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는 당선 이후 주위 측근들과 국가 주요 요직의 사람들을 발빠르게 임명하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가 임명한 인사들 대부분이 대중의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큰 주목을 끌고 있다.
1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임명)
지난 화요일(현지시간) 트럼프는 피트 헤그세스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했다. 트럼프는 Truth Social에 “피트는 평생 군과 국가를 위해 군사로서 섬겨왔다”고 글을 올리고 이어 “피트가 군 지휘봉을 잡으면서 적국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헤그세스는 쿠바의 관타나노 만에서 육군방위군으로 복무했으며 이라크와 아프간에서도 복무한 베테랑이다. 특히, 그는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복무하면서 전투보병휘장Combat Infantryman Badge)과 동성 훈장(Bronze Star)를 받았따. 특히, 전투보병휘장은 미국 특수부대원으로서 실제 전투를 참가한 사람으로서 적과의 교전을 수행한 보병병과 전투원에게만 수여된다.
무엇보다 헤그세스는 자신을 소개할 때면 “나는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애국자이며, 기독교인이다”라고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헤그세스는 국방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미군 내의 워키즘을 폐지하고자 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어젠다와 발을 맞추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임명)
지난 수요일 트럼프는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모두의 예상을 벗어난 인물인 맷 게이츠를 법무장관으로 지명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맷은 윌리엄 앤 메리 법학대학에서 공부한 재능있고 끈기있는 변호사로 법무부에서 절실히 필요한 개혁을 이루는데 활약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적었다.
3. 마르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임명)
지난 수요일에 트럼프는 맷 게이츠에 이어 마르코 루비오를 국무장관으로 지명했다. 트럼프는 발표문을 통해 “루비오는 우리 국가의 강력한 애국자, 우리 동맹국의 진정한 친구, 그리고 우리의 적에게는 두려움 없는 전사가 될 것이다”라고 적었다.
루비오는 쿠바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부모사이에 태어났으며 2010년부터 상원의원으로 재직했다.
4. 툴시 가바드 (국가 정보국 국장)
트럼프는 지난 수요일 툴시 가바드가 국가 정보국 국장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툴시 가바드는 미 육군 예비군 중령으로 군에 복무한 경험이 있다.
전직 의원이었던 가바드는 2022년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전향했으며, 최근 공화당에 입당했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툴시의 빛나는 경력과 올곧은 정신을 우리 정보국에 가져와 헌법적 권리를 옹호하고 힘을 통한 평화를 확보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글을 남겼다.
5. 일론머스크 (정부효율부 책임자)
트럼프는 머스크를 신생 부서인 정부 효율부(DOGE)의 책임자로 임명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강력한 동맹이었던 머스크가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예측은 많았으나, 그가 정부에서 일을 하게 될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적었기에 머스크 임명은 큰 충격을 가져왔다.
부서의 X 계정에 따르면, “이 부서의 사명은 정부 지출 낭비를 줄이고, 세금을 현명하게 사용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라 적었다. 머스크는 “세금을 가장 낭비한 사람들 순위표를 공개할 것, 아마 엄청나게 재미있을 것이다”라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6. 크리스티 노엠 (국토 안보부 장관)
트럼프는 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크리스티 노엠을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트럼프는 발표에서 노엠의 미국 국경을 보호하기 위한 이전 노력들을 언급하며 칭찬했다.
트럼프는 “그녀는 텍사스가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위기 상황에 맞설 수 있도록 주 방위군을 파견한 최초의 주지사였으며, 1번이 아닌 8번이나 파견해 도왔다”며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중요한 정책인 ‘국경 강화’에 노엠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