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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소수민족기업개발청 직원 32명 해고

 

내셔널리뷰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상무부는 소수민족기업개발청(MBDA) 폐쇄 지시에 따라 이번 주 해당 기관에 근무하는 직원 32명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는 3월 말 해당 기관에서 근무하는 수십명의 직원들이 행정 휴가를 받은 이후 이뤄졌다.

 

상무부의 최근 동향은 연방 관료 조직의 규모와 범위를 축소하고, 공화당이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이니셔티브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는 모든 정부 프로그램과 기관을 해체하려는 행정부의 광범위한 노력을 보여준다.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MBDA를 포함한 여러 기관을 관련 법에 따라 최대한 해체할 것을 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해당 명령은 또한 기관장들에게 '지역사회개발금융기관기금', '미국 노숙자문제 부처간 협의회', '박물관 및 도서관 서비스 기관' 등을 포함한 여러 정부 기관들의 축소를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리처드 닉슨 미국 전 대통령이 1969년 소수민족기업국을 설립하면서 시작된 MBDA를 해체하는 것에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해당 기관은 2021년에 소수민족기업개발법에 따라 법적 승인을 받았다. 

 

또한 민주당 측은 해당 기관을 폐쇄하면 일자리 성장이 둔화되고, 의회의 명령에 따라 소수민족기업이 계약을 확보하고 자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방해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리사 블런트 로체스터 상원의원은 당시 지명자에게 해당 기관의 존속을 지지하도록 압박했다. 이에 루트닉은 "기관의 규모가 작아서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효과적일 수는 있다"고 말하면서도 "기관의 규모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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