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공화당 지도부가 최근 주내 공공기관 화장실에서 발생한 트랜스젠더 관련 소동을 계기로 마크 고든(Mark Gordon) 주지사에게 “생물학적 여성의 권리를 확실히 보호하라”며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최근 와이오밍에서는 27세 남성이 주법을 위반하고 주 의사당의 여자 화장실을 사용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와이오밍 공화당 측은 트랜스젠더 활동가인 리안나 켈버가 하원 법안 72호를 무시했다며 문제 제기를 했다. 와이오밍 공화당 소속 주 의원들과 당 간부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여성과 소녀들이 공공장소에서 안전한 사적 공간을 보장받도록 주지사가 분명한 입장을 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트랜스젠더 남성이 여성 화장실을 사용한 뒤 이를 SNS에 자랑처럼 올려 논란이 확산되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진짜 여성(Real Women)’ 권리를 수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공화당 지도부는 “생물학적 여성들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이 위협받는 일은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주 의회와 당은 와이오밍 주민의 헌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고든 주지사실은 아직 공식 입장을
2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 이후 중동에서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에 새로 동참하려는 국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이란의 위협과 핵시설 타격이 오히려 중동 평화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곧 더 많은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트럼프가 말한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트럼프 전임 행정부 시절 이스라엘과 아랍권 일부 국가들이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합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원하는 국가들이 과거보다 더 강한 동기를 갖게 됐다”며 “이란이 중동 전역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자국 안보를 강화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중동에서의 평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의 전략은 공습 후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공습을 단행한 뒤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핵무기를 결코 갖게 두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독교·유대교 등 종교계 주요 지도자들과 만나 “종교의 자유와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종교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은 언제나 종교의 자유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이 권리는 헌법이 보장한 핵심이며, 어떠한 정부나 단체도 이를 침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행정부는 전 세계에서 신앙을 이유로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할 것”이라며, “중동의 평화정착과 종교 소수자 보호에 미국이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와 관련해 “신앙을 가진 모든 이들의 기도와 지지가 큰 힘이 됐다”며 “우리는 평화를 향한 문을 열었고, 이는 곧 종교 자유 수호의 길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복수의 교계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정부가 국내외 신앙 공동체의 권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정권과 상관없이 미국이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끝까지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1일(현지시각) 데일리와이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대학(UPenn)이 트랜스젠더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Lia Thomas)의 NCAA 메달과 기록을 공식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성별 분류 및 스포츠 공정성에 관한 ‘포괄적 조정안’의 일환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MTF)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종목 참가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UPenn은 백악관과 협의 끝에 ‘여성 스포츠 카테고리의 공정성 보장’을 위해 토머스의 여자부 수영 대회 우승 기록을 취소하고 메달을 반납받기로 했다. 리아 토머스는 고교 시절 남자경기에 출전해 미국 텍사스 주에서 입상한 뒤, 2017년 UPenn으로 입학했다. 그러나, 그는 2019년부터 성전환 치료를 시작했으며, 생물학적 남성으로 2022년 미국 대학 수영선수권(NCAA) 여자부 경기에서 출전, 우승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국제수영연맹이 생물학적 여성만 여성 부문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하자, 토머스는 곧바로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재소했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는 이를 기각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생물학적 여성 선수들의 기회를 보호하고 향후 유사 사례를 방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최근 여론 지지율 하락과 내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프로젝트 2029’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낡은 공격 프레임’을 다시 꺼내 들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보수 언론사를 비롯한 보수 논객들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러시아 연계설’, ‘극단주의 프레임’을 반복하는 전략을 재가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측은 이 같은 전략이 2016년 대선과 이후 탄핵 정국 때도 사용됐던 수법이라며, 국민들의 피로감이 극심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이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통과와 중동 휴전 중재 등 최근 성과에 위협을 느끼자, 또다시 낡은 음모론과 인신공격으로 국면을 돌파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최근 내부 문건을 통해 트럼프 캠프를 ‘외국 간섭 의혹’과 연계해 대대적인 네거티브 캠페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화당은 “유권자들은 이미 러시아 스캔들의 실체가 빈약하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같은 구호로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측은 별도의 입장을 통해 “국민은 실
