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와 복지 확대를 담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이 미 연방의회를 최종 통과하면서 서명식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언급해온 것처럼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서명식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최신예 전략폭격기와 스텔스 전투기를 서명식 행사에 대거 동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내일 오후 5시 ‘크고 아름다운 법안’ 서명식에 B-2 스피릿과 F-22 랩터, F-35 라이트닝 II 전투기가 백악관 위를 비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전투기가 우리 머리 위를 날아가는 장관 아래에서 역사적인 서명식을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대해 “미국의 힘과 번영, 국방력을 동시에 상징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며 전투기와 폭격기를 전면 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2 스피릿과 F-22 랩터, F-35 라이트닝 II 스텔스 전투기가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안은 3일(현지시간) 연방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뒤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의 신당 창당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향해 “정치적 열차 탈선”이라 강하게 비판하면서 머스크의 제3당 추진이 미국 대선 구도에 불필요한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트럼프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머스크는 자신이 억만장자라는 이유만으로 정치판을 장난감처럼 다루고 있다”며 “그가 하려는 제3당 ‘실험’은 실패로 끝날 것이며, 혼란만 야기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머스크가 사업은 잘할지 모르지만 정치는 열차 탈선 사고만 일으킨다”며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와 머스크는 대선시기 강력한 동맹으로 서로 힘을 합쳤지만, 최근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둘러싸고 정부 지출과 재정로 충돌이 일어났다. 머스크는 감세‧복지 지출에 대해 “미래 세대에 막대한 빚을 떠넘긴다”며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이에 트럼프는 “머스크가 누구 편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둘은 완전히 갈라지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머스크의 창당이 일부 자유주의자 성향 유권자와 젊은층 표심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으나, 주류 분석은 제3당의 성공이 어렵다는 점을 들며, 머스크 신당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