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치행동회의(CPAC)은 미국 건국 의미의 회복을 목표로 1974년 미국 보수연맹(ACU)과 자유를 위한 젊은 미국인(YAF)를 중심으로 최초 구성되었다.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CPAC이 발굴한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으로, 1974년 CPAC에서 설립 기조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레이건은 미국 개척기 청교도 지도자 존 윈스럽의 말을 인용해 "언덕 위의 빛나는 도시"(마5:14)가 되자”고 언급하였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는 가르침처럼 “미국이 자유민주주의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선포다. CPAC은 미국의 전통인 보수주의에 대한 자긍심을 되찾고, 소속감과 연대를 누리며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발촉되었다. 미국이 개인의 자유와 신앙 기반의 도덕 질서에 뿌리박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활동을 개시하였다. 현재 CPAC은 트럼프 등 공화당 정치인, 프로젝트 베리타스의 제임스 오키프, 청년 보수주의 활동가 벤 샤피로, 마이클 놀즈, 미국 유권자들이 참석하는 영향력 있는 행사이다. CPAC의 주요 사업은 사회 문제에 참여하는 시민단체 운영, 유권자 권리 보호 운동, 정치인에 대한 평가, 청년 활동가 양성이다. 현재 한국에는 청년 보수주의
지난 23일, 캔자 스주 상원은 '여성'을 생물학적 여성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여성권리장전' 법안을 승인했다. 미국 주들 중 최초이다. 르네 에릭슨 상원의원이 주도한 이 법안은 여성을 "난자를 생산하기 위해 생물학적 생식 시스템이 발달된 사람"으로 정의하고, 남성을 "여성의 난자를 수정하기 위해 개발된 생식 시스템이 발달된 사람"으로 정의한다. 이 법안의 통과는 앞으로 미국 여성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 스포츠에서 생물학적 남성이면서 트랜스젠더 여성인 선수들을 금지하는 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성전환 이후 출생증명서와 운전면허증 성별 변경도 금지될 수 있다. 미국은 이미 차별금지법 등이 일상화된 상황 속에서 저항의 움직임이 점차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동성 부부가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라는 내용의 <건강보험 건 언급>이이 제도권 내로 진입이 가시화된 국면이다. ‘평등’이란 이유로 진실에 맞지 않는 법 제정이나 판결 등을 막으면서도, 캔자스 주와 같은 진실을 드러낼 수 있는 법 제정의 움직임도 필요하다. 상식적인 내용을 담은 법안 통과가 다행스러우면서도, 주목받게 된 현 상황이 안타깝다. 올바른 정체성과 다
화제의 중심인 인공지능 챗GPT이 질문자와 대화 중, 젠더 이론이 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진다고 답변했다. 이에 질문자가 젠더이론이 주류라는 ‘과학논문을 인용하라’고 요청하자, 챗GPT는 논문을 인용했다. 그러나 챗GPT가 인용한 논문이 허구인 것이 밝혀졌다. 챗GPT가 인용한 논문, Diane N. Ruble과 John E. Gruzen이 2002년 Annual Review of Psychology에 발표한 “The Psychological Science of Gender: Women and Men”을 질문자가 찾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그제서야 챗GPT가 논문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해당 사례가 알려지면서 챗GPT의 윤리성에 문제가 제기되었다. 대중이 가지는 기술에 대한 신뢰를 이용해 편향된 정보, 거짓에 근거한 이론 혹은 주장의 전달이 가능하다는 우려가 현실화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자체에 대한 기술적 감시와 더불어 제대로 교육받은 시민들의 사회적 감시도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기자 | 이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