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연방 상원의회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동맹국에 대한 지원과 국경 안보 개혁을 결합한 법안이 발표된지 몇 시간 만에, 하원 공화당 지도부는 법안 제정자 중 한 명의 말을 강조하면서 "하원에 도착하는 순간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민주당측에서 협상가로 나선 크리스 머피(Chris Murphy)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060억 달러 규모의 국가 안보 추가 지원 요청에 응답하고, 이민 시스템 개편에 대한 공화당의 주장을 만족시키기 위해, 수개월간 노력 끝에 나온 타협점의 핵심 요소를 X에 게재했다. 머피의 X 게시글은 "대통령은 하루에 5000명 이상이 국경 지대를 통과할 때 출입국으로 망명신청을 보내도록 요구된다"고 말하며 "국경은 결코 닫히지 않지만, 청구는 출입국에서 처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를 통해 더욱 질서있고 있간적인 망명 처리 시스템이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공화당측은 머피의 게시글에서 '국경은 결코 닫히지 않는다'는 문구를 문제삼으면서 1180억 달러 예산안 패키지를 반대했다. J.D. 밴스(J.D. Vance) 상원의원은 "'국경은 결코 닫히지 않는다'는 문구는 이 법안
지난 5일,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를 포함한 14명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이 텍사스주 국경지대에 모였다. 이들은 국경 위기 문제에 관하여 텍사스주와 연대를 선언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실패와 달리, 텍사스주가 어떻게 해당 문제를 대처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화당 주지사들의 이번 국경 방문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천만 명이 넘는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이 이뤄지는 국경 위기 상황 속에 이뤄졌다. 텍사스 주지사 애벗은 연방 정부가 국경을 사수하지 못하자, 셸비 공원을 장악하고 국경을 강화하는 등,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텍사스 국경지대를 방문한 주지사로는 세라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 그렉 지안포르테 몬테나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브래드 리틀 아이다호 주지사,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 마이크 파슨 미주리 주지사, 질 필렌 네브래스카 주지사, 크리스 스누누 뉴햄프셔 주지사,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가 있었다. 애벗은 주 방위군 앞에서 그가 운영하는 주 정부가 국경을 통과하는 불법 이민자들의 수를
현재 무소속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자유지상주의 성향 정당인 미국 자유당에 입당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CNN 진행자 마이클 스머코니시(Michael Smerconish)는 27일 방송된 인터뷰에서 케네디에게 자유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케네디는 "그것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자유당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몇 주 안에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전당대회에서 연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아마 뉴욕에서도 연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신의 서명운동에 대해 낙관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노스캐롤라이나나 텍사스 등 여러 주에서 새로운 정당을 설립하기 위해 그가 최근 발표했던 서류 작업이 스스로에게 본 투표에 진입하는 장벽을 낮추는데에 이점을 준다"고 말했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F. 케네디 전 미국 법무장관의 아들인 케네디는 당초 민주당 공천을 노리고 2024년 대통령 선거 경선에 출마했으나, 토론회 부족 등 선거 과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이후 무소속 출마로 전환했다. 일부 여론조사에
21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중단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하자, 그를 포함한 다수의 보수주의자들은 이에 칭찬으로 응답했다. 여론 조사 전문가들은 2023년 초 트럼프가 맨해튼의 앨빈 브래그(Alvin Bragg) 지방검사에 의해 기소되면서 경선의 판도가 영구적으로 바뀌었음을 지적했다. 수많은 공화당원이 트럼프를 중심으로 결집해, 2위를 차지한 디샌티스 등의 후보를 크게 앞섰기 때문이다. 디샌티스는 고개를 숙이며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보다 우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협동조합주의의 따뜻하게 재포장된 형태'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뉴햄프셔주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시작하기 전, "시간을 내어 론 디샌티스와 제가 알게 된 정말 훌륭한 사람인 그의 아내 케이시에게 그동안 대통령 선거를 위해 훌륭한 캠페인을 진행한 것에 대한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는 정말 좋은 캠페인을 이어갔다"고 강조하며 "제가 말씀드리지만 이건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그는 오늘 오후 3시 선거 유세장을 떠났다"고 전하며 "그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상원의원은 15일(현지시각) 아이오와 코커스 경선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전체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한 리버럴 성향의 방송사들을 '권위주의 정권의 국영언론'에 빗대어 비난했다. 공화당의 첫 경선 이전부터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던 루비오는 지난 17일 폭스채널의 '해니티'(Hannity)에 출연해 MSNBC, CNN 등의 방송이 보인 이념 편파적인 모욕행위를 비판했다. 루비오는 진행자인 숀 해니티에게 "더 이상은 편견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며 "미디어는 항상 리버럴 성향으로 치우쳐져 있었고, 사람들은 편향되어 있으며, 당파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이제 트럼프를 후보로서, 전 대통령으로서, 미래의 대통령으로서뿐만 아니라 '그를 따르는 지지자'를 공격하기 위해서까지 그 편견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정말로 변한 것은 취재의 당파적 어조가 아니라 어떠한 주장을 다룰지 말지를 마음대로 정하고, 시청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부분만 다루는 쪽으로 언론이 변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그는 "이것이 바로 권위주의 정부가 국영 언론을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연방 상원의회는 극좌성향의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이 제출한 '대(對)이스라엘 지원 중단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내셔널리뷰의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이 밀어붙인 해당 법안은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 분쟁에서 인권을 침해했는지 여부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이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30일 이내에 이스라엘이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해 자국 영토에서 인권침해적 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민주당과 공화당을 막론하고 72명의 상원의원이 반대했고, 11명이 찬성하여 과반수가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내셔널리뷰는 이스라엘 지원 반대에 투표한 사람들은 지난 10월 하마스의 잔혹한 침공 이후 바이든의 이스라엘 지원에 반대해온 세력 집단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샌더스는 상원의회에서 가자지구 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망자 수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자신을 방어하고, 이 끔찍한 상황을 시작한 하마스에 맞서 전쟁을 벌일 권리가 있다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전체와 가자지구의 무고한
