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내에서 인스타그램의 검열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수요일 오전 인스타그램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미국우선주의 정책'(AFPI)의 계정을 삭제했다. AFPI의 창립자이자 CEO인 브룩 롤린스(Brooke Rollins)는 AFPI의 인스타그램 계정 A1Policy가 삭제되었음을 X(前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삭제 시간은 오전 8시 49분(현지시각)으로 AFPI는 오전 9시 10분에 항소를 통해 다시 계정을 열었지만 6분 뒤, 오전 9시 16분에 계정은 또다시 비활성화 되었다. 해당 사건이 대중 사이에서 큰 이슈로 떠올랐으며 특히 미국의 보수단체와 시민들은 인스타그램에 대해 거센 반발을 표했다. 결국 인스타그램은 거센 대중의 비난 속 수요일 오후에 AFPI의 계정을 복원시켰다. 롤린스는 성명서를 통해 "헌터 바이든이 의회 소환장을 무시한 것과 관련해 급진 좌파의 이중성을 비판하는 그림을 게시한 뒤 AFPI 인스타그램 계정이 검열을 당해 삭제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좌파는 사실에 직면했을 때 반대 진영의 사람들을 투표에서 제외시킬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묵살시키고 검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타운홀에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오는 11월 재선될 경우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노력"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공화당 대선 경선 유력 후보인 트럼프는 민주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임기 말까지 무려 1800만 명이 불법 입국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는 이 숫자가 "나라를 위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 많은 사람들은 감옥과 감옥에서 왔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정신병원과 정신병원에서 왔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들이다"라며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큰 지지를 이끌어낸 이민자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 다른 경선 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9일 밤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의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를 대거 추방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첫 임기 동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더 적은 사람들을 추방했다"고 일축했다. 사실상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는 공화당 토론회를 보이콧하고 자신의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스마트폰 중독이 점점 가속화 되고 있다. 2022년 실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사회 실태조사'에서 국내 청소년 10명 중 4명 꼴로 중독 증세를 보일 만큼 스마트폰 중독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흔히 스마트폰 중독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SNS는 이용자의 끊임없는 욕구를 자극해 더 많은 게시물들을 보도록 유도한다. 특히 유튜브 같은 경우 시청자들로 하여금 '쇼츠 동영상'을 보게 만들어 원래 유튜브를 즐기려고 계획했던 시간보다 더욱 긴 시간을 허비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인텔렉추얼 테이크아웃(Intellectual Takeout) 소속 작가 알레테이아 히츠(Aletheia Hitz)는 "그럼에도 유튜브가 일관되게 방해만 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실제로 유튜브에서 몇 가지 자료들을 발견한 덕분에 자신의 생산성이 올랐고, 특정한 산만함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과 이유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녀가 발견한 영상의 제목은 바로 '어떻게 내가 어려운 일을 해내도록 뇌를 훈련시켰을까'(How I Trained My Brain to Like Doing Hard Things)
프랑스계 캐나다인 여성복서인 카티아 비소네트(Katia Bissonette)는 퀘벡 복싱 연맹이 주최한 챔피언십 경기에서 남자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비소네트와 그녀의 코치는 안전상의 이유로 기권하면서 10월 예정된 경기를 포기했다. 당시 퀘벡 복싱 연맹은 그녀에게 상대선수의 성별에 대해 알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공지하지 않았으며, 다른 지역의 코치가 비소네트의 코치에게 상대의 성별에 대해 전해줬다. 캐나다 스포츠 관리 기관은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없애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의 흐름은 이제 미국 스포츠계에도 넘어가 미국 여성복서들도 비소네트와 같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아마추어/올림픽 스타일 복싱 주요 관리 기관인 미국 복싱협회(USA Boxing)은 지난 주 2024년 규정집에 '트랜스젠더 정책'을 채택했다. 이에 자신 스스로를 여성이라 주장하는 생물학적 남성도 여성 부문에 참가해 생물학적 여성과 경기를 뛸 수 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부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일부 제약이 존재한다. 생물학적 남성은 성전환 수술을 받아야하며 경기 전 4년 간 혈액 검사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5nmo
지난 5일, 게임 관련 언론 '디스이즈게임즈'가 주최한 스튜디오 뿌리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해당 간담회가 개최되었던 것은 직원 '댓서'의 페미니즘 발언을 촉매로, 지난 11월부터 해당 업체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에 남성혐오성 표식인 '집게손'이 삽입되었다는 의혹이 번졌기 때문이다. 이 날 스튜디오 뿌리측에서는 당시 제작과정을 총괄했던 김상진 총감독 혼자 참석했으며, 게이머들은 주최측의 심사과정을 거쳐 총 6명이 참석했다. 김 감독은 '그림' 그 자체에 대한 오해가 존재한다고 해명하면서, "애니메이션을 프레임 단위로 쪼개다 보면 엄지와 검지가 굽혀지는 '집게손' 자세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스튜디오 뿌리측의 주요 골자는 "우리는 특정 사상을 옹호하지 않고, 작업물에 혐오표현을 삽입한 바 없으며, 이 모든 논란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렇게 보아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 내지 비판의 여지는 남아있다. 그것이 바로 이번 사태에 있어 게이머들이 스튜디오 뿌리에게 냉소적인 시각을 보내는 이유일 것이다. 물론 필자는 해당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일정과 장소가 필자가 참여하기는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다만 진보너머 유관단체 '
