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미국 상원 의회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50번째 판사 후보자들을 인준했다. 바이든은 연방지방법원에 113명, 연방항소법원에 36명, 연방대법원에 1명의 판사를 임명했다. 사회운동가들은 바이든에게 낙태, 인종, 환경, 성소수자 문제 등에 대한 리버럴적 정책을 법원의 권한으로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업워드뉴스에 따르면, 바이든의 메세지는 단순히 사법부 내부에 '다양성'을 첨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으나, 입법자들은 그에 대한 정치적 의미를 매우 잘 알고 있다. 하급심의 법관 후보자들은 일반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한다. 실제로 버락 오바마 정권까지 상원 의회는 거의 반대 없이 후보자들을 인준했다. 그러나 바이든의 선택은 공화당의 이례적인 저항을 불러왔고, 공화당은 모호한 상원 의회 내규를 이용해 이들을 막아냈다. 업워드뉴스는 현재로서는 바이든의 영향력이 가장 강한 곳은 다름 아닌 '항소법원'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법적 쟁점에 대한 최종결정권을 가진 곳이 항소법원이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법무부가 전례 없는 법적 변론을 통해 법정 내에서 그의 정치적 목표를 진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법무부는 헌법이
지난 30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폭스뉴스의 ‘레드 스테이트(red state: 공화당 우세 주) 대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 민주당 우세 주)’라는 제목의 토론에서 맞붙었다. 뉴섬은 2028년 민주당 대선 유력후보로 알려져있으며, 디샌티스는 곧 다가올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예비후보로 경선에 나선 상황이다. 만일 디샌티스가 이번 경선에서 패배하면, 2028년 대선에서 뉴섬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열린 토론이 머지않은 미래에 벌어질 두 사람의 경쟁을 미리 보여주는 셈이다. 이날 두 사람은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토론에서 미국의 '국경문제', '낙태', 그리고 '총기 문제' 등 미국 내의 주요한 논제들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해당 토론에서는 일명 레드 스테이트인 플로리다와 블루 스테이트 캘리포니아가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극명하게 드러났다. 디샌티스와 뉴섬은 토론 내내 날카롭게 설전을 주고받았다. 특히 디샌티스는 캘리포니아의 공립학교에서 성 정체성 교육을 명목으로 실제 사용되는 책 중 문제가 되고 있는 일명 '포르노 도서'를 가지고 와 뉴섬의 교육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최근 미국에서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여러 후보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 공화당 내부의 반트럼프 세력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 그동안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했다. 그러나, 최근 공화당 내의 후원자들과 정치 단체들이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중심으로 힘을 합치면서, 헤일리 후보는 미국 대선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미국 내 강력한 정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는 미국 공화당의 큰손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크 형제는 트럼프의 재선을 막기 위해 자신들의 정치 네트워크 '정치활동위원회'(PAC)와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을 통해 약 7,000만 달러(한화 약 910억) 이상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후 그들은 공식적으로 니키 헤일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 역시 헤일리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먼은 최근 '진보적인 민주당원'도 헤일리가 후보로 지명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미국의 다국적 헤지펀드 및 금융회사 그리핀의 켄 그리핀은 디샌티스의 후
아씨오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건강보험개혁법(ACA), 속칭 '오바마 케어'의 대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임기 중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고 대체하지 못한 것을 '공화당 최악의 오점'이라고 칭했다. 지난 25일,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바마 케어에 대한 비용은 통제 불가능할 뿐더러 좋은 건강 보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6년동안 우리의 앞길을 막아서는 캠페인을 진행한 두 명의 상원의원이 공화당에 있었고, 그들은 오바마 케어 폐지 반대에 손을 들었다"고 말하며 "그것은 공화당에 있어서 '최악의 오점'이었지만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바이든 재선 캠프의 아마르 무사(Ammar Moussa) 대변인은 트럼프가 X에 남긴 발언에 주목하며, 민주당이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케어 재검토'가 쟁점화되는 것을 오히려 좋게 생각함을 시사했다. 지난 2022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오바마 케어를 비판하는 캠페인을 사실상 포기했다. 해당 정책이 대중에게 인기가 있고, 현재 미국 의료시스템 내부 깊숙히 잠식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당시 공화당은 백악관과 의회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정권의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기 위해 틱톡 크리에이터와 협력하는 동시에, 잘못된 정보에 맞서기 위해 소셜미디어 플랫폼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검열 및 선전 캠페인은 한 틱톡 유저가 맥도날드에서 한 끼 식사를 하는데 16달러(한화 2만원)이나 소비된다고 불평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백악관 디지털 전략국은 2024년 선거를 앞두고 경제에 대한 '과장된 게시물'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과거 디지털 전략국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검열을 조장하여 전임 소장을 상대로 '수정헌법 제1조 위반 여부'를 둘러싸고 소송을 진행한 바 있었다.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미국의 경제는 불경기이고,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비판받아야 하며, 이것이 2024년 투표를 결정짓는 주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여론들이 바이든의 재선에는 매우 타격이 큰 것이다. 업워드뉴스는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는, 그들의 우려를 부인하는 것 대신, 그들을 침묵시키는 쪽을 선택했다"고 말하며, "그들은 온라인 정보를 통제함으로써 선거를 좌우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NBC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을 앞섰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늘 선거가 치뤄졌을 때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는 트럼프를, 44%는 바이든을 선택했다. 