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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불법체류 아동 성범죄자, ICE 체포망 피해 도주…좌파 운동가가 도운 정황 드러나

 

(워싱턴 D.C) 6월 24일 미국 이민 및 세관 단속국(ICE)이 불법체류 아동 성폭행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좌파 성향의 운동가들의 개입으로 용의자가 도주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측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이민 관용 정책’의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ICE는 성명을 통해 멕시코 국적의 불법체류자이자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알베르토 프란시스코를 지난 6월 중순 체포하려던 중, 현장에 있던 이민자 보호 활동가들이 방해하면서 프란시스코가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한 비영리 단체 사무실 앞에서 발생했다. ICE 요원들은 용의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접근했으나, 이민자 보호를 주장하는 좌파 활동가 여러명이 ICE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소리치면서 체포 작전을 방해했다.

 

국토안보부 산하 공보국 트리샤 맥러플린 차관보는 “이민법 집행을 방해하고, 무엇보다 아동 강간범을 고의로 도피시키는 것은 중대한 범죄”라며 “이런 행동은 ‘시민불복종’의 수준을 넘어선 불법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좌파 활동가들이 ICE를 ‘현대판 게슈타포’라 부르며 악마화해온 것들이 현재 범죄자를 보호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ICE를 악마화시킨 민주당 정치인들과 진보단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ICE는 도주한 프란시스코의 소재를 지속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사건에 개입한 운동가 좌파 운동가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따.

 

이번 사건은 불법체류자 보호를 명분으로 ICE 단속에 저항하는 좌파 단체들의 활동이 실제 범죄자의 도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미국 전역의 이민 정책 논쟁에 새로운 불씨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공화당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범죄자를 체포하려는 것을 시민단체가 막안다는 건 국가 공권력의 정당성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민법 강화 및 법 집행 방해에 대한 처벌 강화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프란시스코의 구체적 신원과 당시 주변에 있던 활동가들의 신원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며, ICE는 공개 수배 및 제보 접수를 병행하고 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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