'베이비 버핏'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기업가, 빌 에크먼(Bill Ackman)은 X(前 트위터)에 하버드 대학 이사회가 클라우딘 게이 전 총장을 지지한다면 그들 역시 떠나야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했다. 억만장자이자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설립자 애크먼은 "하버드 이사회의 맴버들은 그들의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던 특이한 지배구조에 의해 보호되는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애크먼은 특히 게이 총리를 지지했던 이사회 회장인 페니 프리츠커(Penny Pritzker)와 마찬가지로 게이 전 총장을 지지한 다른 이사회 사람들을 지목해 사퇴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이 이사회 사람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디어를 위협하기 위해 (은밀히) 전략을 지휘하고, 표절 평가 과정을 회피했으며, 또 (계속해서) 피해를 입히는데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애크먼은 추가로 "새로운 이사회 맴버들은 참으로 다양성과 관점 그리고 그 밖의 것들을 이사회로 들고오는 사람으로 판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애크먼은 게이 전 총장의 임명 청문회 때부터 계속 게이 총장의 사퇴를 외쳐왔다. 게이 총장은 지난 2일(현지시각) 반유대주의적인 청문회 발언과 표절 논란 이후
데일리시그널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미국 연방정부 15개 부처 소속 공무원들이 주요 정치위원회에 낸 정치후원금의 60% 이상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관련 위원회에 흘러들어갔다. 데일리 콜러 뉴스 재단은 2023년 한해 동안 15개 주요 부처 소속 공무원의 정치후원 현황을 조사했다. 바이든 (선거)캠페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 트럼프 (선거)캠페인, 세이브 아메리카 PAC 등, 각 정당의 상하원 모금 위원회 별 기부 내역을 확인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민주당 관련 위원회에 기부한 정치자금이 20만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해당 공무원들이 트럼프 선거 캠페인 등 공화당 관련 위원회에 기부한 금액은 약 11만 6천 달러로 민주당에 비해 절반 규모다. 이번 조사는 일부 연방 직원들이 고용주로 내각급 기관의 분과로 입력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체 금액을 과소집계했을 수 있다. 따라서 실제 기부액의 규모는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정부 관료들 사이에서 민주당을 선호하는 현상은 전반적으로 민주당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직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미국 공무원 연맹은 "연방 및 DC 정부의 거의 모든 기관에서" 75만 명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다. 정치투명성
최근 네덜란드 선거에서 반(反)이민적 성향을 띄는 헤이르트 빌더르스의 사당, 네덜란드 자유당(PVV)이 원내 제1당을 차지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가 내각을을 구성하게 된다면, 네덜란드 역사상 최초로 극우 총리가 집권하게 되는 셈이다. 네덜란드는 과거 유럽에서 온건한 국가들 중 하나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유권자들이 온건함을 포기하고 빌더르스의 엄격한 이민 정책의 손을 들어준 것은 점점 유럽인들이 집단 이민 문제에 대해 점점 지쳐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빌더르스는 이슬람 사원, 이슬람 상징, 그리고 쿠란을 금지시키려는 그의 열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업워드뉴스에 따르면, 그는 해당 정책을 주장하면서, 아돌프 히틀러가 자신의 사상에 대해 서술했던 자서전 '나의 투쟁'(Mein Kampf)와 비교하기도 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몇 년간 이민 정책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쇄도했다. 2022년에는 약 4만8000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네덜란드에 입국했다. 이는 2021년에 입국한 3만6620명이라는 수치와 비교하면 상당히 증가한 것이다. 네덜란드 방송 재단(NOS)의 보도에 따르면, 2024년에는 약 6만명의 불법 이민
최근 블라다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과거 소련의 독재자였던 이오시프 스탈린의 명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면서 러시아 전역에 '스탈린 센터'가 나타났다. 해당 센터는 스탈린을 '역사 속 위대한 인물'로 재지정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푸틴에 대한 지지세를 강화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텔레그레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알타이 공화국 바르나울에 열린 러시아의 두 번째 스탈린 센터 개관식에서, 지역 공산당 지도자인 세르게이 마타소프(Sergei Matasov)는 스탈린의 통치 기간동안 세계를 현대화한 공로를 칭송했다. 마타소프는 "스탈린의 경제, 정치, 그리고 문화는 전 세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이야기하며 "매우 급진적이고 질적인 도약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마타소프는 친자본주의적이었던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과 수감된 알렉세이 나발니 야당 대표를 언급하면서, "옐친과 나발니의 지지자, 러시아의 적, 외국의 요원들이 우리에 대한 비방글을 쓰고 있지만, 우린 그들을 스탈린의 방식으로 다룰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서방세계에 친근감을 보이는 러시아인들을 모두 반역자로 간주하는 것이다. 공산당은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이 정한 범위에서 활동하는 야당이다.
*편집자주 2024년 11월 5일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는 날이다. 현재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선두를 달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를 '파시스트' 내지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면서 그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에 데일리와이어의 벤 샤피로(Ben Shapiro)는 그것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칼럼을 작성한다. 2024년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트럼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얼클리어 폴리틱스(RCP)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현재 도널드 트럼프가 조 바이든을 2.2% 차이로 앞서고 있다. 과거 트럼프가 2020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RCP 여론조사에서 7.2% 뒤지고, 이후 선거 결과 4.5% 차이로 패배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이 사실이 그닥 대단한 것처럼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2016년 선거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RCP 여론조사에서 3.2%차이로 앞섰지만 일반 투표에서는 2.1%만 승리했다. 즉, 트럼프는 여론조사 결과보다 투표 자체에서 더욱 강세를 보이는 셈이다. (*각주 : 미국은 선거인단제도로 운영되는 간선제 시스템이라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