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마이뉴스에는 '극우적 주장 득세하는 남자 고등학교 교실 풍경'이라는 제목의 칼럼이 투고되었다. 해당 글의 주요 요지는 "남자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극우적 담론'이 널리 퍼져있으며, 이로 인해 약자 혐오와 무한경쟁 의식이 학교를 장악해가는 현실이 우려스럽다"는 점이다. 오마이뉴스가 전형적인 좌파언론이다보니 이런 칼럼이 올라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보수적인 담론을 조금만 꺼내기만 해도 극우타령하는 것이 자칭 '진보정치'의 현 주소이기 때문에 오마이뉴스가 이러는 것도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니다. 물론 오마이뉴스에서 언급하는 '극우 청소년'(*각주 : 필자는 해당 용어에 동의하진 못하지만, 편의상 이렇게 언급하겠다.) 사이에서 나도는 담론들을 전부 동의할 수는 없다. 분명히 비판할 거리가 존재하는 주장들이고, 입체적으로 봐야 할 사안을 과도하게 단순화시켜 바라본다는 문제점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런 점은 오마이뉴스 역시 마찬가지가 아닌가? 분명히 이들의 담론 속에는 나름의 근거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이를 단순히 '유튜브를 신봉하는 극우 청소년들의 헛소리'로 치부하는 모습은 오마이뉴스 역시 이들의 주장을 보고 싶은대로만 단순화하여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편집자주 해당 기사는 내셔널리뷰의 노아 로스먼이 작성한 기사를 번역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총격 사건과 더불어 폭력에 점점 더 익숙해지는 미국 내 정치적 진영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는 무슨 글을 쓰던 간에 신중하지 못한 행동인 것처럼 느껴진다. 담론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만한 것을 생각해내기 어렵다. 가장 신중한 방법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정보를 수집하고, 열정이 식었을 때, 비로소 가치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을 택한다는 것은 무분별한 열정에 의지하는 선동가와 정치적 파괴자들에게 환경을 양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중하지 않게 글을 쓰는 것은 정치적 환경에서 벌어지는 긴장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악당과 선동가들이 담론을 조종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 역시 무책임한 일이다. 정치적으로 우익진영에 속한 미국인들은 10년 가까이 정치적 폭력에 대한 그들의 성향에 대해 설교를 들으며 보냈고, 그들의 정당한 인식에 따르면, 폭력은 그들의 적에 의해 불균형적으로 가해지고 있었다. 그들은 그러한 역동성에 대해 분개할 만한 이유가 있다. 이는 2016년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캘리포니아 코스타메사에서 열린 트럼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을 지냈던 백지원씨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저출산과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로 논평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페미니즘이 사회에 미친 악영향들부터 '퐁퐁남'이라는 멸칭이 등장하게 된 배경까지 통틀어 결혼 및 출산 기피현상의 원인에 대해 짚고 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명쾌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청년층이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결혼이 개인에 삶에 손해가 된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정확하게 꼬집었으며, 문재인 정부 당시 여러가지 페미니즘 정책과 남녀 갈라치기 등으로 사회적 경계심이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한 가지 생각해볼 점은 '과연 문재인 정부의 친페미니즘적 정책과 비뚤어진 연애결혼관을 조명하는 매체들이 현 저출산의 근본적인 원인인가'라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뿐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런 것들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고 생각한다. 분명 문재인 정부 당시 합계출산율은 1.05명에서 0.78명으로 20%p 가까이 하락했다. 또한 현재 초저출산을 심화시킨 원흉 중 하나가 '문재인 정부'의 친페미니즘적 정책으로 인한 남녀갈등 증폭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마치
