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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배양육 금지하는 플로리다주... "이데올로기적 의제 기반 행위로부터 축산업 보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1일 농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주 내에서 실험실에서 재배한 배양육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기자회견 중 디샌티스는 해당 법안은 과거 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법안에 대해 "이데올로기적 의제에 뿌리를 둔 '인간 행위'로부터 산업을 보호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샌티스는 "이들은 지구온난화와 같은 일들에 대해 나머지 사람들에게 설교할 사람들이고, 내연 기관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된다고 말할 것이며, 농업이 나쁘다고 말할 것이지만, 정작 그들은 그들의 전용기를 타고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으로 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은 이 엘리트들이 그들의 삶에서 하고싶은 것은 무엇이든 하지만 일상 속 사람들의 자유에 제한을 가한다는 점을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세계경제포럼이 세계를 향해 적용시키려는 정책과 비전이 플로리다주에 도착하자마자 죽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내 생각에 그들이 지금 하려는 것은 중국의 사회 신용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라며 "(해당 제도가 도입된다면) 경제에 참여하고 신용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은 이념 및 정치적 입장에 따라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는 여러분의 돈을 통제하길 원하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와 같은 것에 맞서 싸웠다. 우리는 중국 공산당이 플로리다주의 토지를 구입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이에 맞서 싸웠다. 우리는 단지 정치적 견해에 근거해 플로리다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거부하거나 취소하는 은행들에 맞서 싸웠다. 또한 우리는 총기 및 탄약 구매에 관한 신용 거래 기록을 정부가 추적하지 못하도록 주민들을 보호했다."

 

디샌티스는 사람들에게 곤충을 먹게 하려는 것을 포함한 세계경제포럼의 극단적 의제가 플로리다에서는 뿌리내리지 못했고, 다른 많은 주에서도 견인력을 얻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들은 기본적으로 고기를 없애고, 소도 없애고, 닭도 없애고, 오로지 실험실에서 단백질을 만들어내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본질적으로 실험실에서 만든 가짜 고기이며 그들의 목표는 플로리다주에서 수백년동안 해왔던 것처럼 고기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소를 키우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디샌티스는 그들이 가짜 고기를 시장에 내놓고 자유시장이 그 길을 따르도록 하려는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은 일반 쇠고기와 경쟁하게 된다면 패배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추구하는 것은 그러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 것은 그것을 시장에 내놓은 다음 '잠시만요, 실험실에서도 이런 건 할 수 있어요. 여러분들은 소를 키울 필요도 없고, 이 모든 것을 할 필요가 없으니, 단계적으로 이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이 어떨까요?' 이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물론 그들은 오늘 당장 그것을 실행할 수는 없을겁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산업, 국가, 공공복지의 관리자라면, 이러한 상황이 오기 전에 위협을 예측하고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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