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미국 LA에서 일어나는 폭동이 매우 심각한 양상을 띄고 있다. 폭동 첫날에만 LA 보안관 사무소 소속 경찰관 10명이 폭도들에 의해 부상을 입었으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무력시위, 폭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LA 폭동을 두고 민주당 소속 진보 성향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이 일제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들은 ICE(이민 및 세관 집행국) 반대 폭동에 대해 ‘평화적 시위’라 주장하며 트럼프를 향해 ‘미국의 히틀러’라고 부르는 등 과격한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발언은 아래와 같다.
1. 트럼프는 ‘미국의 히틀러’다.
캘리포니아 민주당 소속 에릭 스윌웰 하원의원은 토요일 ‘노 킹스(No Kings)’ 집회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의 히틀러”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스윌웰의 해당 발언은 과거 자신의 발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극좌 성향의 민주당원이자 팡팡(Fang Fang)의 동료였던 스윌웰은 과거 2018년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시민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며 위협했다.
2. 트럼프는 ‘국내 테러리즘’을 자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시드니 캄라거-도브 하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것은 이민 정책이 아닌 국내 테러리즘”이라 말했다. 이에 CNN 앵커는 “그렇다면 ICE의 단속이 국내 테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냐”고 묻자, 캄라거-도브는 “그렇다, 나는 ICE가 지역 사회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데일리 시그널의 벤 존슨은 “좌파적 관점에서는 법 집행이 테러리즘이고, 좌파적 폭력은 평화적 표현”이라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내 테러를 목적으로 방위군 투입과 ICE 단속을 시행한 것이 아닌, 미국 내 불법이민자들의 LA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3. 트럼프는 ‘권위적인 힘을 과시하고 싶어한다’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소속 린다 산체스 하원의원은 폭동 첫 주말 CNN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무법상태를 진압하는 데 실질적인 관심이 없다”며 “트럼프는 폭력적인 반응을 유발해 그를 빌미로 군을 투입하고 권위적인 힘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것”이라 말했다.
4. ICE 요원들이 ‘폭동을 유발하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ICE 요원들이 공격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텍사스주 민주당 호아킨 카스트로 하원의원은 “영상을 보면 ICE 요원들이 시위대를 도발하면서 시위대의 공격적인 행동을 부추기고 있지만, 시위대는 공격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폭동 첫날부터 ICE 요원들과 경찰관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으며, 시위대가 각종 건물을 훼손시키는 등, 폭동 첫날부터 무력 시위의 성향을 띄고 있었다.
5. 카말라 해리스 “트럼프는 혼란을 조장하고 싶어한다”
전 바이든 행정부의 부통령이자 이전 2024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말라 해리스는 6월 8일 폭동에 대해 “주 방위군 배치는 혼란을 조장하기 위한 위험한 조치이다. 최근 남부 캘리포니아와 전국에서 벌어진 ICE 단속 외에도,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황과 분열을 조장하려는 잔혹하고 계산된 의도”라고 말했다. 이어, “LAPD, 시장, 주지사가 지적했듯이, 시위는 이민자 이웃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절대적으로 평화로운 시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버트 루나 LA 카운티 보안관은 부관들의 부상을 언급하며 “평화로운 시위대와 무기를 들고 우리 국민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큰 차이가 있다”며 해리스의 발언에 반박했다.
6. ‘폭력은 없었다?’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은 6월 10일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고 해서 폭력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말라, 폭력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나 직접 목격한 몇 가지 사건에만 의존하지 마라”며 일부 폭도들에게 폭도들의 폭력 행위에 대해 언급하거나, 폭력이 있었다고 동의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7. 경찰력에 의해 모든 것이 통제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소속 피트 아길라르 하원의원은 6월 10일 “LA 당국이 해당 문제를 잘 통제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LA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LA 경찰청장 짐 맥도넬은 전날인 9일 “우리(경찰)는 시위대에 압도당했다. 일부는 경찰관들에게 상업용 폭죽을 쏘는 경우도 있었으며, 이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말한 바 있따.
8. ‘대체로 평화롭게’ 그러나 불타는 차량들
캘리포니아의 한 민주당 의원은 트럼프를 ‘군에 이용해 수정헌법 제1조를 무력화시키는 독재자’로 묘사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은 실시간 영상이 공개되면서 묻히게 됐다.
6월 8일,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소속 나네트 바라간 하원의원은 CNN에 출연해 “우리 행정부는 평화적인 시위를 문제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CNN에서 송출한 영상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폭도들이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불타는 차량을 에워싸는 모습이 나왔다. 그럼에도 그녀는 “대통령이 주 방위군을 파견한 것은 평화롭게 시위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9. 폭도들은 ‘차가 불타는 것을 보며 즐길 뿐’이다
6월 8일 폭도들이 불타는 차를 에워싸는 영상이 공개되자, LA의 KABC-TV 앵커 조리 랜드는 “그저 차가 타는 것을 보며 즐기는 사람들”이라 말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폭동 중 최소 6대의 전기 택시에 불을 직접 질렀으며, 그 외에도 과격한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
10. 비이성적인 과열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은 “불에 탄 차든, 깨진 창문이든, 무엇이든 항상 조심해야한다. 모든 게 순간적인 과열일 수도 있다”며 폭도들을 향해 경고했다. 실제 펠로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무정부주의자들은 그것을 기회로 삼아 행동한다”는 발언도 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