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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맘다니의 반유대주의 발언 '무비판 보도' 논란

테러범을 '무슬림 2명'으로만' 지칭한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인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가 최근 발생한 폭탄 테러 미수 사건의 범인들을 특정 인종이나 국적이 아닌 '두 명의 무슬림'으로 지칭하며 감정에 호소하는 발언을 내놓아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미 언론 CNN이 이러한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은 채 보도하면서 언론의 중립성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폭탄 든 무슬림 2명"…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켰나

현지 시각 14일, 보수 성향 매체 데일리 시그널(The Daily Signal)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 최근 뉴욕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위협 사건을 언급하며 "우리는 폭탄을 들고 있는 두 명의 무슬림을 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우리는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려 했는지, 그들의 마음속에 어떤 슬픔이 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며, 테러를 모의한 이들의 정서적 배경을 강조했다.

이는 테러를 모의한 가해자들의 범죄 행위 자체보다 그들이 처한 종교적 상황이나 감정적 배경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맘다니는 해당 발언을 통해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던 이유를 정당화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으며, 이는 곧바로 유대인 사회와 보수 정계의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CNN의 침묵, "테러 선동 방조" 비판 직면

문제는 미 최대 뉴스 채널 중 하나인 CNN의 보도 태도다. CNN은 맘다니의 이 같은 발언을 보도하면서, 그가 사용한 용어가 가진 위험성이나 반유대주의적 맥락을 짚어내지 않았다.

비판론자들은 "CNN이 맘다니의 위험한 수사를 검증 없이 중계하며 오히려 테러범들에 대한 동정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맘다니가 민주사회주의자(DSA) 소속으로 평소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CNN이 그의 편향된 시각을 여과 없이 내보낸 것은 보도 윤리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정치권 확산되는 '반유대주의' 공방

공화당 측은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공화당 관계자들은 "테러범을 종교적 약자로 포장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흔드는 행위"라 비판했다.

뉴욕 내 유대인 커뮤니티 역시 "테러 미수 사건의 본질은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위협한 범죄"라며, "가해자의 종교를 앞세워 본질을 흐리는 맘다니 이를 방치한 언론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맘다니 의원 측은 아직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이번 논란이 향후 뉴욕시장 선거 가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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