2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정신나간 국회의원'이라고 비난했다. 해당 표현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질의응답에서 '한미일 동맹 가능 여부'를 논하다가 나온 말이었다. 김병주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총리에게 "한미일 동맹이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질문하면서 "여기 웃고 있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을 했다"고 비판했다. 물론 한미일 동맹은 공식적인 표현은 아니고, 관용적인 표현이다. 실제 정부의 공식 보도자료에서는 '3국 안보 협력', '3국 파트너쉽' 등의 용어를 사용한다. 즉, 김병주 의원의 비판은 말꼬리잡기 그 이상 이하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실망스러운 것은 김병주 의원의 해당 발언에 반발하면서 나선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태도다. 김예지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정신이 나갔다'라는 표현은 정신장애인을 비하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표현"이라며 "오늘의 차별 발언을 반성하고, 다시는 이러한 장애차별적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비판했다. 물론 김병주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싸잡아 '정신나갔다'고 비난한 것은 과한 발언이며, 해당 비난의 요지도
최근 화성시 동탄 경찰서가 무고한 남성을 성범죄자로 몰아 강압적인 수사를 강행했다는 기사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이러한 폭로들이 나오게 된 시발점은 바로 지난 24일 동탄 경찰서 소속 경찰이 성범죄 신고를 접수받은 뒤, 영장 없이 한 20대 남성을 '범인'으로 몰아간 일명 '동탄 화장실 사건'이다. 해당 사건을 최초로 보도했던 팬앤드마이크에 따르면, 24일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던 A씨는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다녀왔다. 이후 그는 '누가 여자화장실을 훔쳐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마주했으며, 당시 경찰은 해당 남성의 혐의가 확정되지도 않았음에도 사실상 '성범죄자' 취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러한 일을 당했음을 디시인사이드 판타지 갤러리에 올렸으며, 자신의 유튜브채널 에도 경찰과의 전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하였다. 결국 팬앤드마이크를 시작으로 수많은 언론들이 해당 사건을 보도하자, 이를 신고했던 여성은 자신이 '허위신고'를 했음을 자백했고, 남성은 무혐의를 받아낼 수 있었다. 그의 녹취록과 언론보도가 없었다면, 과연 어떤 일을 당했을지 참 끔찍하다. 이후 헤럴드경제에서 2023년에 해당 사건과 유사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존재한다는
현재 전 세계가 펜타닐의 그늘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인 그 중 미국의 젊은 세대가 펜타닐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 지난 2023년 한 해 미국에서 약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으며 최근 10년 동안 약 5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펜타닐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환으로 벨기에 제약회사 얀센에서 개발됐다. 그간 펜타닐은 모르핀 보다 100배, 헤로인보다 50배나 강한 강력한 진통효과로 암환자를 비롯해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게 사용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펜타닐은 악용되기 시작했으며 대중 사이에서는 ‘차이나 화이트(China White)’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펜타닐을 차이나 화이트라고 부르는 이유는 현재 중국이 전 세계 펜타닐 생산량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만들어진 펜타닐이 멕시코와 남미를 통해 전 세계에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 공산당은 펜타닐 밀매로 상당한 재정적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종합의회보고서에서는 펜타닐 밀매의 심각성을 다른 마약들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펜타닐 밀매는 단순 마약 문제를 넘어 미국 사회 전반에
6일, 오마이뉴스의 '이슬기의 뉴스 비틀기' 코너에 대한민국 정부의 '만 5세 입학' 정책을 비판하는 칼럼 기사가 올라왔다. 더불어 한국의 초저출산의 원인이 여성이 아니라 '남성'에게 있다며 남성중심주의를 비판하는 '텅 빈 지구'라는 저서를 인용하고 있다. 해당 칼럼을 정독한 이후 나는 입에서 정말 '오마이하다'는 말을 멈출 수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말도 안되는 소리만 가득했기 때문이다. 해당 칼럼의 말도 안되는 내용을 두 문장으로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한국은 남성중심사회이며, 이것이 저출산의 원인이다. 2. PACS 제도의 도입은 저출산에 도움이 된다. 쉽게 말해 1번은 진보언론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한국 남성 질책하기'로 정리할 수 있고, 2번은 진보정치권의 주장을 다시금 재언급한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이것들이 왜 문제가 되는지 한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남자가 문제다... 정말로? 이슬기 기자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대해 남성이 문제라며, '가사노동의 편중'과 '남성중심주의'를 언급한다. 그런데 정말로 그런가는 의문이다. 2023년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 내용 중 세대별 가사 분담 현황을 확인해보면, 2030세대는 아내가
