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여성 스포츠 부문에서 생물학적 남성의 출전을 금지하는 새 정책을 발표하며 트랜스젠더 선수의 경기 출전을 둘러싼 논란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에서 '여성 스포츠 보호'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올림픽 종목 선발과 규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월 22일(현지시각) 발표된 새 정책에 따르면, 각 종목의 국가경기연맹(NGB)은 국제경기연맹(IF)의 기준을 따르되, 생물학적 여성의 공정한 경쟁 기회를 보장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성별에 따른 자격 요건을 도입할 수 있다. 이로써 남성으로 태어난 선수가 여성 부문에 출전하는 일이 원칙적으로 차단된다. USOPC의 이번 규제는 미국 내에서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생물학적 여성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연방 차원의 규제는 아니더라도 상징적인 선을 긋는 조치로 평가된다. 한편, USOPC는 "경기력 향상 약물 사용과 마찬가지로, 공정성 확보는 스포츠의 핵심 원칙"이라며, "모든 선수가 안전하고 정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방침은 올림픽 대표
22일(현지시각)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유네스코’ 탈퇴를 선언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2023년 6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유네스코에 재가입한지 2년 만이다. 트럼프는 유네스코의 반이스라엘·친중국 성향과 DEI, 워크컬쳐(woke culture, 진보 문화 의제), LGBT 등의 정책과 어젠다를 이유로 유네스코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2023년 인종차별 대응 지침과 지난해 남성적 사고방식 전환 이니셔티브를 통해 DEI와 워크컬쳐 등 급진적인 이데올로기를 옹호해왔다. 또한, 유대교의 성지를 ‘팔레스타인 세계유산’으로 지정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했다고 표현하는 등 친팔레스타인 성향을 보여왔다. 이런 점에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유네스코가 woke 문화를 비롯한 분열적인 사회, 문화적 의제(LGBT 등)를 지지하는데 이는 미국 국민들의 상식과 완전히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언제나 미국 우선주의를 지킬 것이며, 모든 국제기구에서도 미국의 국익을 우선시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내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반응은 극명히 갈리는 모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트럼프의 ‘유네스코’ 탈퇴 결정에
22일 미국의 유명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캘리포니아주의 시간당 20달러 최저임금 인상 정책이 오히려 저임금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LA는 2028년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 관련 업무 종사자에 대해 시간당 30달러까지 임금을 인상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시행 중인 시간당 20달러 최저임금제가 자영업 폐업, 고용 축소, 자동화 확산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린 윌런스키 헤리티지재단 분석관은 “좋은 의도와 달리, 과도한 임금인상은 특히 청년, 기술 미숙 노동자, 이민자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준다”며 “임금은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경제 현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캘리포니아 내 일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와 중소업체들은 급격히 오른 인건비로 인해 점포를 줄이거나 키오스크 등의 무인화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저소득층 커뮤니티에서 고용 기회 자체를 줄이고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청년들의 아르바이트와 일자리 기회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윌런스키는 “로스앤젤레스의 ‘올림픽식 임금정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22일 오하이오주의 데이브 요스트 법무장관이 교육 바우처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쟁에서 학부모의 교육선택권을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요스트 장관은 “아이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주 대법원에 해당 프로그램의 합헌성을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제의 핵심은 오하이오 주 정부가 저소득층 및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군에 속한 가정에 제공해온 ‘에드초이스(EdChoice)’ 바우처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를 공립학교가 아닌 사립학교로 보내기 위한 학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일부 공립학교 지지 단체들은 해당 프로그램이 공립교육에 불이익을 주고, 주 헌법상 공공 자금의 사적 교육기관 사용을 금지한 조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요스트 장관은 반박하며 “헌법은 공공 교육을 보장하지, 공립학교 독점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바우처는 부모에게 선택지를 주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수천 명의 아이들이 위험하고 열악한 학교에 남아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약 140개 학군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사립학교로
미국 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Hulk Hogan, 본명 테리 진 볼레아)이 7월 24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급서했다. 향년 71세이며, 공식적으로 부검을 기반으로 한 이상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헐크 호건은 1980년대 WWF(현 WWE)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헐크매니아(Hulkamania)’ 문화를 탄생시켰다. 특히 1987년 레슬매니아 III에서 안드레 더 자이언트를 보디슬램으로 제압한 장면은 미국 스포츠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순간 중 하나로 꼽힌다. 1977년 프로레슬링 데뷔 이후, 그는 WWF 챔피언에 여러 차례 올랐고, 1990년과 1991년 로얄럼블 우승, 1996년부터는 WCW 소속 ‘뉴 월드 오더(nWo)’를 통해 악역으로서 카리스마를 확장하기도 했다.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도 두 차례 입성했다. 레슬링 외에도 호건은 영화 ‘록키 3’과 리얼리티 프로그램 ‘Hogan Knows Best’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다. 2016년 Gawker와의 프라이버시 침해 소송에서 1억4천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받으며 재조명되기도 했다. 2024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
