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슨(Mike Johnson) 미 연방 하원의장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 시도가 실패한 것은 '패배'지만, 하원 공화당원들은 재차 시도해 승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데일리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176억 달러 규모의 이스라엘 지원 예산 패키지 문제와 국경 위기 대처 능력에 관한 마요르카스장관 탄핵안이 부결되자, 존슨은 지난 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탄핵 관련 질문에 대해 "하원 공화당이 민주당과 초박빙의 승부를 벌였다"고 지적하면서, "어젯밤에는 패배했지만, 민주주의는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존슨은 투표 막바지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민주당 소속 앨 그린(Al Green)의원을 언급했다. 그는 "때때로 투표를 집계하고 있는데 해당 장소에 있을 것으로 예상치 못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계산 결과가 바뀌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린 의원은 당시 복부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가 의결 과정에 참석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참석했다. 또한 세 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국경 위기 문제가 '탄핵 가능한 범죄'가 아니라 단순 정책의 문제로 귀결된다며, 결의안을 무산시키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과 합류했다. 이에 블레이크 무어(Blake Mo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이 오는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 이후 사임할 계획이라는 뉴욕타임즈 보도에 대변인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일축했다. RNC 대변인 키스 스키퍼(Keith Schipper)는 내셔널리뷰에 보낸 메세지에서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타임즈의 맥대니얼 위원장 사퇴 보도에 대해 "해당 사안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 이후 결정될 것"이라며 반박했다. 또한 두 명의 RNC 회원들은 내셔널리뷰에 "뉴욕타임즈가 해당 기사를 보도했을 때 위원회로부터 맥대니얼의 사임 계획에 대해 아무것도 통지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맥대니얼의 후임자를 결정할 RNC 선거에서 마이클 와틀리(Michael Whatley)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위원회 위원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한 "맥대니얼의 RNC에 대한 영향력은 지난 몇 달동안 약화되었고, 그녀는 한동안 자신의 자리를 떠나는 것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과거 공화당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는 11월 공화당 대선 토론회에서 맥대니얼을 향해 가장 많은 공격을 퍼부었고, 공화당을 향해 '패배자 정당'이라고 부르며 위
지난 6일, 미국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들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Alejandro Mayorkas) 국토안보부 장관 탄핵에 실패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이 쇄도하는 불법 입국과 마약 밀매로 인한 펜타닐 중독이 불러온 국경 위기에 대처하지 못했음에도 탄핵 지지 여론을 충분히 모으지 못한 것이다. 이날 공화당 내에서는 총 3명의 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합류해 장관 탄핵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결의안을 반대한 공화당 의원으로는 켄 벅(Ken Buck) 의원, 톰 맥클린톡(Tom McClintock), 마이크 갤러거(Mike Gallagher) 의원이 있었으며, 이들이 찬성표를 던졌다면 마요르카스는 1876년 이래로 탄핵당한 첫 내각 장관이 되었을 것이다. 탄핵에 대한 최종 의결 결과는 214대 216으로, 하원 공화당 부위원장 블레이크 무어(Blake Moore) 의원이 마지막 순간에 반대표를 던지며 가결에 필요한 과반에 조금 못 미치는 결과를 낳았다. 데일리와이어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7일 X에 "무어가 가부동수가 나오는 상황을 막고, 향후 탄핵 결의안을 다시 제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표를 바꿨다"고 밝혔다. 누락된 표로
미국의 무소속 대통령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는 지난 5일 국경 안보 개혁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및 기타 해외 목적을 위한 자금을 결합하는 초당파적 상원 법안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어깨에 손을 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X 게시물에서 케네디는 러시아의 침공이 2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지원금으로 1180억 달러를 지원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케네디는 X의 게시글에서 상원의 새 법안에 대해 '재앙'이라며 "우리는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에 1130억 달러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 인플레이션과 국경 위기를 포함해 많은 문제가 있는데 600억 달러를 추가로 요구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라고 지적하며 "안전한 국경과 경제 호황을 확보하고 34조의 국채를 갚기 전까지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돈을 쓸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서 케네디는 "상원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또 다른 600억 달러의 군사 원조를 포함해 1180억 달러의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말하면서 "실제로 그 원조는 미국의 방위산업 계약자들과 부패한 우크라
4일 미국 연방 상원의회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동맹국에 대한 지원과 국경 안보 개혁을 결합한 법안이 발표된지 몇 시간 만에, 하원 공화당 지도부는 법안 제정자 중 한 명의 말을 강조하면서 "하원에 도착하는 순간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민주당측에서 협상가로 나선 크리스 머피(Chris Murphy)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060억 달러 규모의 국가 안보 추가 지원 요청에 응답하고, 이민 시스템 개편에 대한 공화당의 주장을 만족시키기 위해, 수개월간 노력 끝에 나온 타협점의 핵심 요소를 X에 게재했다. 머피의 X 게시글은 "대통령은 하루에 5000명 이상이 국경 지대를 통과할 때 출입국으로 망명신청을 보내도록 요구된다"고 말하며 "국경은 결코 닫히지 않지만, 청구는 출입국에서 처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를 통해 더욱 질서있고 있간적인 망명 처리 시스템이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공화당측은 머피의 게시글에서 '국경은 결코 닫히지 않는다'는 문구를 문제삼으면서 1180억 달러 예산안 패키지를 반대했다. J.D. 밴스(J.D. Vance) 상원의원은 "'국경은 결코 닫히지 않는다'는 문구는 이 법안
