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미국 연방대법원이 26일 목요일(현지시각)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가족계획연맹 대한 자금 지원 중단 조치를 합법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다른 공화당 성향의 주정부들도 유사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연방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6대 3의 의견으로, 메디케이드법이 “환자가 특정 의료기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조치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따. 니얼 고서치 대법관은 “주정부메디케이드 참여 자격을 결정할 법적 권한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대법관 케탄지 브라운 잭슨은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에게 의회에서 명시한 권리를 사실상 박탈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소니아 소토마요르, 엘레가 케어건 대법관도 같은 의견을 제출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는 이번 판결 직후 성명을 통해 “낙태 반대 입장에 반하는 단체에 세금이 지원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맥마스터 주지사는 “7년 전 우리는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주의 권한을 수호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오늘 그 승리를 거둔 것”이라 평가했다. 이번 대법원의 판결로 가족계획연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매디케이드 연방 재
(워싱턴 D.C.) 미국 이민 및 세관 단속국(ICE) 소속 요원을 향한 폭력 사건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사 ‘브레이트바트 뉴스’에 따르면, ICE 요원에 대한 폭행 사건은 전년대비 무려 500%나 증가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트리샤 맥로클린 차관보는 “이번 주 한 ICE 요원이 불법체류 성범죄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50야드(약 45미터)가량 차량에 끌려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현재 요원은 회복중이며, 피의자는 체포됐다”고 밝렸다. 맥로클린 차관보는 “ICE 요원들은 매일 미국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ICE 요원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이러한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외, 최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안티파(Antifa, 안티파시즘) 시위대가 ICE 건물을 습격하기도 했다. 당시 ICE는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고무탄과 섬광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ICE를 반대하는 시위는 캘리포니아주 LA를 비롯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LA에 미국 국가 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했으나,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개빈 뉴섬
(워싱턴 D.C.) 6월 25일(현지시각) 조지아주 공화당 하원의원 버디 카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카터 의원은 서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을 조속히 종식시켰으며,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의 핵보유를 저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합의를 이뤄냈다”며 “평화 추구, 전쟁 예방, 국제 조화 증진이라는 노벨평화상 취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이스라엘과 이란은 서로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중동 긴장이 재점화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 모두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스라엘에는 추가 공습 중단을 촉구했으며, 이란에는 “결코 핵시설을 재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 앞 기자회견에서 “양측 모두 휴전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지만, 고의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통제가 불가능했을 수 있다”며 “이스라엘이 오늘 아침 공격에 나선 것은 유감이며 이를 멈추게 하겠다”고 밝혔
2025년 6월 17일(현지시각), 학부모 권리 강화 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산 조정 법안인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을 지지하며 교육·가족 권익 증대 효과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해당 법안은 하원에서 5월에 통과되었으며, 자녀 양육 관련 세액공제와 학교 선택권 확대를 포함하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 학부모 단체 맘스포리버티‘Moms for Liberty’의 공동창립자 티나 데스코비치(Tina Descovich)는 “이 법안은 가족을 지원하고, 부모의 권한을 강화하며 자녀 세액공제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같은 단체의 닉키 닐리(Nicki Neily) 역시 “공공학교가 가정으로부터 아이를 분리하려 했던 지난 4년을 거울삼아, 이제 부모가 자녀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며 환영했다. 플로리다 거주 3자녀의 엄마 콜레트 케이시(Colette Casey)는 “대통령이 육아를 하는 부모, 특히 어머니들이 자녀를 위해 자금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돈을 돌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안이 학교선택권(school choice)을 크게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데스코비치는 “부모가 자녀의 교육 환
(워싱턴D.C.)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24시간 이내에 ‘완전한 휴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하에 이뤄졌으며, 양국 모두 즉각적인 군사행위 중단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밤부터 이스라엘과 이란은 상호 군사 공격을 전면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양측은 평화를 위한 중대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이번 휴전 합의는 최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21일 밤, 토마호크 미사일과 3만 파운드급의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해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급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카타르에 주둔한 미군 공군기지에 14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13발은 요격되었으며, 1발은 기지에서 크게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군기지 공격에 대해 “그들은 ‘분노를 발산’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증오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란이 이제 중동 지역의 평화와 조화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며, 이스라엘 역시 같은 길을 걷기를 적극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22일(현지시각), 미국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 전투기 7대가 전날 새벽 이란의 주요 지하 우라늄 농출 시설 정밀 타격 작전을 수행한 뒤 미주리주 나스터 공군기지(윗먼 기지)에 무사히 복귀했다. 