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백인 학생 장학금 대상자에서 제외··· 학생들 행정부 상대로 소송 제기

 

수요일 두 명의 대학생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유는 교육부가 자신들이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장학금 대상자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 위치한 비영리 로펌 ‘Wisconsin Institute for Law and Liberty(WILL)’을 통해 소송을 제기했다. 학생들은 장학금 프로그램의 대상자는 백인, 아시아인, 유대인, 아랍인, 흑인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권리를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교육부가 학생들의 평등한 권리를 침해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해당 장학금 프로그램의 지원자는 ‘사회적 약자’, ‘소수 집단’에 포함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저소득층 학생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학생들과 WILL은 이번 소송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비판적 인종이론을 기반으로 둔 규정과 자격 요건을 철폐하고 교육부의 장학금 자격 요건이 위헌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데일리 와이어가 입수한 소송 사본에 따르면 장학금을 신청한 두 학생은 모두 ‘백인이기 때문에 NcNair 장학금에 지원할 수 없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WILL의 부변호인 댄 레닝턴은 수요일 데일리 와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학생이 대학을 다닐 때 인종에 따라 차별할 수 없다는 선례를 만들고 싶다. 인종에 의해서 특권이나 혜택은 주어져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사건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DEI를 대학에 침투시키려는 매우 치밀하고 광범위한 공격이라 생각한다”며 급진적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McNair 프로그램은 수혜자에게 수천 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인턴십, 멘토링 프로그램, 연구 기회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해당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흑인 및 히스패닉계, 아시아인 그리고 ’저소득층‘, ’소수 집단‘의 백인만이 받을 수가 있다.

 

피해 학생 중 한 명인 더피는 데일리 와이어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문에 따르면 “나는 학부 과정 내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고, 누구보다 대학원에 절실히 가고싶었다. 그러나, 내가 백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장학금을 지원조차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이건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유를 위한 미국 청년들(YAF)의 회장이자 위스콘신 주지사를 지낸 스콧 워커는 YAF 재단이 해당 사건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YAF에서는 학생을 인종이 아닌 능력에 따라 평가한다. 그리고 그는 학생들의 권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잘못된 것들을 하나하나씩 없애갈 것”이라 말하며 추후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와의 추가 법정공방을 예고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

찬성 반대
찬성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