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美 대선 여론 : "경제·치안·이민 문제는 역시 트럼프"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제, 치안, 이민 등 대선을 둘러싼 중요한 의제들에 대해 많은 미국인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뉴스와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경제와 인플레이션 부문에서 바이든을 14%p 앞서고 있으며, 이민자 문제에 있어 응답자들이 어느 후보를 더욱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17%p 앞서는 등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및 치안에 대한 질문에서도 트럼프는 바이든보다 8%p 높았다.

 

여론조사 결과, 11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현재 유권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이슈는 세 가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ABC뉴스와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이를 재확인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8%는 경제에 대한 우려가 투표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했고, 85%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답했다. 또한 범죄와 이민도 각각 77%와 69%라는 수치를 보이며, 매우 중요한 의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유권자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 문제를 해결할 사람으로 누구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가 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바이든은 의료 부문에서 5%p, 낙태 부문에서 12%p 앞서고 있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을 제외했을 때, 트럼프는 46%의 지지를 받았고 바이든은 44%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두 후보 중 어느 후보가 더 '정신적으로 영리'하며 '신체적으로 건강'하냐"는 질문에는 트럼프가 각각 19%p와 22%p로 바이든을 제쳤다.

 

해당 여론조사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인 2260명을 대상으로 응답을 얻었다. 이는 현재 민주당이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 놓였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11월 선거의 승리를 확정지을 7개의 경합주인 위스콘신,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미시간, 펜실베니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련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민자 문제와 같은 심각한 이슈에 대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조사에서는 유권자 중 단 20%만이 "현재 미국이 국경을 통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다른 설문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이민 문제'가 국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믿는 동시에, 바이든의 국경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국인들은 트럼프의 이민 정책을 호의적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유권자의 50%가 조금 넘는 비율이 불법이민자의 대량 추방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찬성 반대
찬성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