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한 유명 팟캐스트에 출연한 것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해당 팟캐스트 진행자들과 함께 현재 대선에서 갈등이 가장 큰 LGBTQ 문제와 트럼프 자신을 향한 암살시도 그리고 법정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Bussin’ with the boys 진행자들은 트럼프에게 대선과 관련된 질문과 함께 현재 심각하게 분열된 미국을 향후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묻는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트럼프는 진행자의 통합에 대한 질문에 대해 “우리 모두는 국가가 통합되기 원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서로 다른 두 가지가 강하게 충돌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경에 있어서 보수적인 측이 있는 반면, 국경 개방을 원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것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예를 들어, 일부 급진적인 사람들은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이 뛰기를 원한다.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정말 다치는 것을 봤기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벌어진 생물학적 남성의 여성 복싱 경기 참여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는 “여성 복싱에서 여성 선수가 매우 심하게 맞았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그녀가 남자랑 싸우고 있었다”며 당시 사건을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는 “이런 문제들이 터지는 가운데, 성공이 미국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코로나 직전에 국정 운영에 성공적이었다. 특히, 당시 주식 시장은 큰 호황을 누렸으며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리고 미국은 하나가 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자들은 트럼프에게 암살 시도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트럼프는 “그 사람들이 내 인기를 올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생각이 당시 상황을 견뎌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나는 그것(암살시도)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려 노력한다. 만약 내가 그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위축됐다면 나는 오늘 지지자들과 당신들(진행자)과 함께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계속해서 옳은 일 위해 싸울 것이다.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맞서 싸울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죽을 각오로 싸워야한다. 그러나, 절대 낙담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