보수 성향을 가진 기후 및 에너지 단체들은 연방하원의회 내 공화당 의원들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녹색 에너지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더욱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단체들은 서한을 통해 "2023년 기후과학의 주장이 현실과 크게 동떨어져 있는 것 이외에도 바이든의 그린 뉴딜 기후 정책 의제도 급격한 붕괴와 재앙의 초읽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서한은 '올해 지구의 기온 상승'과 '나비 개체수 감소' 등의 사건이 거짓이라 주장하는 13페이지의 보고서와 함께, 공화당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하원의장과 스티브 스컬리스(Steve Scalise) 원내대표에게 전해졌다.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환경단체가 보낸 서한의 핵심내용은 아래와 같다. 전기자동차에 관한 문제를 다룬 뉴스가 없는 날은 단 하루도 없는 것 같습니다. ▲콩고와 중국 공산당 휘하에서 아동 노동력 착취 등을 통한 핵심 소재와 부품 조달 ▲불편함과 성능 저하 ▲실패로 인한 낮은 소비 수요 ▲자동차 산업의 재정적 손실 ▲감원 및 노동문제 ▲인플레이션 저감법 보조금과 프로그램을 통한 혈세 낭비까지, 전기자동차는 정부 산업 정책의 실패에 대한 사례로서 연구되고 있다 납세자들은
지난 14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젊은 층이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親)이스라엘' 입장에 지쳐있다고 지적하며, 그의 재선을 염두에 두고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CNN에서 방영하는 시사 토크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State of the Union)의 진행자 제이크 태퍼(Jake Tapper)는 바이든의 이스라엘 지지 선언이 젊은 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바이든의 입지를 '심각하게' 훼손 했는지 물었다. 이에 샌더스는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정치인 중 한 명인 '도널드 트럼프'의 극단적인 선택 때문에 대부분의 민주당원들이 바이든을 중심으로 집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젊은이들이 바이든의 친이스라엘 입장을 더욱 경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더스는 "젊은이들 뿐 아니라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흥분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란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방향성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더스는 바이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대통령이 '무차별 폭격'이라는 군사적 노선을 추구한 것도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샌더스는 바이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타운홀에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오는 11월 재선될 경우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노력"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공화당 대선 경선 유력 후보인 트럼프는 민주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임기 말까지 무려 1800만 명이 불법 입국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는 이 숫자가 "나라를 위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 많은 사람들은 감옥과 감옥에서 왔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정신병원과 정신병원에서 왔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들이다"라며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큰 지지를 이끌어낸 이민자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 다른 경선 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9일 밤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의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를 대거 추방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첫 임기 동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더 적은 사람들을 추방했다"고 일축했다. 사실상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는 공화당 토론회를 보이콧하고 자신의
데일리시그널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미국 연방정부 15개 부처 소속 공무원들이 주요 정치위원회에 낸 정치후원금의 60% 이상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관련 위원회에 흘러들어갔다. 데일리 콜러 뉴스 재단은 2023년 한해 동안 15개 주요 부처 소속 공무원의 정치후원 현황을 조사했다. 바이든 (선거)캠페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 트럼프 (선거)캠페인, 세이브 아메리카 PAC 등, 각 정당의 상하원 모금 위원회 별 기부 내역을 확인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민주당 관련 위원회에 기부한 정치자금이 20만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해당 공무원들이 트럼프 선거 캠페인 등 공화당 관련 위원회에 기부한 금액은 약 11만 6천 달러로 민주당에 비해 절반 규모다. 이번 조사는 일부 연방 직원들이 고용주로 내각급 기관의 분과로 입력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체 금액을 과소집계했을 수 있다. 따라서 실제 기부액의 규모는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정부 관료들 사이에서 민주당을 선호하는 현상은 전반적으로 민주당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직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미국 공무원 연맹은 "연방 및 DC 정부의 거의 모든 기관에서" 75만 명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다. 정치투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