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인류가 깨끗한 환경에서 번영하는 미래를 바란다. 그러나 현실은 다큐멘터리 영화 '기후 : 차가운 진실'(Climate the Movie : The Cold Truth)가 보여주듯, 기후 재앙을 피하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급격하게 줄여야 한다고 강력한 경고하며 인류가 스스로를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하게 만들었다. 해당 영화는 케냐 키시에 거주하는 그레이스 냐케난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녀는 전기나 가스 없이 나무와 말린 배설물을 태워 요리와 난방을 해결하며 살아가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생활방식은 그녀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유해한 연기에 노출시켜 폐 질환, 실명, 조기 사망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부유한 국가들은 석탄, 석유, 가스를 기반으로 경제회복력을 구축했다. 그런데 검증도 되지 않은 기후 위험을 근거로 가난한 국가들에게 동일한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부도덕한 것이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존 클라우저는 이를 두고 '모두 헛소리'라고 비판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에너지 정책의 목표가 미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의 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해 깨끗하고 안정적이며, 회복 탄력성을 지닌 전력을 공급하는
수년간 NGO 활동을 통해 빈곤층과 노숙자를 도운 제임스 휘트포드는 'NGO는 정부 지원금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는 교훈을 배웠다고 말했다. 자선 사업 개혁을 위한 미국 전국적인 이니셔티브 '트루 채리티(True Charity)'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휘트포드는 20여 년 전 미주리 주 조플린에서 '워터드 가든 미니스트리'(Watered Gardens Ministries)라는 사역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봉사를 시작했다. 비영리 활동을 하면서 그는 가난 사람들의 필요를 가장 잘 충족 시킬 수 있고, 노숙자 위기 해결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비영리 단체 모델을 고안했다. 휘트포드에 따르면 첫 번째 단계는 정부 지원을 줄이는 것이다. 그는 정부 지원은 모금 활동을 축소시켜 지역 기부 참여도를 떨어뜨리며 "지역 기부자들은 종종 자원봉사자이기도 하다"고 데일리 시그널 팟캐스트에서 말했다. 휘트포드는 "따라서 지역 기부자와 자원봉사자 사이에는 일생의 공생 관계가 존재한다"고 말하며, "때로는 먼저 자원봉사자가 기부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기부자가 자원봉사자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은 지역 주민의 참여를 몰아내는 것이다"라고 덧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지난 3월 31일을 신앙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기념했다. 그러나 예수의 부활은 이천 년 전 이 땅을 걸었던 나사렛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만 중요한 사건이 아니다. 이는 세속 세계 역사에서도 중추적인 사건이며,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수많은 발달에 영감을 준 사건이다. 기독교는 비기독교였던 로마 세계의 가치관을 뒤집어 놓았다. 로마인들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그들의 신을 숭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독교인들을 ‘무신론자’라고 불렀고, 황제 숭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사형에 처했다. 이후 일부 황제들이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으며, 이교도를 부활시키려 했던 율리아누스 황제(로마 제국 제46대 황제)는 기독교 윤리가 로마 제국을 변질시겼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서기 32년, 율리아누스 황제는 갈라디아의 한 이교도 사제에게 "기독교인들이 낯선 이들에게 베푸는 자비와, 죽은 자의 무덤을 돌보는 일, 그리고 그들의 거짓된 경건 생활이 무신론을 기승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다"라고 편지를 부쳤다. 로마의 재앙으로 이교도는 도시를 떠났지만 기독교인들은 남아서 병자들을 돌보며 죽음을 무릅쓰고 영혼을 구원했고, 부
