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는 플로리다 주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교육의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플로리다 뉴 칼리지(New College of Florida)의 대학 이사회에 여섯 명의 보수주의자를 임명했다. 그 중 한 명인 보수주의 활동가 크리스토퍼 루포는 여성 및 여성주의 연구, 성별 및 성 지향성 연구, 퀴어 및 트랜스 연구, 그리고 남성성 연구와 같은 주제가 포함되어있는 젠더 연구 프로그램(gender studies program) 폐지를 제안했으며, 이사회에서는 투표를 통해 찬성 7 반대 3으로 젠더 연구 프로그램 폐지를 승인했다. 이사회 구성원인 힐즈데일 대학 매튜 스폴딩 교수는 "젠더 연구는 학문 분야로 보기 힘들고 이념에 기반한 문화 정치를 중점에 두고있으며, 젠더 연구에서 다루는 모든 주제는 역사, 심리학 또는 생물학과 같은 일반적인 학문 분야에서 더 잘 다루어질 수 있다" 며 루포의 제안에 찬성했다. 폐지 표결이 순탄하게 흘러간 것은 아니었다. 지난 5월 루포의 젠더 연구 프로그램 폐지 주장을 반대하는 한 학생이 루포에게 항의하며 침을 뱉은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과 합의하여
조 바이든(Joseph Robinette Biden Jr.) 미 대통령의 가족들과 사업 동료들이 '과거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의 재벌들로부터 거액의 금전을 수수받은 적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미 하원 감독위원회가 입수한 은행기록과 메모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2,000만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Robert Hunter Biden)과 동업자였던 데본 아처(Devon Archer)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재임 시절 해외 사업 관계자들과 20여건의 전화통화를 나누고, 그에게 거액을 지불한 해외 재벌들과 만찬을 즐겼다"고 증언했다. 수수한 해외자금은 로즈먼트 세네(Rosement Seneca) 투자펀드 명의로 된 아처의 계좌에 입금되었고, 이를 통해 자금의 출처를 숨겼다. 이러한 수수 내역 중에는 2014년 2월, 러시아의 억만장자 엘레나 바투리나(Elena Baturina)가 페이퍼 컴퍼니 '로즈먼트 세네카 토톤'(Rosemont Seneca Thornton)에 350만 달러를 송금한 내역도 있었다. 바투리나는 로즈먼트 세네카 토톤에 입금한 뒤,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은 바투리나, 아처, 그리고 아들인 헌터
현지시각 8일, 뉴욕시 관계자들은 이민자들의 버스 8대가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 뉴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욕시 재난관리국의 대변인인 아리에스 델라 크루즈(Aries Dela Cruz)는 화요일 오후 폭스뉴스 디지털에 3대의 이민자 버스가 다음주 화요일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일에 5대의 버스가 추가로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애덤스(Eric Leroy Adams) 뉴욕 시장은 보도자료에서 "우리가 돌보는 망명 신청자들의 수가 매일 수백 명씩 계속 증가하면서 우리의 시스템을 한계점과 그 너머까지 늘리면서, 매일 밤 충분한 침대를 찾는 것은 점점 더 힘든 노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뉴욕시가 다른 어떤 수준의 정부보다 더 많은 것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주지사 및 주 전역의 선출직 공무원들과 함께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주민들의 도착은 월요일 아담스 시장이 이민자들을 랜들섬(Randall’s Island)텐트촌에 수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이루어졌다. 시장실에 따르면, 봄 이후로 93,000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뉴욕시에 들어왔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이민자들이 도
미국 법률은 미국 시민만이 선거권을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유권자 등록방식의 허술함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지난 6월 하원에서 발의된 ‘선거 개혁 법안’(House election-reform bill)은 투표 시, 주정부가 유권자에게 시민권 증명을 요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게 된다. 이러한 법안이 발의되는 이유는 1993년 제정된 '전국 유권자 등록법'(National Voter Registration Act) 이후 외국인과 시민권이 없는 사람들도 미국 선거권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 법은 소위 "자동차 유권자 법"(motor voter law)이라고 불리며 자동차 사무소에서 운전면허증 신청뿐만 아니라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유권자 등록이 가능하다. 따라서 특정 주에서는 시민권이 있는 주민보다도 시민권이 없는 '등록 유권자'가 더 많은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게리 팔머(Gary Palmer)하원의원은 미국 시민만이 투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어도 주에서 시민권 증명을 요구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야 하는 건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에 팔머 법안의 일부가 하원 공화당 옴니버스
미국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대표되는 뉴욕과 캘리포니아는 인구 유출로 인해 세수 감소율이 미 전체에서 가장 높은 반면, 텍사스와 플로리다는 유입되는 인구 증가로 세수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부동산 포털 MyEListing.com에 따르면 IRS 이주 데이터에 대한 분석한 결과 캘리포니아는 인구유출로 인해 2021년에만 3억 4천만 달러(한화 약 4천억원)의 세수를 잃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캘리포니아가 여러 관광지와 테크 기업의 부흥, 세계적인 대학들, 뛰어난 경관과 문화 발전에도 불구하고 개인 소득세가 높기 때문에 부유한 개인들이 대거 이주했다”고 해석했다. 캘리포니아의 높은 생활비와 더불어 소득세가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캘리포니아는 인구 감소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석 수가 53개 석에서 52개 석으로 1개가 줄어든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00만명 가까이 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났고, 떠나는 인구가 유입되는 인구보다 70만명이나 많았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은 예산 적자가 거의 320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그가 첫 번째 예산안
