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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6개월 만에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 여성 “여성 스포츠 상식 되찾자”

 

미국 보수 시민단체인 'Independent Women’s Forum'은 보스턴 마라톤이 생물학적 남성 선수들의 참가로 여성 선수들의 공정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한 여성의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케일린 더피(Cailyn Duffy)는 출산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했다. 그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인 참가자가 여성 부문에 등록한 것을 목격하고 경기 도중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더피 씨는 “육체적으로 여성은 남성과 다른 조건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공정성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

 

더피 씨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그녀가 나중에 운동선수로 자라더라도 정당한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는 여성에게 기회를 제공해왔고, 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포럼은 최근 일련의 스포츠 분야 논란 속에서, 여성 부문에서 생물학적 남성의 참가가 계속될 경우 여성의 기회와 안전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이번 논란은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경기 참여를 둘러싼 미국 내 지속적인 갈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으며, 공화당을 중심으로 관련 입법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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