행정적 비대화를 제쳐 놓더라도 어쩌다가 대학 교육이라는 지적 원천이 오염된 걸까? 대학은 완벽한 수준으로 진보적인 사회에 가장 가까운 곳이며, 점점 그 자체가 존재 목적이 되어가고 있다. 보수 성향 교수진의 비율 감소는 수십 년 동안 지속된 현상이며, 현재 그 끝에 도달했다. 진보적인 대학은 마치 중세 수도원처럼 완벽한 사회를 만들 의무감을 느끼고, 자신들을 통해 나머지 세상을 구원하는 축복과 도덕적 변혁을 가져오고자 한다. 많은 대학들이 청년들을 교육하고 이들이 사회의 리더 역할을 맡을 준비를 시키는 것과 같은 본래 목적보다 학교 생활 관리를 위해 더 많은 자원을 들이고 있다. 현재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에는 교수 한 명당 7.5명의 관리자가 있다. 예일대는 최근 학년도에 4,703명의 학부생만이 등록됐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및 전문 인원이 5천 명에 달한다. 학생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잠재적인 문제를 상담사뿐만 아니라 관료 조직 전체가 나서서 해결하는 상황이다. 진보 진영은 마치 학생들이 거대한 관료 조직을 통해 사회 교류를 관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려 한다. 그렇게 캠퍼스 생활을 마친 학생들은 기
이스라엘 정부 장관은 현재 유럽 도시의 반유대주의가 1930년대 수준에 도달했으며, 런던은 그중에서도 최악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량 이주, 급진화,극좌파의 결집과 무대책적인 대안으로 인한 ‘심각한 결과’를 경고했다. 이스라엘 정부 인사 아미차이 치클리(Amichai Chikli)는 영국에서의 반유대주의 성장이 끔찍하다며 "빛과 민주주의의 지표였던 언론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한다. 디아스포라 문제 및 반유대주의 퇴치부 장관 치클리는 '워키즘(Wokeism)'에 감염된 런던이 이제 '서구에서 가장 반유대주의적인 곳'이라고 말하며, 영국을 비롯한 다른 서방 국가들에게 개방적인 국경 정책과 극단주의에 대해서 재고해볼 것을 권했다. 치클리는 '급진주의 이슬람' 소수파가 극좌파와 연합했기 때문에 런던이 특히 유대인 혐오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영국 유대계 일간지 '주이시 크로니클'(The Jewish Chronicle)가 보도했다고 말했다. 또한 치클리는 이스라엘을 방문한 유럽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열린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날 서구에서 볼 수 있는 반유대주의는 1930년대 이후 최악이며, 이는 급진 좌파와 급진 이슬람주의 단체가 협력하는 '적녹연정
현재 Z세대에게 정신 건강 문제가 만연한 가운데, 테라피라는 접근이 과연 진정한 해답인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 작년 발표된 한 연구는 12~27세의 나이로 정의되는 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정신 건강이 더 나쁘고 자신감이 낮으며, 대부분 삶에 대한 불만족도가 더 높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청소년의 33퍼센트만이 자신의 정신 건강이 '우수'(excellent) 또는 '양호'(good)하다고 답했으며, 그 외의 성인 세대의 경우 48퍼센트가 '양호'(good)’하다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2022년 실시한 또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18~24세의 미국인들은 정신 건강 문제, 효과적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장애, 미래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조사에 따르면, 18~24세 Z세대 청년 중 무려 55퍼센트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거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기성 세대와 비교할 때 훨씬 높은 수치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정신 건강 위기를 겪는 청년 세대와 어린이 세대가 급증했다. '나쁜 치료 : 아이들이 자라지 못하는 이유'(Bad Therapy : Why the Kids Aren
지난 2월 뉴질랜드는 담배 판매를 점진적으로 금지하는 법을 폐기하고 2008년 이후 출생자에 대한 담배 판매 전면 금지를 결정했다. 보스턴 부촌 브루클라인 또한 매사추세츠 주 대법원(SJC)의 허가를 받아 이와 비슷한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브루클라인의 1999년 이후 출생자에 대해 ‘담배 또는 전자담배 제품’ 판매 금지 조례에도 인근 도시들에서 여전히 판매가 합법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향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약과의 전쟁을 통한 교훈을 잊은 듯한 진보주의자들은 규제를 금지로 전환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브루클라인의 담배 판매 금지 조례에 반대하는 지역 상인들은 담배 제품 구매 최소 연령을 21세로 정한 주 법률에 따라 해당 조례가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매사추세츠 주 헌법의 평등 보호 내용을 위반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성인을 임의적으로 차별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8일 매사추세츠 대법원은 상인들의 이러한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법원은 주 의원들이 지역 당국에 추가적인 판매 제한을 부과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결론내렸다. 그리고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한 차별은 '위헌이 의심가는 차별'(suspect classi