24일(현지시각)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35세 이상 여성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출산율도 인구 대체 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미국의 출산 절벽 현상이 구조적인 저출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의 합계출산율은 여성 1인당 1.62명으로 인구 대체수준인 2.1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실버에이지’로 불리는 35~49세 여성의 출산율은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갱신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6월 분석에 따르면, 미국 카운티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노인 인구가 청소년 인구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는 2020년 노인 인구가 많은 카운티가 31%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매우 급격히 증가했다. 출산율 하락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결혼율 저하와 기독교 신앙 의식 약화, 사회적 고립현상이라 분석하고 있다. 실제,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많은 여성들의 결혼 연령대가 늦어지면서 결혼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결혼을 하더라도 나이가 늦은 만큼 30대 후반이나 40대에 출산을 고려하기에 현실적으로 출산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의 한 기독교 목사가 트랜스젠더 관련 대명사(he, she가 아닌 성 정체성에 맞춰 they/them, ze/zir, xe/xyr, 남성에게 she, 여성에게 he 사용)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해고됐다. 7월 7일 배턴루지 스티븐데일 침례교회 담임 목사인 루크 애쉬는 이스트 배턴루지 도서관에서 한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해당 여성이 ‘남성’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애쉬 목사는 트랜스젠더 성별 대명사 사용하지 않고 해당 여성에게 '여성'이라 불렀다. 이후, 그는 도서관의 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0일 해고통보를 받았다. 지역 교회 목사이자 교육자였던 제이슨 애쉬는 공공도서관 이사회 위원으로서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자료 내용에 이의를 제기해왔다. 그는 “그 어떤 이유로도 나는 아이들이 거짓말하게 만들 수 없다”며 생물학적 성과 일치하지 않는 트랜스젠더 대명사 사용을 거부했다. 애쉬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해임된 것은 진실을 말했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에게 그들의 성별은 선택사항이라고 가르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진실이 때로는 불편할지라
미국 내 각 주에서 학교 내 학생 징계 정책을 ‘회복적 사법 방식(피해자의 고통을 치유하고 가해자의 책임감을 증진시킴으로 사건 해결과 피해 복구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징계 체계를 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되돌리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흑인 학생들이 백인 학생들보다 더 많은 정학 처분을 받는다면 이는 시민권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정책은 트럼프 행정부 초기 폐지됐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다시 시행됐다. 그러나, 그 결과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하락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규율이 느슨해지면서 학업 수준은 떨어졌으며, 교사들은 교실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후 2018년에는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먼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는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 역시 위험해졌다. 이에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교실 내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에 대한 위험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식적인 학교 정책 재도입’이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리고 해당 행정명령이 시행되면서 미국 각 주의 학교들이 기존의 무질서한 교실 분위기를 바로잡고 교사들의 권한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내 경찰에 대한 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의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단순한 범죄 증가를 넘어 사회적 분위기와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전직 경찰관이자 현재 비영리 치안연구단체 ‘로즈 연구소’의 분석가인 찰스 러브는 헤리티지재단이 주최한 포럼에서 “경찰을 적대시하는 사회적 기류가 경찰관에 대한 물리적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통적 법집행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결과”라 말했다. 러브는 특히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촉발된 반경찰 정서와 지방정부의 예산 삭감 조치, 느슨한 치안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경찰이 일선에서 더 큰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의 집행자가 공공의 보호자이자 공동체의 일원으로 존중받지 못하면, 치안은 붕괴하고 결국 그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에만 최소 60명의 경찰관이 업무 중 공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이는 10년 전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경찰관을 향한 총격 사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러브는 일부 도시에서 추진된 ‘경찰 해체(defund
미국 보수 시민단체인 'Independent Women’s Forum'은 보스턴 마라톤이 생물학적 남성 선수들의 참가로 여성 선수들의 공정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한 여성의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케일린 더피(Cailyn Duffy)는 출산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했다. 그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인 참가자가 여성 부문에 등록한 것을 목격하고 경기 도중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더피 씨는 “육체적으로 여성은 남성과 다른 조건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공정성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 더피 씨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그녀가 나중에 운동선수로 자라더라도 정당한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는 여성에게 기회를 제공해왔고, 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포럼은 최근 일련의 스포츠 분야 논란 속에서, 여성 부문에서 생물학적 남성의 참가가 계속될 경우 여성의 기회와 안전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이번 논란은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경기 참여를 둘러싼 미국 내 지속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