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모 권익 단체인 ‘American Parents Coalition (APC)’이 트랜스젠더 정책으로 남성의 여성 탈의실 출입을 허용한 YMCA를 트럼프 행정부에 ‘타이틀 나인’ 위반 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APC 대표이사인 알리 마레는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교육부,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에게 서한을 통해 “자신을 여성이라 주장하는 남성이 여성 탈의실과 샤워장을 이용하고, 타 여성과 어린 소녀들에게 자신의 나체를 노출했다”라며 YMCA의 타이틀 나인 위반을 문제 제기했다. 데일리 시그널의 보도에 따르면 YMCA는 2017년부터 생물학적 남성 참여자 및 직원이 자신이 주장하는 성정체성에 맞춰 침실, 욕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지침을 도입했다. 이후, 일부 지역 YMCA 지부에서는 실제 생물학적 남성이 성정체성에 따라 여성 전용 화장실, 라커룸 등에 출입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실제, 4월 YMCA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지부에서는 엄마와 어린 딸이 여성 탈의실을 이용하던 중, 나체의 남성이 들어오는 사건도 있었다. 문제의 남성은 “왜 탈의실에 있냐”는 질문에 “자기야, 난 여자야(Honey, I’m a woman)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YM
(워싱턴 D.C.) 미국 이민 및 세관 단속국(ICE) 소속 요원을 향한 폭력 사건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사 ‘브레이트바트 뉴스’에 따르면, ICE 요원에 대한 폭행 사건은 전년대비 무려 500%나 증가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트리샤 맥로클린 차관보는 “이번 주 한 ICE 요원이 불법체류 성범죄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50야드(약 45미터)가량 차량에 끌려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현재 요원은 회복중이며, 피의자는 체포됐다”고 밝렸다. 맥로클린 차관보는 “ICE 요원들은 매일 미국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ICE 요원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이러한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외, 최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안티파(Antifa, 안티파시즘) 시위대가 ICE 건물을 습격하기도 했다. 당시 ICE는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고무탄과 섬광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ICE를 반대하는 시위는 캘리포니아주 LA를 비롯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LA에 미국 국가 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했으나,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개빈 뉴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2기 국정과제 핵심 내용을 담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법안에 대해 트럼프와 공화당 측은 “서민과 중산층의 실질적인 번영을 되찾는 법안”이라 평가하고 있다.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이전 상원에서 일부 수정된 후 통과해 하원으로 넘어갔다. 이후 하원에서는 해당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8표, 반대 214로 통과시켰다. 하원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212명(민주당 및 무소속) 전원이 반대하고, 공화당 의원 220명 중 2명의 이탈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이탈표를 최소화시키면서 “미국 국민을 위한 역사적 선물”이라는 트럼프의 법안이 최종 통과됐다. 이전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머스크를 비롯한 일부 보수 재정주의자들과 충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머스크는 “이 법안으로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파괴되며, 미국은 심각한 전략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 말하며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더해 민주당 측은 “초대형 감세는 고소득층에 혜택이 집중돼 결국 재정적자가 늘고, 복지 재원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공화당 지도부는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
미국 내 트랜스젠더 권익을 두고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보수 논객들은 “좌파가 트랜스젠더 운동에 매몰되면서 역설적으로 여성의 권리가 희생당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미 언론사 데일리 시그널의 빅터 데이비드 한센 박사는 최근 칼럼을 통해 “본래 좌파 진영은 여성 평등과 권익을 외쳐왔으나, 이제는 생물학적 여성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센 박사는 대표적인 예로 여성 스포츠 산업을 언급했다. 과거 미국 민주당은 여성의 스포츠 산업 참여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과 제도들을 도입해왔으나, 최근에는 LGBT 어젠다를 강조하면서 여성들이 스포츠 산업에서 설 자리를 잃게 만들고 있다. 실제 복싱, 파워리프팅, 수영, 골프 등 각종 다양한 스포츠 산업에서 생물학적 여성들이 트랜스젠더 여성(MTF, 남성에서 여성)과 함께 경쟁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스포츠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센 박사는 “전체 인구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트랜스젠더들을 위해 다수인 일반적인 여성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기존 민주당의 정체성과도 크게 충돌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 내 트랜스젠더 인구는 약 1.6%에 불과하지만,
6월 22일(현지시각), 미국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 전투기 7대가 전날 새벽 이란의 주요 지하 우라늄 농출 시설 정밀 타격 작전을 수행한 뒤 미주리주 나스터 공군기지(윗먼 기지)에 무사히 복귀했다. 이번 타격 작전에는 3만 파운드 규모의 벙커버스터 폭탄 14발이 투하됐으며, 급유기, 전투기, 잠수함 발사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지원에 나섰다. 이번 작전을 위해 일부 B-2 폭격기는 혼란을 위해 서쪽을 날아가 이란 방공망을 혼란시켰다. 그리고 그 틈을 타 나머지 기체 7대가 동쪽으로 이동해 핵시설을 정밀 타격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 방공망에 탐지되지 않았으며, 어떠한 방어 대응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윗먼 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 합참의장 댄 케인 장군은 “B-2 스피릿 폭격대가 매우 정밀한 전술로 임무를 수행했다”며 이후 “방공망에 탐지 되지 않는 상태로 임무를 완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이번 작전은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으며, 이번 B-2의 임무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작전에 대해 “스펙터클한 군사적 성공”이라 평가하면서 “이란의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2024년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당 부통령 후보였던 마이크 터 메이트(Mike ter Maat)를 포함해 40여 명의 전 당원이 공화당 내 '공화당 자유 코커스(Republican Liberty Caucus, RLC)'에 합류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여전한 공화당 내부에서 '재정 보수주의' 가치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재정보수주의(Fiscal Conservatism)란? 