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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키즘(Wokeism)의 어두운 그림자... 반유대주의와 미군 인력난 그리고 미디어까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미국부터 전 세계적으로 극좌성향의 반유대주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몇몇의 전문가들은 유대인들에 대한 증오심의 결과인지, '워키즘'(Wokeism)으로 인한 결과인지 그 연관성을 찾기 시작했다.

 

워키즘이란 '서구사회와 제도, 문화 등으로 인해 집단과 개인 사이에서 격차가 발생했기 때문에 서구의 문명은 본질적으로 부패했다'고 보는 세계관을 가리킨다. 그리고 극좌성향의 사람들은 이런 워키즘의 해결책을 현재 사회의 모든 표현을 ‘파괴’하고 궁극적으로 모두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는 것이라 주장한다.

 

또한 워키즘은 '차이'(difference)를 일종의 '차별'(discrimination)로 간주한다. 이러한 관점으로 사회를 바라본다면, 성공한 사람들은 억압자로, 그렇지 못한 일반 중산층 및 저소득층은 억압받는 사람으로 판단하게 된다.

 

'워키즘이 반유대주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해당 사상이 성공한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에 근거한다. 현재 유대인들은 세계 주요 산업, 기업 등을 대표하며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인들보다 훨씬 더 높은 평균 소득을 갖고 있기에, 워키즘 세계관 아래에서 유대인들은 그저 '억압자'로 분류된다. 따라서 반유대주의는 워키즘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반유대주의 이외에도 워키즘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미군은 1941년 이후 최악의 신병 모집난을 겪고 있다. 다가오는 2024년 육군, 해군, 공군 모든 부대가 신병 모집 인원이 미달되었다. 미군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의 군 복무를 허용했으며 이후 성소수자들과 여성들의 군 복무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미디어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애니메이션의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인 '디즈니'도 워키즘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최근 디즈니에서 개봉한 어린이용 영화인 '버즈 라이트이어'에는 동성애 키스 장면이, '스트레인지 월드'에는 청소년 게이 로맨스가 등장한다. 무엇보다 디즈니는 '인어공주'로 인해 가장 큰 비판을 받았다. 그저 다양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 세계 명작 애니메이션이라 불리는 인어공주의 주인공 아리엘을 흑인으로 캐스팅하면서 원작을 파괴시켰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디즈니는 '더 마블스'와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등 워키즘으로 인해 연이은 실패를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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