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그동안 데일리인사이트에서는 교육선택권에 대한 기사들을 여럿 다뤄왔다. 그러나 교육선택권이라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만으로 기존 교육의 문제점들이 해결되진 않을 것이고, 당연히 그 외에도 다른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제도를 뒷받침할 만한 인프라다. 이에 내셔널리뷰의 다니엘 벅(Daniel Buck)이 교육선택권에 대해 작성한 칼럼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교육의 자유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에게는 학교 교육을 탈바꿈할 만한 전반적인 인프라가 필요하다. 2023년에만 6개 이상의 주에서 이전 법률에서 훨씬 더 확대하여 보편적인 학교 선택권 법안을 통과시켰다. 학교 선택권 법안이 큰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교육선택권' 인프라 자체는 성장하고 있을까? 교육선택권으로 인해서 공립학교들은 대안 학교들과 얼마나 더 경쟁하게 됐을까? 각 지역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대안 학교 선택지들이 존재할까? 아이들이 '먹거리 선택권'을 얻었음에도 그들에게 선택지가 패스트푸드 체인점밖에 없다면, 우리는 이를 보고 먹거리 선택권의 승리라고 하기 어려울 것이다. 교육선택권도 그렇지는 않은지 답하고자, 포드햄 인스티튜트(Thoma
*편집자주 여전히 미국에서는 불법이민자 문제가 심각하다. 심지어 앞으로 국경지대에서 체포되는 이민자들의 수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내셔널리뷰의 조던 피셔티(Jordan Fischetti)는 이런 국경문제 악화의 원인 중 하나가 다름 아닌 '계절 농업 노동자 정책'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 새로 도입된 노동 정책과 국경문제가 과연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피셔티의 칼럼을 번역해서 싣는다. 현재 미국의 남서쪽 국경 상태는 엉망이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에 따르면 2021년 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미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체포 건수는 581만5600건이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수보다 해당 기간 동안 체포된 사람들 수가 135만명 더 많은 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네 차례의 공화당 경선 토론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농민 압박 정책'이 국경 위기를 어떻게 악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언급이 전무했다. 올해 초, 바이든 정부는 계절 농업 노동자에 대한 새로운 임금 규정을 도입했다. 이는 일명 H-2A비자를 통해 인력을 구하는 농부들이 이민국에 제출한 청원서에 기재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직업의 급여를 모든 이주 노동자들에게 지급하
민주당 소속의 메인주 하원의원이 2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2024년 대통령선거 경선 출마 자격을 박탈하기로 한 주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 제러드 골든(Jared Golden) 하원의원은 같은 민주당 소속의 메인주 최고 선거관리자 셰나 벨로즈(Shenna Bellows) 주국무장관이 트럼프 후보의 수정헌법 제14조 위반 혐의로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결정을 내리자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그녀의 해당 결정은 2021년 1월 6일 발생한 미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사건에 트럼프가 가담했다는 시각에 근거한다. 골든 의원은 "나는 1월 6일에 발생한 반란에 참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탄핵하기로 투표했다"고 전하며 "나는 그가 재선에 성공해야 한다고 믿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우리는 법치국가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내란죄로 유죄 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골든 의원의 발언은 지난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하원의원 선거구를 대변한다. 트럼프는 현재 수많은 민형사 사건들을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와중에도 재선을 목표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해당 사건들 중에는 '트럼프가
최근 갤럽과 월튼가족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Z세대 남성은 여성보다 이공계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부터 2011년 사이에 태어난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한 해당 조사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 관련 직업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남성의 85%가 이들 중 하나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성별간 격차가 가장 큰 분야는 공학, 컴퓨터, 그리고 기술분야로, 각각 28%p의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수학 관련 직종'에 관심이 있을 확률이 10%p 높았으며, 생명과학, 물리학 관련 직종에 대한 관심도는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女 33% vs 男 31%) 이공계열 직종에 관심이 없다고 응답한 Z세대 청년들 중 60%는 '해당 분야에 흥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48%는 '해당 분야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공계 과목을 즐기지 않는다고 말할 확률은 남녀가 비슷했지만, 이공계 분야에 대한 자신감은 성별에 따라 눈에 띄게 차이를 보였다. Z세대 여성들은 이공계열 직종에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할 가능성이 남성보다 20%p 높았다. 스스로 이공계 분야에 능숙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난 2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성공적이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세 가지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그가 월스트리트저널에 투고한 칼럼에 따르면 평화로 가기 위해 가장 첫 번째로 시행되어야 하는 단계는 바로 테러단체 하마스를 파괴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약 1200명이 사망한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선전포고를 내린 뒤 가자지구를 침공했다. 