인터넷 스타로 떠오른 미국의 컨트리-포크 싱어송라이터 올리버 앤서니(Oliver Anthony)가 조던 피터슨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열에 대해 의아함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의 유사점보다는 차이점과 결점 찾기가 더 쉬운 상황에 도달했다"고 말하며 "사실 우리는 차이점보다 공통점을 훨씬 더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앤서니는 팟캐스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모두는 생물학적으로 매우 비슷하다. 모든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정을 꾸리고 우정을 키워나가기를 꿈꾸며 살아간다. 적어도 북미에서 살아가는 인구의 90퍼센트는 거의 모든 면에서 매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사람들은 어떻게든 사소한 차이점들과 제멋대로 설정한 차이점에 집착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하며 과장하고 있다. …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되어 있다. 모든 것이 정치화되어 있다. 모든 것이 단순히 어떤 한 정당이나 사람이 다른 정당이나 사람을 비난할 수 있는 도덕적 우월성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 되어버렸다. 이는 반대하기 어려운 평가다. 올리버 앤서니는 지난 8월 조던 피터슨과
월스트리트 저널 논평가 그렉은 그의 글에서 이렇게 질문했다. "부동산 투자 위축부터 인구 감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역풍에도 중국은 어떻게 5%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는가?" 이어 그는 “사실은 그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성장률은 5%보다 훨씬 더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경제 데이터는 과거에도 신뢰할 수 없었지만, 최근 통계와 현실 사이의 괴리는 더욱 커지고 있는 듯하다. 미국 컨설팅 기업 ‘로디움 그룹(Rhodium Group)’은 수년간 중국의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크게 과장됐다고 결론지었다. 코로나19 봉쇄조치가 가장 극심했던 2022년, 중국 생산량이 공식 데이터대로 3퍼센트 성장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소했다고 로디움 그룹은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2023년도 성장률은 공식 데이터인 5.2%가 아닌 약 1.5% 정도로 보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국'(NBS) 또한 성장률을 실제보다 부풀리기 위해서 데이터를 수정하고 있다. NBS는 1년을 대기한 후, 전년도 수치를 하향 조정하여 전년 대비 성장 통계를 늘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랙은 "12월 NBS는 2022년명목 국내총생산(nominal GDP)
*편집자주 아래 기사는 플로리다 대학의 DEI 프로그램 철폐에 대한 미국 보수언론 내셔널리뷰의 사설을 번역한 내용이다. 1일 플로리다 대학은 DEI와 불운한 실험을 끝냈다고 전면적으로 발표했다. "플로리다 대학은 최고 다양성 사무실을 폐쇄하고 DEI직책과 관리직 채용을 없애며 외부 공급업체와의 DEI핵심 계약을 중단했다"는 발표 내용과 함께, 플로리다 대학은 앞으로 이 이니셔티브에 지출되던 연 5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은 '교수 채용 기금'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립대학을 대상으로 DEI 프로그램에 개인 기부금을 포함한 어떠한 지출도 허용하지 않는 법규가 플로리다주에서 통과된 가운데 플로리다 대학은 이를 철저하게 준수하게 된 것이다. 벤 새스(Ben Sasse) 신임 대학총장은 이러한 변화를 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었지만, 그가 이 규칙들을 따르는 것이 큰 부담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작년 총장 취임 연설에서 새스는 플로리다 대학이 "우파나 좌파의 신학을 발전시키는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우리 대학은 신학교가 아니다"리고 하며, 그의 입장을 단호하게 밝히기도 했다. 개념상으로 이는 미국의 DEI 프로그램을 바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