공화당 경선에 대한 질문에는 58%가 트럼프를 선호했으며, 18%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13%는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선호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아닌 다른 공화당 후보가 최종후보로 선정되었다고 가정할 경우, 압도적인 차이로 바이든을 이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NBC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아닌 다른 공화당 후보와 바이든 대통령이 맞붙을 경우 누구라도 9%p 차로 크게 이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유사하게 바이든 이외의 다른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 뛰어든다면 트럼프를 6%p 차이로 이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체적으로 '바이든 정부의 외교정책'과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에서 보여준 스탠스'에 대한 불만이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의 지지율은 40%로 하락해 바이든 정권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원 대다수는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욕시 거주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민자 수용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소속 에릭 애덤스 시장 또한 이민자 문제에 대해 심각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에나칼리지연구소(Sienna College Research Institute)는 뉴욕 소재 민주당 지지자의 75%는 주의 이민자 이주 위기를 "매우 심각"하거나 "약간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으며, 응답자의 47%는 끔찍하다고, 28%는 다소 중대한 문제라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설문 결과가 정치적으로 시사하는 바는 중대하다. 민주당을 선호하는 뉴욕주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뉴욕시민들은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이민정책 때문에 지난해부터 13만명 이상의 이민자 유입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뉴욕 시민 여러분, 제 인생에서 결말을 보지 못한 문제가 있었습니다"라고 아담스는 지난 9월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발언했다. 그는 "저는 이 문제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뉴욕을 파괴할 것입니다. 뉴욕을 파괴할 겁니다. 우리는 한 달에 1만 명의 이주자를 받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애덤스는 막대한 예산 삭감을 발표한 지 며칠 후에
텍사스주 하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횡단하는 행위를 주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주와 지방 경찰은 불법 이민자들을 체포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추방할 수도 있다. 이 법안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연방정부의 무력 대응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멕시코에서 공식적인 입국항을 거치지 않는 텍사스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지방정부와 주 정부에 부여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은 사람들은 주 경범죄로 기소될 수 있고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불법 이민자들이 추가 범죄로 기소되거나 판사의 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최대 20년의 중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주 판사들이 연방법에 따라 기소하는 대신 불법 체류자들을 멕시코로 추방할 수 있다. 법안을 비판하는 비평가들은 10여년 전 애리조나 대 미국(Arizona v. U.S.) 주 단위의 이민법을 시행을 금지하는 판결에 위배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텍사스 공화당원들은 현재 진행중인 국경 위기는 주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이 법안의 공화당의 주 하원의원 데이비드 스필러(David Spi
데일리시그널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 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번째 공화당 경선 토론에 불참하는 대신 동시간대에 열린 플로리다 유세 행사에 참석했다. 플로리다주 히알레아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트럼프는 "지난 토론은 정치 역사상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을만 했다"고 이야기하며 "저는 지금 수만 명의 사람들 앞에 서 있고 이것은 토론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라고 발언했다. 트럼프의 플로리다 집회는 레티티아 제임스 뉴욕 검찰총장이 가족회사인 '트럼프 기업'(Trump Organization)을 상대로 기소한 민사재판에서 트럼프가 증언한 지 이틀 만에 열렸다. 이날 사전행사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백악관 공보비서였던 공화당 동료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가 직접 나섰고 코미디언 로잔 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무대에 올랐다.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트럼프는 지금까지 당내 대선 토론회에 불참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타임스(NYT)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경합주 대부분에서 바이든을 여유 있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유세에서 6가지를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1. 세계 3차대전 가
지난 8일, 마이애미주에서 제3차 공화당 대선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해당 토론의 진행은 리버럴 성향 언론 'NBC뉴스'의 레스터 홀트와 크리스틴 웰커, 그리고 보수 성향의 휴 휴이트가 맡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팀 스콧 상원의원,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 그리고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로 총 5인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선두 주자임에도 토론회에 불참하는 대신 플로리다주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9월 진행된 2차 토론회 이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경선에서 사퇴했으며,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에이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는 토론회 참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참하게 되었다. 아래는 토론회의 주요 하이라이트 다섯 장면에 대한 내용이다. 1. 낙태 찬반을 둘러싼 후보들의 입장 디샌티스는 "모든 사람들이 고려될 때 우리의 삶은 더욱 개선되며, '생명의 문화'가 발전될 때 우리의 삶은 더 나아진다"고 밝혔다. 또한 디샌티스는 특수이익집단들이 미 전역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낙태 찬성 투표 법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7일 오하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