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아래 기사는 워싱턴 프리 비콘에 매튜 콘티네티(Matthew Continetti)가 작성한 칼럼으로, 최근 결정된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선 토론회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토론이 성사되었다는 소식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습 앨범 발매와 거의 맞먹는 파급력을 불러왔다. 5월 15일 오전 8시(현지 시각), 아무런 사전 예고도 없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토론을 신청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토론을 요청한지 한 시간 안에 이를 승낙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3개월에 걸쳐 두 번의 토론을 결정했다. 첫 번째 토론은 두 후보 모두 자신의 소속 정당으로부터 후보 지명을 수락하기 이전 시점인 6월 27일, CNN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두 번째 토론은 9월 10일에 ABC뉴스의 주최로 진행될 계획이다. 해당 약속은 점심에 성사되었다. 그리고 세부적인 사항들도 같이 결정되었다. 토론회는 청중들 없이 진행되며, 상대방이 발언 중일 때는 마이크를 사용할 수 없게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도록 한 것은 덤이다. 트럼프는 바이든에게
*편집자주 아래 기사는 내셔널리뷰의 잭 새먼(Jack Salmon)이 작성한 칼럼을 번역한 글로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들은 지금 3년도 넘게 같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지속적이지만, 매일 똑같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며 뒷북을 치고 있고, 실질적인 문제인 재정 정책을 해결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번주 소비자 물가상승율은 3.4%로 38개월 연속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값이었으며,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3.6%였다. 수많은 예측가들이 2024년의 물가상승율이 2.5%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던 작년, 나는 인플레이션이 2024년까지 여전히 3~4%대에 머물 것이라고 내셔널리뷰에 기사를 기고했다. 그리고 이러한 예측을 이끌어낸 계기는 여전히 동일하다. 연준은 최근 6월 1일부터 시작될 대차대조표 축소 범위를 점점 줄이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재정 제약과 통화 정책의 우선순위 사이에 미묘한 상호작용이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 이론적으로, 양적 긴축의 종료를 알리는 것은 국채 금리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더욱 심각한 우려를 강조하고 있다. 바로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한 상황에서 늘어만 가는 국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입막음 사건과 관련해 뉴욕에서 진행 중인 형사재판에 대한 발언을 막는 '발언 제한 명령'에 대해 다시 항소했다. 트럼프는 후안 머천 판사가 자신에게 내린 발언 제한 명령을 기각시키기 위해 15일 뉴욕 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 해당 명령은 트럼프가 배심원, 변호사, 법원 직원, 판사의 가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해당 명령에 대해 트럼프는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자신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선거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머천 판사가 내린 위헌적이고 반미국적인 발언 제한 명령에 항소하기 위해 통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은 "미국의 45대 대통령이자 2024년 대선 유력 후보를 수정헌법 제1조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두겠다는 위협은 비뚤어진 조 바이든과 동료들의 전형적인 제3세계식 권위주의적 전술"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몇 주 동안 34건의 사업 기록 위조 혐의로 인해 법정에 출석했고, 해당 사건에 대해 그가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제한되었다. 따라서 그의 항소는 발언 제한 명령을 종료시키려는 그의 노력을 거부한 하급
지난 15일 조선일보에는 '[김윤덕 칼럼] 족집게 '엄문어'의 총선 예측은 왜 빗나갔을까'라는 제목의 칼럼이 게재되었다. 해당 칼럼은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왜 총선에서 참패를 경험했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안 제시가 주된 내용이다. 개인적으로는 칼럼 전체적으로 원인 분석을 상당히 날카롭게 했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에 관한 비판적 여론이 결국 선거의 참패를 만들어 냈다는 주장에는 상당 부분 동감하고 이견이 없다. 김건희 여사 논란이 대통령의 이미지를 상당히 훼손했고, 이에 명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한 채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이 오히려 더 악재를 만들어 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해당 칼럼에서 아쉬운 점은 바로 그 대안 제시 부분이다. 이태원 유가족과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손을 잡아주고, 해병대를 찾아가 신뢰를 회복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에는 이견이 없으나, 대통령의 최대 안티인 '20대 여성들'을 만나 대화하라는 문장은 좀 의아한 부분이 있다. 그 이전에 조금 더 주목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20대 남성이다. 사실 이번 총선 출구조사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하나 꼽자면 20대 남성들 표심이다. 22대 총선 지역구 출구 조사를 보면
공화당 소속의 미트 롬니 상원의원은 지난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법적 기소에서 사면하지 않은 전술적 실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롬니는 MSNBC 뉴스의 진행자 스테파니 룰에게 "그는 해당 기소가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친듯이 싸웠어야 했다"고 말하면서, "해당 재판이 도널드 트럼프에게는 '윈윈'(win-win)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은 연방 사건에 대해서는 직권으로 사면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바이든이 전임자를 사면하거나 뉴욕 검찰에 트럼프에 대한 입막음 소송을 취하하도록 압력을 가하지 않았던 것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이 국가를 통합할 기회를 놓쳤다"고 덧붙였다. 롬니는 "이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가 바이든이었다면 법무부가 기소하는 그 즉시 트럼프를 사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는 트럼프를 사면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행동이 내 스스로를 큰 사람으로 만들고, 내가 사면한 사람을 작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그러한 움직임에 대한 정치적 선례는 린든 B. 존슨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존