이번 타격 작전에는 3만 파운드 규모의 벙커버스터 폭탄 14발이 투하됐으며, 급유기, 전투기, 잠수함 발사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지원에 나섰다. 이번 작전을 위해 일부 B-2 폭격기는 혼란을 위해 서쪽을 날아가 이란 방공망을 혼란시켰다. 그리고 그 틈을 타 나머지 기체 7대가 동쪽으로 이동해 핵시설을 정밀 타격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 방공망에 탐지되지 않았으며, 어떠한 방어 대응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윗먼 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 합참의장 댄 케인 장군은 “B-2 스피릿 폭격대가 매우 정밀한 전술로 임무를 수행했다”며 이후 “방공망에 탐지 되지 않는 상태로 임무를 완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이번 작전은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으며, 이번 B-2의 임무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작전에 대해 “스펙터클한 군사적 성공”이라 평가하면서 “이란의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워싱턴 D.C.) 미국 이민 및 세관 단속국(ICE)이 루이지애나주와 펜실베니아주에서 대대적인 현장 단속을 통해 외국인 불법체류가 100여명을 체포했다. 이번 단속은 공화당 주도의 불법 이민 단속 강화 움직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 기조와 대조된다. ICE는 6월 17일(현지시각) 루이지애나주 칼카슈에 위치한 델타 다운스 경마장에서 멕시코 국적의 불법체류자 8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따. 이들은 대부분 현장 근로자 신분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체포자 중 일부는 마약 밀반입, 음주운전, 폭행, 성폭행, 음란물 영상 유포 혐의 등의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ICE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이들 중 호세 이바라는 과거 마약 밀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불법 재입국했으며, 엔리제 곤잘레스 모레노는 음주운전과 코카인 소지, 4차례 불법 재입국 전과를 가진 상태였다. 그 외에도 로란도 카브레라는 성범죄와 불법 촬영 혐의, 마리오 오르티스-아마블레는 불법입국 17회와 함께 폭행, 마약 소지 등 다수의 전과가 확인됐다. 체포된 불법체류자들은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있는 국경보호국 시설로 이송됐다. 또한, 6월 11일에는 펜실베니아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햄프턴에 위치한 스미스 대학교가 트랜스젠더 남성의 입학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디펜딩 에듀케이션이 시민법 위반 혐의로 학교를 고발했다. 보수 성향의 교육 감시 단체인 ‘디펜딩 에듀케이션(Defending Education)’은 6월 21일(현지시각) 스미스대의 입학 정책과 화장실 및 탈의실 운영 방식이 연방법인 타이틀 나인 법안을 위반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타이틀 나인은 연방 자금을 받는 교육기관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으로, 디펜딩 에듀케이션은 스미스대가 생물학적 남성을 여성으로서 입학을 허용하는 것과 여성 전용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여성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사라 파셜 페리 부대표는 “성 정체성에 따른 차별은 타이틀 나인이 금지하는 성별에 따른 차별을 위배된다”며 “스미스대의 정책은 연방법과 트럼프 행정부의 성별 이념에 대한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미스대는 2015년 트랜스젠더 여성과 논바이너리 여성의 입학을 허용하고 있으며, “여성으로 자칭하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캠퍼스 내 모든 1인용 화장실을 ‘성중립 화장실’로 지정하고, 다인용 화장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처음으로 상용화하면서 6월 2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가 10% 상승했다. 이번 시범 운행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수년간 강조해온 자율주행 기술 상업화의 첫 단계로 평가된다. 테슬라는 전날 오스틴 시내에서 약 1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해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요금은 1회당 4.20달러(한화 약 5,715원)로 책정됐으며, 차량에는 안전요원이 동승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좁은 도로에서 마주오는 차량과 문을 여는 보행자 사이를 매우 안전하게 주행했다”며 “매우 편안하고 안전하며 프라이빗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는 “내년 말까지 미국 내 수십만 대, 많게는 백만 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 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했다. 특히, 레이더가 없이 카메라와 AI에만 의존한다는 점에서 안개나 강우, 강한 햇빛 등의 악천후에서의 안정성을 아직은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텍사스주의 새로운 법률에 따라 자율주행
미국의 ‘노킹(No Kings)’ 시위에서 유명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의 “문제는 억만장자이지 이민자가 아니다”라는 발언이 SNS상에서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LA 시위 현장에서 ‘Immigrant’ 모자를 쓰고 참여한 러팔로는 “이민자는 범죄자들이 아니다”라며 “이민자들이 미국 내에 수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 기여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백인이 대부분의 범죄를 저지른다”고 강조했다. 또한, “막대한 부가 우리 삶을 어렵게 만든다”며 “국가를 억만장자들로부터 되찾아야 할 시간”이라 말했다. 그는 억만장자들을 국가를 무너뜨리고 어렵게 만드는 악당으로 규정하며 “억만장자들이 우리의 권리를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러팔로는 트럼프 행정부와 ICE(이민 및 세관 집행국)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와과 그 신하들이 우리의 법과 자유를 짓밟고 있다”며 “(트럼프가) 푸틴, 네타냐후,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와 동맹을 맺으면서 우리의 안전은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러팔로의 해당 발언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러팔로의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관련 댓글로는 “현실과 논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도 브루스 배너(마블의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