당시 하마스와 그를 따라 이스라엘로 들어온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포로로 이스라엘 사람과 그 이외의 인원들을 포함해 수백명을 더 생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군사 능력이 소멸되어야 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정치적 점령은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하마스 지도자들은 10월 7일의 대학살을 '몇 번이고 반복할 것'을 맹세했다"며 "이것이 하마스의 파괴가 끔찍한 잔혹 행위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 딱 어울리는 대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전쟁과 더 많은 유혈사태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보호하면서 하마스 조직원만 처치하는 것이 어렵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캘리포니아주 2024년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차단하려는 민주당 동료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22일, 뉴섬 주지사 성명을 통해 트럼프의 존재는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면서도, 콜로라도주를 따라 트럼프를 투표에서 쫓아내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와이어에 따르면, 그는 "캘리포니아 여론조사에서 우리는 다른 후보자들을 이겼지 않냐"고 지적하며, "그 밖의 모든 것은 정치적으로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섬의 발언은 19일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트럼프가 2021년 발생한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사건에서 군중들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그의 피선거권을 박탈한 이후 나왔다. 당시 법원은 트럼프가 수정헌법 제14조 제3항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으며, 이후 엘레니 코우날라키스(Eleni Kounalakis) 부주지사는 셜리 웨버(Shirley Weber) 캘리포니아 주무장관에게 트럼프를 투표에서 쫓아낼 것을 요청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코우날라키스가 웨버에게 보낸 서한에는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에 근거해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2024년 대통령 예비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할
26일 데일리와이어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클라우딘 게이(Claudine Gay) 하버드대 총장의 반유대주의 논란에도 그녀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버드 대학 운영진들에게 비공개적으로 로비활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게이 총장은 지난 5일 미국 하원 교육노동위원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펜실베니아 대학의 리즈 매길(Liz Magill) 총장과 메사추세츠 공과 대학의 샐리 콘블루스(Sally Kornbluth) 총장이 함께 출석했다. 이후 청문회 중에 나온 세 명의 대학 총장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매길 총장은 대학 총장직 사임을 발표했다. 청문회에서 세 총장들 모두 '유대인 학살을 요구하는 행위'가 혐오 표현을 금지하는 대학 정책을 위반한다는 것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들은 모두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판단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해당 사건은 하버드의 가장 부유한 후원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반발을 일으켰다. 특히 이들 중에는 일가족이 운영하는 재단이 최소 2억7000만 달러(한화 약 3500억원)을 후원한 렌 블라바트니크(Len Blavatnik) 같은 억만장자들도 있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학교 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미국부터 전 세계적으로 극좌성향의 반유대주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몇몇의 전문가들은 유대인들에 대한 증오심의 결과인지, '워키즘'(Wokeism)으로 인한 결과인지 그 연관성을 찾기 시작했다. 워키즘이란 '서구사회와 제도, 문화 등으로 인해 집단과 개인 사이에서 격차가 발생했기 때문에 서구의 문명은 본질적으로 부패했다'고 보는 세계관을 가리킨다. 그리고 극좌성향의 사람들은 이런 워키즘의 해결책을 현재 사회의 모든 표현을 ‘파괴’하고 궁극적으로 모두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는 것이라 주장한다. 또한 워키즘은 '차이'(difference)를 일종의 '차별'(discrimination)로 간주한다. 이러한 관점으로 사회를 바라본다면, 성공한 사람들은 억압자로, 그렇지 못한 일반 중산층 및 저소득층은 억압받는 사람으로 판단하게 된다. '워키즘이 반유대주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해당 사상이 성공한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에 근거한다. 현재 유대인들은 세계 주요 산업, 기업 등을 대표하며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인들보다 훨씬 더 높은 평균 소득을 갖고 있기에, 워키즘 세계관 아래에서 유대인들은 그저 '억압자'로 분류
북한은 공식적으로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그들은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고, 오히려 금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김정은 정권의 독재 하에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복음과 희망, 그리고 자유의 메세지를 보내는 사회운동가들이 존재한다. 지난 24일, 폭스뉴스는 북한인권단체 '북한자유연합'이 성경 낭독 파일 등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내용의 USB를 북한으로 보내기 위해 병에 담아 황해쪽에 흘려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대표는 "우리는 육로, 해로, 그리고 항공을 통해 북한 내부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숄티 대표의 말에 따르면, 북한자유연합의 이번 행동은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베를린 공수작전을 모델로 한 '작전명 진실'(Operation Truth)의 일환이다. 해당 단체는 그들의 메세지가 담긴 병을 17차례 흘려보냈다. 각각의 병 안에는 성경 파일이 담긴 USB와 1달러 지폐 뿐 아니라, 1주일간 4인 가족을 먹일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쌀도 들어 있다. 또한 유리병을 흘려보낸 사람들 중에서는 고국에 자유를 가져다주길 원하는
루이스 페트리(Luis Petri) 아르헨티나 국방장관은 하비에르 밀레이 행정부가 군대에서 좌익들의 '포용적 언어'(Inclusive Language)가 사용되는 것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페트리 장관은 여배우 미르타 레그란드가 진행하는 심야 방송에서 아르헨티나 군대에 적용될 새로운 방침을 전했다. 그는 "누군가는 포용적 언어를 사용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군 내에서 그것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방송에 출연한 다른 게스트가 더욱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자, 페트리 장관은 이와 같이 설명했다. "우리에게는 준수해야 할 군사 용어가 있고, 이것이 결국에는 군대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퇴보시키는 일반적인 언어와 규율을 강화시켜왔다. 내 말은, 그들은 군인들이고 특정 언어로 이야기하기를 강요하는 것은 군대의 규율로서 적절치 않다. 그리고 이것은 전혀 편향된 것이 아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로망스어군'에 해당하는 스페인어는 단어마다 성별이 지정되어 있다. 가령 예를 들자면, 의자라는 뜻을 가진 '실라'(silla)는 여성 명사에 해당하며, 전화기라는 뜻을 가진 '텔레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