정부지출 축소, 균형재정, 부채억제, 낮은 세금, 시장중심 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 경제 이념이다. *공화당 자유 코커스란? 공화당 내 자유지상주의자들의 정책조정 조직으로서 비영리 정치조직이다. 터 메이트(Mike ter Maat)는 2024년 체이스 올리버(Chase Oliver)와 함께 자유지상주의 당(Libertarian Party) 대선 후보로 출마했으며, 이후 올해 초 공화당 자유 코커스에 참여했다. 그는 "연방 정책에 실질적 영향을 줄 싸움은 공화당 내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트럼프 이후 공화당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기간 동안
지난 25일(현지시각), 메인주 공화당 하원의원 로렐 리비가 의회 발언 및 투표권이 복권되면서, 트랜스젠더 스포츠 정책을 둘러싼 주의회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리비 의원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물학적 남자의 여자 스포츠 참여를 비판했다. 이후, 민주당은 해당 게시글을 비판하면서 징계로 ‘발언 및 투표권 박탈 6개월’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 대법원은 최근 임시 명령을 통해 리비 의원의 투표권 회복을 명령했으며, 주의회는 25일 찬성 115대 반대 16으로 그녀의 의회 발언권까지 복권시켰다. 이후, 리비 의원은 즉각 X 계정에 “승리입니다! 민주당이 굴복하여 제 목소리와 투표권일 돌려주었습니다”라고 게시했다. 이어 “나는 여성 스포츠를 위해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이전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또한, 리비 의원은 “내가 받고 있는 비난과 차별은 메인주의 여성들과 소녀들을 위한 것”이라 전했다. 또한, 메인주가 생물학적 남성을 여성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도록 하는 정책에 대해 “여성, 소녀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고 있다. 이는 민주당의 정치적인 꼼수”라고 비판하면서 “아직 끝나지
1일(현지시각)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들의 애국심이 정당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민주당 지지층은 자신들이 권력을 잡고 있을 때만 미국에 대한 자긍심을 강하게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갤럽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미국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58%로 이는 작년보다 9%p 감소한 수치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공화당 지지자 중 ‘미국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92%로 작년 대비 7%p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층의 80% 이상이 ‘정권과 관계없이 항상 미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응답한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 중 ‘미국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36%로 작년 대비 62% 대비 26%p 가량 하락했으며 이는 2000년 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은 같은 항목에 동의한 비율이 공화당 지지자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은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장악하고 있을 때는 높게 나타났으나, 공화당이 집권한 시기에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진영에서는 이를 두
켄터키주 공화당 하원의원 토머스 메시(Thomas Massie)가 6월 23일(미국 동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MAGA 진영에서 밀어내려는 행보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당내 분열이 본격화되고 있다. 메시 의원과 트럼프의 갈등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미국이 개입한 사건에 대한 것이다. 메시 의원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습을 비판하고, 민주당 하원의원 로 칸나(Ro Khanna)와 공동으로 전쟁권한결의안(War Powers Resolution)을 발의한 바 있다. 그는 CBS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전쟁에 지쳤다(We are exhausted)”며 비(非)개입주의 원칙을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매시 의원은 MAGА가 원하지 않고, 무능하고 약한 사람”이라며 “질 낮은 ‘관종’(grandstander)”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고, MAGA 지지자들에게 그를 퇴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매시 의원은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에 “대통령이 오늘 나에게 선포한 전쟁(war)을 의회 법이 필요할 정도”라며 풍자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신보수주의(neocon) 세력에 이끌려 또 하나의
6월 21일(현지시각) 미국 내에서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화당 및 보수 진영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AI 관련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가 경제, 외교, 군사 영역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파가 보다 능동적으로 개입하여 미국의 전략적 우위를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 보수 활동가 브렌던 스타인하우저(Brendan Steinhauser)는 21일 발표한 칼럼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보수 진영이 방관자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국방·정보·사이버 보안 등 국가 안보 관련 기능은 물론, 빅테크 기업들이 이 기술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에 주목하면서, “중국 공산당은 AI를 무기화하고 있으며, 미국의 자유주의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화당 정치인들이 AI 정책을 선도해야 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AI가 경제의 모든 분야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며, 이는 곧 미국의 자유시장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중국 공산당이 AI를 무기화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