의 젠더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과 라커룸을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또한 그들이 불리고 싶은 존칭으로서 불리게 허용한다. 이에 비영리단체 '아메리카 퍼스트 리갈'(America First Legal)은 페어펙스 카운티의 학교들의 트랜스젠더 화장실사용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