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리뷰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톰 코튼 상원의원이 미국 내에서 운영되는 불법 중국 정부 운영 경찰 초소에 대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그가 지난 주 상원 정보위원회 의장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조치 중 하나다.
코튼이 발의한 이른바 '불법 중국 경찰 추방법'은 지난 9일(현지 시각)에 실시되었다. 이는 미국 영토 내에서 파괴적인 정치 탄압 활동을 수행하려는 중국의 관료 조직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내셔널리뷰는 해당 법안 사본을 입수하였고, 이를 통해 "미국 내 경찰서 네트워크와 통일전선부에서 감독하는 광범위한 활동 모두와 연관된 중국의 정치적 영향에 대하여 광범위한 공격을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미국에서 경찰 및 기타 불법 조직을 운영하는 중국 정부와 중공 인원의 비자를 취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해당 법안은 미국 내 불법적인 전초기지를 설치하는 데 연루된 중국의 법 집행 기관에 대한 전면적인 차단 및 제재를 부과하고, 해당 기관 직원들이 입국 비자를 받을 자격을 박탈할 것이다. 이는 당원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 중공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부서인 통일전선부의 미국 주둔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다. 현재 통일전선부는 대만 합병, 불법 기술 이전 노력 및 기타 활동을 촉진하는 미국의 단체 지부를 감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FBI는 푸젠성 공안부를 대신하여 미국 내 중국 경찰서 중 하나를 운영하던 두 남자를 체포했다. 당 사건의 피고인 중 한명인 천진핑은 12월에 중국 정부의 미등록 요원으로서 행동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다른 한 명인 루젠왕에 대한 연방 법무부의 기소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뉴욕 전초기지의 존재를 밝힌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미국에서 운영되는 최소 2개의 전초기지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체는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전초기지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으로 보고했으나, 정확한 주소와 현재 상태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현재 법무부가 수사하고 있는 사건의 대상인 차이나타운 경찰서의 운영기관은 푸젠성 푸저우시 창러구 출신 이민자들을 위한 지역클럽인 '미국 창러 협회'의 사무실이었다.
코튼이 작년에 처음 발의한 법안의 도입은 미 전역의 모든 정부 계층의 정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중국 정부의 광범위한 노력에 대한 반성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작년 연방 검찰은 캐시 호출과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의 전 보좌관인 린다 선을 중국 정부와 중공의 미등록 간첩 요원으로서 행동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