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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CE 요원 대상 폭행사건 500% 증가... 커져가는 민주당 의원 책임론

 

(워싱턴 D.C.) 미국 이민 및 세관 단속국(ICE) 소속 요원을 향한 폭력 사건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사 ‘브레이트바트 뉴스’에 따르면, ICE 요원에 대한 폭행 사건은 전년대비 무려 500%나 증가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트리샤 맥로클린 차관보는 “이번 주 한 ICE 요원이 불법체류 성범죄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50야드(약 45미터)가량 차량에 끌려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현재 요원은 회복중이며, 피의자는 체포됐다”고 밝렸다.

 

맥로클린 차관보는 “ICE 요원들은 매일 미국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ICE 요원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이러한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외, 최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안티파(Antifa, 안티파시즘) 시위대가 ICE 건물을 습격하기도 했다. 당시 ICE는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고무탄과 섬광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ICE를 반대하는 시위는 캘리포니아주 LA를 비롯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LA에 미국 국가 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했으나,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개빈 뉴섬과 시장 캐런 배스는 트럼프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맥로클린 차관보는 ▲하킴 제프리스 연방 하원의원 ▲미셸 우 보스턴 시장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캐런 배스 LA 시장 등 민주당 정치인들을 지목하면서 “이들은 ICE를 나치 게슈타포에 비유하고, 폭도들을 미화함으로써 ICE 요원들을 악마화하고, 국가 폭력 사태를 부추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5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는 프레디 오코넬 시장이 ICE와 협력하던 연방 요원의 실명을 온라인 상에 유출한 사건도 발생했다. 오코넬 시장은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DHS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며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 강력히 경고했다.

 

한편, 일주일간 내슈빌에서 벌어진 ICE 단속에서 196명의 불법체류자가 체포됐다. 그 중 95명이 전과자이거나 형사기소 중이었으며, 31명은 미국에서 추방됐다가 다시 불법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DHS는 이에 “오코넬 시장은 불법체류자와 갱단을 미국 시민들의 안전보다 우선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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