지난 5일,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를 포함한 14명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텍사스주 국경지대에 모였다. 이들은 국경 위기 문제에 관하여 텍사스주와 연대를 선언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실패와 달리, 텍사스주가 어떻게 해당 문제를 대처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화당 주지사들의 이번 국경 방문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천만 명이 넘는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이 이뤄지는 국경 위기 상황 속에 이뤄졌다. 텍사스 주지사 애벗은 연방 정부가 국경을 사수하지 못하자, 셸비 공원을 장악하고 국경을 강화하는 등,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텍사스 국경지대를 방문한 주지사로는 세라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 그렉 지안포르테 몬테나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브래드 리틀 아이다호 주지사,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 마이크 파슨 미주리 주지사, 질 필렌 네브래스카 주지사, 크리스 스누누 뉴햄프셔 주지사,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가 있었다. 애벗은 주 방위군 앞에서 그가 운영하는 주 정부가 국경을 통과하는 불법 이민자들의 수를
현재 무소속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자유지상주의 성향 정당인 미국 자유당에 입당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CNN 진행자 마이클 스머코니시(Michael Smerconish)는 27일 방송된 인터뷰에서 케네디에게 자유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케네디는 "그것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자유당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몇 주 안에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전당대회에서 연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아마 뉴욕에서도 연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신의 서명운동에 대해 낙관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노스캐롤라이나나 텍사스 등 여러 주에서 새로운 정당을 설립하기 위해 그가 최근 발표했던 서류 작업이 스스로에게 본 투표에 진입하는 장벽을 낮추는데에 이점을 준다"고 말했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F. 케네디 전 미국 법무장관의 아들인 케네디는 당초 민주당 공천을 노리고 2024년 대통령 선거 경선에 출마했으나, 토론회 부족 등 선거 과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이후 무소속 출마로 전환했다. 일부 여론조사에
21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중단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하자, 그를 포함한 다수의 보수주의자들은 이에 칭찬으로 응답했다. 여론 조사 전문가들은 2023년 초 트럼프가 맨해튼의 앨빈 브래그(Alvin Bragg) 지방검사에 의해 기소되면서 경선의 판도가 영구적으로 바뀌었음을 지적했다. 수많은 공화당원이 트럼프를 중심으로 결집해, 2위를 차지한 디샌티스 등의 후보를 크게 앞섰기 때문이다. 디샌티스는 고개를 숙이며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보다 우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협동조합주의의 따뜻하게 재포장된 형태'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뉴햄프셔주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시작하기 전, "시간을 내어 론 디샌티스와 제가 알게 된 정말 훌륭한 사람인 그의 아내 케이시에게 그동안 대통령 선거를 위해 훌륭한 캠페인을 진행한 것에 대한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는 정말 좋은 캠페인을 이어갔다"고 강조하며 "제가 말씀드리지만 이건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그는 오늘 오후 3시 선거 유세장을 떠났다"고 전하며 "그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상원의원은 15일(현지시각) 아이오와 코커스 경선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전체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한 리버럴 성향의 방송사들을 '권위주의 정권의 국영언론'에 빗대어 비난했다. 공화당의 첫 경선 이전부터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던 루비오는 지난 17일 폭스채널의 '해니티'(Hannity)에 출연해 MSNBC, CNN 등의 방송이 보인 이념 편파적인 모욕행위를 비판했다. 루비오는 진행자인 숀 해니티에게 "더 이상은 편견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며 "미디어는 항상 리버럴 성향으로 치우쳐져 있었고, 사람들은 편향되어 있으며, 당파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이제 트럼프를 후보로서, 전 대통령으로서, 미래의 대통령으로서뿐만 아니라 '그를 따르는 지지자'를 공격하기 위해서까지 그 편견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정말로 변한 것은 취재의 당파적 어조가 아니라 어떠한 주장을 다룰지 말지를 마음대로 정하고, 시청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부분만 다루는 쪽으로 언론이 변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그는 "이것이 바로 권위주의 정부가 국영 언론을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연방 상원의회는 극좌성향의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이 제출한 '대(對)이스라엘 지원 중단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내셔널리뷰의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이 밀어붙인 해당 법안은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 분쟁에서 인권을 침해했는지 여부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이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30일 이내에 이스라엘이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해 자국 영토에서 인권침해적 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민주당과 공화당을 막론하고 72명의 상원의원이 반대했고, 11명이 찬성하여 과반수가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내셔널리뷰는 이스라엘 지원 반대에 투표한 사람들은 지난 10월 하마스의 잔혹한 침공 이후 바이든의 이스라엘 지원에 반대해온 세력 집단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샌더스는 상원의회에서 가자지구 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망자 수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자신을 방어하고, 이 끔찍한 상황을 시작한 하마스에 맞서 전쟁을 벌일 권리가 있다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전체와 가자지구의 무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