*편집자주 아래 기사는 내셔널리뷰에 등재된 사설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입막음 사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맨해튼 지방검사 앨빈 브래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사건'을 기소해서는 안 됐다. 그리고 이제 후안 머천 판사는 해당 사건을 기각해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배심원이 '브래그가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에게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 2022년 검찰은 일부 부하 직원들이 주도한 기소 추진을 거부했다. 그들은 민주당원인 레티티아 제임스 법무장관이 피해자가 없는 광범위한 민사 사기 사건을 제기한 것에 뉴욕 내 진보 성향 시민들의 찬사를 받은 이후에서야 다시금 트럼프를 기소했다. 해당 시점은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 확실시된 시점이었다. 브래그의 기소는 피고인에게 혐의를 통지하는 기본적인 헌법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 트럼프에 대한 '허위 사업 기록 혐의'는 그가 또 다른 범죄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증거를 요구한다. 검찰은 피고인이 해당 재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 응답할 수 없는 시점인 '최종 변론'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다, 다른 범죄가 연방 선거자금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확실하
23일, 제12보병사단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교육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훈련병 6명이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중대장의 지시에 따라 '완전군장' 상태로 연병장 뜀걸음과 팔굽혀펴기를 하는 과도한 얼차려를 받다가, 한 명이 횡문근융해증으로 사망한 것이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에 따르면, 해당 중대장은 훈련병들에게 군장을 멘 채로 선착순 달리기를 시켰으며, 군장의 빈 공간에 책 여러권을 넣어 무게를 늘리게 했다는 정황도 확인되었다. 사실상 훈련소 군장의 무게인 약 20kg보다 훨씬 무거운 짐을 지고 가혹행위를 시켰다고 볼 수 있다. 법적인 판례를 고려하면, 해당 명령을 내린 중대장은 군형법 제62조 가혹행위에 대한 규정에 따라 처벌될 가능성도 상당해 보인다. 실제로 과거 대법원에서 한 중대장이 선임하사관을 완전 군장 차림으로 2시간 이상을 연병장에서 구보를 하게 하여 도중에 졸도까지 이르게 된 사례를 '가혹행위'로 인정한 사례가 존재한다. (대법원 1980. 1. 15. 선고 79도2221 판결) 문제는 일부 보수 지지자들 중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마치 "강한 훈련을 진행해야 군대의 기강이 잡힌다"며 중대장을 옹호하는 듯한 스탠스를 보인다는 점
*편집자주 아래 기사는 워싱턴 프리 비콘에 매튜 콘티네티(Matthew Continetti)가 작성한 칼럼으로, 최근 결정된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선 토론회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토론이 성사되었다는 소식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습 앨범 발매와 거의 맞먹는 파급력을 불러왔다. 5월 15일 오전 8시(현지 시각), 아무런 사전 예고도 없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토론을 신청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토론을 요청한지 한 시간 안에 이를 승낙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3개월에 걸쳐 두 번의 토론을 결정했다. 첫 번째 토론은 두 후보 모두 자신의 소속 정당으로부터 후보 지명을 수락하기 이전 시점인 6월 27일, CNN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두 번째 토론은 9월 10일에 ABC뉴스의 주최로 진행될 계획이다. 해당 약속은 점심에 성사되었다. 그리고 세부적인 사항들도 같이 결정되었다. 토론회는 청중들 없이 진행되며, 상대방이 발언 중일 때는 마이크를 사용할 수 없게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도록 한 것은 덤이다. 트럼프는 바이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