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트럼프, 강한 불법이민자 추방의지 드러내 "힘을 통한 평화 가질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타운홀에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오는 11월 재선될 경우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노력"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공화당 대선 경선 유력 후보인 트럼프는 민주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임기 말까지 무려 1800만 명이 불법 입국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는 이 숫자가 "나라를 위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 많은 사람들은 감옥과 감옥에서 왔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정신병원과 정신병원에서 왔고,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테러리스트들이다"라며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큰 지지를 이끌어낸 이민자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 다른 경선 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9일 밤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의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를 대거 추방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첫 임기 동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더 적은 사람들을 추방했다"고 일축했다.

 

사실상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는 공화당 토론회를 보이콧하고 자신의 행사를 개최하거나 반대 프로그램을 대신하는 것을 선택했다. 트럼프는 해당 행사에서 "내가 (여론조사에서) 앞서지 않았다면 주식시장이 25% 하락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솔직히 내가 이기지 못하면 주식시장이 폭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72년 만에 전쟁을 벌이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이라며, 자신의 지도력 아래 상대적으로 세계적인 평온을 과시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고,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는 바이든에 대해 "그들은 우리나라의 약한 대통령을 보고 있고,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했다"고 비판하며 "만약 다시 당선된다면 우리는 힘을 통해 평화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이재영 기자 |

찬성 반대
찬성
2명
100%
반대
0명
0%

총 2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