올해 6월 2일, 내브래스카주에서 향후 선거에서 투표를 하기 전에 ‘유효한 사진 신분증’(valid photo identification)을 제시하도록 주 헌법이 개정된다. 2022년 11월 미국 전역에서 중간선거가 있었다. 이 선거 이후 내브래스카 유권자의 거의 3분의 2가 이 법을 지지한다. 개정안을 시행하기 위해 네브래스카 주 의회는 최근 정확한 유권자 신분증 요건을 규정했다. 선거 무결성(election integrity)을 보장해 선거 결과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법을 통과시켰다. ‘비시민 투표’는 미국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이다. 비시민 투표가 허용된다면 해당 지역 시민권이 없는 이민자들까지도 모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미국 민주당은 비시민 투표를 각 주에 입법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럼에도 유권자들이 선거 결과의 무결성을 지키기 위해 사진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하는 방식을 지지한 일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이 11월에 연설을 한 이후에는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었다. 새로 채택된 이
미국에서 플로리다주 교육위원회가 19일 승인한 새로운 학업표준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 변경은 비판적 인종이론(Critical Race Theory, 인종차별의 주요 원인은 백인 중심 사회구조라는 이론) 교육을 금지하는 "Stop WOKE Act"라는 법률에 근거하고 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해당 학업표준의 "노예들이 스스로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는 부분이었다. 카말라 해리스(Kamala Devi Harris) 미 부통령은 플로리다주 교육위원회의 새로운 학업표준에 대해 "플로리다 주에서 중학생들에게 노예들이 노예제도의 혜택을 받았다고 가르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플로리다 주 전체 교사노동조합인 플로리다교육협회(Florida Education Association)의 위원장 앤드류 스파(Andrew Spar)는 "드산티스는 서로 대립하게 만드는 정치적 의제를 추구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아이들을 속이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나 내셔널리뷰(National Review)의 편집장 리치 로리(Rich Lowry)는 '노예가 자기계발을 하기도 하고 사회구조의 문제점을 밝혀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결코
#오송지하차도 #4대강 #침수 #오송지하차도 #4대강 #침수 #침수피해 바른청년연합 제공 |
미 하원 감독위원회(House Oversight Committee) 제임스 코머 위원장(James Comer, R-KY)은 지난 금요일 (21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의회 조사관들이 러시아에서 바이든 가문으로의 거래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재무 기록을 입수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코머는 이번 주 공화당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Ted Cruz)의 'Verdict' 팟캐스트에서 공동 진행자 벤 퍼거슨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은 발언을 공개했다. 벤 퍼거슨은 "시청자 여러분이 과연 (바이든과 거래한 나라로) 어떤 나라들을 확실히 꼽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라고 운을 띄우며, 곧이어 "많이 언급되지 않았던 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머는 "우리가 받은 더 많은 은행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세 번째 비망록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망록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거래를 보여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코머의 발언은 상원의원 척 그래슬리(Chuck Grassley)의 뒤를 잇는 내용이다. 척 그래슬리는 지난 목요일 (20일) 법무부 내부 고발자들의 폭로가 기록된 FBI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FBI 기밀 인사 소식통이 우
2016년 이후 ‘보수적인 기독교’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트럼프를 대표하는 구호) 식 포퓰리즘’의 관계는 뜨거운 대중의 반응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의 일부는 냉정했다. 이러한 ‘중도우파 복음주의자’들은 종교적 권리에 대한 MAGA식 포퓰리스트 입장을 비판하며 본래의 기독교의 도덕적 입장과 구별한다. 즉 MAGA식 포퓰리즘은 그저 종교적 포퓰리즘일 뿐이라는 것이다. 좌익 비평가 측에서는 MAGA식 포퓰리즘과 기독교의 도덕적 입장이 항상 하나였고 똑같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은 MAGA 정치를 '급진적인 종교적 우익 정치'라고 선언하고 비난한다. 그러나 포스트 리버럴(postliberal) 기독교 사상가들은 종교적 포퓰리즘에 대한 반발을 현재 미국 자유주의의 진영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본다. 그들은 현재의 과도한 자유 체제가 붕괴하고 대체할 강력한 기독교 사회 질서를 원한다. 이러한 관점은 크레머의 책에 잘 반영되어 있다. 옥스포드 대학 연구원인 토비아스 크레머(Tobias Cremer)는 새 책 <무신의 십자군: 서구의 종교, 포퓰리즘, 우파 정체성 정치>(The Godless Crus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