*편집자주 아래 기사는 내셔널리뷰의 도미니크 피노(Dominic Pino)가 작성한 칼럼을 번역한 기사로, 미국의 대중국 무역관세 정책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자유 무역 회의론자들은 애덤 스미스조차도 국가 안보에 관해서는 자유 무역에 관한 예외를 인정했으며, 중국은 미국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세는 현명하고 필요한 처사라고 주장할 것이다. 물론 자유무역에서 국가 안보에 관해서 예외가 있다는 점은 맞고, 중국이 미국 안보를 위협한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사실만으로 중국에 관한 관세 정책이 현명하고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기는 어렵다.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정부 시절 제정한 대(對)중국 관세를 연장하고 철강, 전기차, 반도체 등 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런 현상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이들은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법 제301조를 적용하고 있다. 해당 법은 국가 안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행정부가 이를 정당화하는 논리도 국가 안보 문제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의 무역 장벽을 낮추기 위해 해당 조항을 사용했다. 이는 보호무역주의를 위협하여 외국 정부가 무역 정책의
14일 유대인 대학생들은 캠퍼스 내에서 유대인에 대해 적대적인 환경을 허용하고 조장했다는 이유로 하버포드 대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대학 내 만연한 차별이 자체 규정을 시행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였으며, 이는 학생들과의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소송에서 학생들의 소송 대리인을 맡은 비영리 단체 '데보라 프로젝트'(Deborah Project)의 로리 마커스 법률 이사는 내셔널리뷰와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과 그간 대학을 상대로 진행했던 유사한 재판과의 차이는 하버포드 행정부가 단순히 반유대주의 문화를 허용한 것뿐 아니라, 특정한 경우에는 반유대주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고 측은 하버포드 대학을 다니는 유대인 학생 4명이었으며, 이중 3명은 익명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일하게 이름을 밝힌 재학생 앨리 랜도(Ally Landau)는 교내 반유대주의 흐름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소송 문건에 따르면, 랜도는 "하버포드 대학의 다른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자신의 종교적 헌신과 교리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려고 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헌신은 유대교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괴롭힘
지난 15일(현지시각), CNN은 조지아주에서 청중들 없이 첫 번째 미국 대통령 선거 토론회를 오는 6월 말에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NN은 보도자료를 통해 6월 말에 첫 번째 토론회를 가지겠다는 바이든 선거캠프의 제안을 받아들여, 6월 27일 오후 9시에 케이블 네트워크 애틀렌타 스튜디오에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자료에서 CNN은 "후보자가 토론에 할당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청중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토론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은 후보자 자격 마감일 이전 기준으로 선거인단 투표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수의 득표수가 포함된다. 이는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토론회에 참석할 여지를 남겨주지만, 만일 그가 참여하게 된다면 '트럼프와 일대일 경쟁을 벌이겠다'는 바이든 캠프의 제안사항을 어기게 되는 것이다. 또한 CNN은 후보자들이 토론의 규칙과 형식을 받아들이는데 동의해야 하며, "CNN의 보고 기준을 충족하는 등록 유권자, 혹은 유력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4개의 개별 전국 여론조사에서 최소 15%의 지지율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편집자주 아래 기사는 자유지상주의 언론 리즌의 스티븐 켄트가 작성한 칼럼으로 미국 내 연령확인제도와 청소년 소셜미디어 금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다른 부모들이 소셜미디어가 자녀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걱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나는 항상 의아해 한다. 그리고 연방 정부가 어린이의 SNS 사용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 혼란은 더욱 커졌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구매하고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이야기일까? 그건 불확실하다. 그런 말은 마치 누군가가 청소년들에게 그러한 플랫폼과 그를 위한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암묵적으로 허가한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의 바람에 굴복하거나, 국회의원에게 트윗을 보내 정부가 틱톡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필자는 소셜미디어 계정이 없는 십대 딸의 부모되는 사람이다. 내 딸은 온라인과 거리가 먼 채로 자라왔다. 나는 그녀가 4살 즈음이었을 시절, 해당 정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을 때를 명확하게 기억한다. 우리는 소아과 대기실에 앉아있었고, 여느 때와 같이 나는 이메일을 보내며 휴대폰을 하고 있었다. 내 딸은 내 휴대폰을 가지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제, 치안, 이민 등 대선을 둘러싼 중요한 의제들에 대해 많은 미국인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뉴스와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경제와 인플레이션 부문에서 바이든을 14%p 앞서고 있으며, 이민자 문제에 있어 응답자들이 어느 후보를 더욱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17%p 앞서는 등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및 치안에 대한 질문에서도 트럼프는 바이든보다 8%p 높았다. 여론조사 결과, 11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현재 유권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이슈는 세 가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ABC뉴스와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이를 재확인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8%는 경제에 대한 우려가 투표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했고, 85%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답했다. 또한 범죄와 이민도 각각 77%와 69%라는 수치를 보이며, 매우 중요한 의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유권자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 문제를 해결할 사람으로 누구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가 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이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