지난 25일(미 동부시간),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중국 공산당이 급진 좌파와 손잡고 미국 에너지 업계를 법정 공세로 마비시키려 한다”고 경고하며, 이를 ‘조직적인 공격(coordinated assault)’이라 규정했다. 크루즈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미국 에너지에 대한 체계적인 캠페인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며, “급진 좌파가 중국 공산당의 지원으로 법원을 장악하고 미국 에너지 생산자를 소송 무기로 공격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Energy Foundation China를 지목하며, 해당 단체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전직 인사들이 운영하는 조직인 점과 2020년 이후 미 기후단체에 1억 2천만 달러를 지원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 측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지지하는 미국의 좌파 진영을 통해 ‘법적 소송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크루즈 의원은 “외국 자금, 소송 공세, 사법계 장악은 미국의 에너지 주도권 약화를 노린 전방위적 공격”이라며 “중국은 땅을 파서 에너지를 파내는 반면, 미국은 소송으로 자국 산업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일리노이주 공화당 상원의원 딕 더빈과 로드아일랜드주 민주당
2025년 6월 26일(현지시각) 이란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자국 입국을 사실상 전면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 측이 향후 IAEA 요원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했으며, 기존에 발급된 사찰 비자도 무효화 시켰다. IAEA는 그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감시를 위해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이란의 이번 조치로 인해 이란 내 핵 시설 접근이 불가능해져 국제 사회의 핵 비확산 체계에 큰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란의 이번 결정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최근 군사 행동과 외교 압박에 대한 대응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란 정부는 자국의 핵 개발이 평화적 목적이라며 IAEA 사찰단의 ‘편파적 보고서’가 자주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이란이 국제 의무를 저버리고 핵 사찰을 차단하는 것은 지역과 세계 안보를 크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유럽연합(EU) 측도 향후 IAEA와의 협력 중단이 이란 핵 합의(JCPOA) 복원 협상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란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으며, IAEA는 긴급 이사회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주택 공급을 가로막아온 주요 환경 규제를 전격 철폐하며, 극심한 주택난 해소에 나섰다. Daily Wire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주택 건설 승인 과정에서 오랜 기간 발목을 잡아온 환경 품질법(California Environmental Quality Act·CEQA)의 특정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그동안 수년간 지연되던 신축 주택 프로젝트들이 대거 정상화될 전망이다.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택 부족은 캘리포니아 주민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심각한 문제”라며 “지나치게 경직된 환경 심사로 인해 중산층과 서민층 주거안정까지 위협받아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 보호는 중요하지만 과도한 규제로 인해 필수 주택 공급이 마비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규제 철폐로 인해 수년째 표류하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저소득층 대상 주택 개발 사업들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경 단체들은 “규제 완화가 장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즉각 반발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이번 결정을 통해 허가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주택 건설 붐으로 이어져, 심각한 임대료 급등
(워싱턴 D.C.) 미국 연방대법원이 26일 목요일(현지시각)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가족계획연맹 대한 자금 지원 중단 조치를 합법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다른 공화당 성향의 주정부들도 유사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연방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6대 3의 의견으로, 메디케이드법이 “환자가 특정 의료기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조치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따. 니얼 고서치 대법관은 “주정부메디케이드 참여 자격을 결정할 법적 권한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대법관 케탄지 브라운 잭슨은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에게 의회에서 명시한 권리를 사실상 박탈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소니아 소토마요르, 엘레가 케어건 대법관도 같은 의견을 제출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는 이번 판결 직후 성명을 통해 “낙태 반대 입장에 반하는 단체에 세금이 지원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맥마스터 주지사는 “7년 전 우리는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주의 권한을 수호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오늘 그 승리를 거둔 것”이라 평가했다. 이번 대법원의 판결로 가족계획연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매디케이드 연방 재
지난 26일(미 동부시각), 조지아주 공화당 소속 릭 앨런 하원의원이 노조개혁과 노동자 권리 강화를 위해 ‘2025년 노동자 권리법(ERA)’을 의회에 공식 발의했다. 앨런 의원은 워싱턴 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 법이 제정되면 ▲노조원이 노조에 어떤 개인정보를 제공할지 선택 가능, ▲노동자가 노조를 탈퇴할 수 있는 권리 보장, ▲노조의 정치 기부에 참여할지 여부를 개인이 연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조 계약 내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 조항을 폐지하고, 노조 관련 폭력이나 갈취 행위에 대한 사법적 예외 조항도 삭제해 “노조가 노동자의 요구를 충실히 대변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앨런은 “ERA는 오랫동안 상‧하원의 모든 공화당원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아왔으며, 다수의 미국인들 역시 동의하는 법안”이라 말했다. 이어, “진정으로 노동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노조를 개선하는 것은 그들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일어서고 번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화당이 의회 다수와 행정부를 차지한 지금, 이 문제는 강한 한 빨리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