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미국 하원 감독위원장 제임스 코머(James Comer)는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부패 중심의 탄핵 수사가 형사 사건 회부로 이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헌터 바이든이 이번 청문회 참석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문회 진행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중 이야기한 것이다.
코머는 폭스 채널의 '선데이모닝 퓨쳐스'(Sunday Morning Futures)의 앵커 마리아 바티로모(Maria Bartiromo)와 대화하면서 "그(헌터)가 나타나지 않으면 바이든 일가에게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의 영향력을 이용한 행상 계획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상당히 각기 다른 여러 증언들을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제 사건을 회부할 시점에 있기 때문에 매우 진지하다"고 덧붙였다.
바티로모가 코머에게 "얼마나 많은 형사 사건이 회부될 것이냐"고 묻자, 그는 "여러 개의 형사 사건이 회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얼마나, 또는 정확히 누구를 대상으로 형사 고발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과 그의 변호인들은 '탄핵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재 진행되는 조사에 대해서는 '탄핵 가능한 범죄가 없는 허위 조사'라고 불렀다. 그러나 감독위원회에 따르면, 바이든이 가족의 사업 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그가 공범들과 만나고 대화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로 인해 반박됐다.
코머는 백악관과 바이든의 법무팀으로부터 '대규모의 방해'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그는 "의회 조사에서 '요청한 정보의 80%' 정도를 얻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우리는 170건의 의심스러운 활동 내역들부터, 자금세탁 이후 10명의 바이든 가족 구성원에 돈을 보내는데 사용된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러시아의 여러 페이퍼 컴퍼니까지 많은 부정행위의 증거를 축적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조 바이든의 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발생했다."
또한 코머는 "이 시점에서, 나는 바이든 부부가 영향력 있는 행상을 했다는 것 외에 그들이 했던 적법한 사업을 말할 수가 없다"고 말하며,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미국 대통령의 직계 가족이 전 세계의 적들로부터 수천만 달러의 이익을 얻을 필요가 없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렇기에 우리는 이 사람들에게 형사상 책임을 물어야할 시점에 와있다"고 전하며 "나는 우리가 이미 바이든 가족의 구성원들에 의한 형사법적인 장난질의 여러 사례를 입증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