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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바이든의 자백, "바이든, 中共 연계 기업에게 돈 받아"

1일, 보수 언론 페더럴리스트(The Federalist)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기업으로부터 수차례 금전적 대가를 받았음을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시점, 조 바이든 당시 후보는 "아들은 중국에서 돈을 번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8일,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의 비공개 증언에서 공개된 헌터의 자백은 바이든 대통령의 주장과 전적으로 반대될 뿐 아니라, 과거 공화당이 밝혀낸 비리 증거를 뒷받침한다.

29일 공개된 증언 녹취록에 따르면, 위원회의 진행자는 헌터에게 '바이든 일가는 중국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고, 바이든은 헌터의 사업 동료와 교류한 적 없다'는 바이든의 주장을 인정하거나 부인하라고 말했다.

 

헌터는 처음에는 바이든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행자가 헌터에게 "바이든에게 당시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에너지 기업, 화신에너지공사(CEFC)의 회장이던 예젠밍(叶简明)을 소개했느냐"고 묻자, "그것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부인했다.

 

"아니,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나는 당신에게 이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당신의 질문은 우리 아버지가 나는 중국으로부터, 즉 중국 정부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해당 답변 직후 진행자가 "일단, 바이든은 중국 정부라고 말한 적은 없고, '중국'이라고만 말했다"고 정정하자, 헌터는 "중국으로부터요"라며 한 차례 말을 반복했다.

 

헌터는 '중국으로부터 돈을 수수받은 여부'에 대해 직접적으로 질문을 받고서야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진행자가 "중국 기업으로부터 몇백만 달러를 받았냐"고 질문하자, 헌터는 '정확한 금액'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예젠밍의 다이아몬드 선물을 포함한 모든 거래에 대해서는 '완전히 합법적이고, 놀라울 정도로 윤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아는 것은 우리 아버지는 내가 해왔던 모든 사업으로부터 어떠한 금전이나 이득을 취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이든 일가의 부패를 조사하는 공화당이 입수한 은행 기록, 백악관 방문자 기록, 비즈니스 파트너의 증언 등 일련의 증거들은 이를 부정한다. 헌터 바이든과 조 바이든이 연결된 한 은행 계좌는 헌터가 부친의 지위를 이용해 중국의 사업가 헨리 자오(Henry Zhao)에게 '계약과 보증'이 지켜지도록 협박한 직후 수백만 달러를 받았음을 보여준다.

 

헌터는 증언 첫 마디에서 "나는 내 아버지를 사업에 참여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이 전용기 '에어포스투'에 헌터를 태우거나 전화를 통해 헌터의 중국 사업 파트너와 접촉하고, 자신과 가족의 이익을 위해 그의 직위를 내세우는 등, 사업에 관여했다는 유력한 증거가 발견된 바 있다.

 

한편 바이든 일가의 사업 파트너 토니 보불린스키(Tony Bobulinski)는 '바이든 대통령이 CEFC 거래에 관여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바이든이 다양한 해외 거래에서 그의 지위를 '바이든 일가 브랜드'로서 내세웠음을 지적하며 "그와 그의 가족들이 ▲외국대리인등록법 ▲부패방지 및 공공청렴 법령 ▲해외부패방지법 ▲미국 조직범죄법(RICO)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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