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각), 와이오밍주 사법부는 낙태 시술을 제한하는 두 가지 법률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환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건강 관리 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주 헌법의 보호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이 원인이었다. 폭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법 중 첫 번째는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 '강간이나 근친상간과 관련된 경우'를 제외하고 낙태를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또한 두 번째는 약물을 통해 실시하는 화학적 낙태를 금지하는 최초의 법률이었다. 해당 판결을 내린 멜리사 오웬스 지방판사는 두 가지의 낙태법이 "임산부를 포함한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건강 관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 권리를 방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임신 기간 전체에 걸쳐 임산부에 대하여 와이오밍주 헌법이 부여한 보호 책임을 완전히 수행하는 것을 배제하려는 정부의 이해관계를 확립하지 않았으며, 낙태법이 임산부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입증하지도 목했다"고 판결했다. 오웬스는 작년 와이오밍의 낙태금지령에 대하여 보류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이는 해당 조치의 합헌 여부에 대한 양측의 주장을 들은 뒤였다. 그러나 이러한 금지 조치에 관하여 산부인과 의사 2명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방검사는 재판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입막음 사건'에 대한 재판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끝나는 2029년까지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 브래그는 트럼프의 변호인이 사건 담당 판사인 후안 머천에게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복귀한 것을 감안하여 재판을 전면 기각하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내셔널리뷰 보도에 따르면, 머천은 앞으로 몇 주 안에 해당 요청에 관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선고일이 11월 26일에서 더욱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머천은 지난주 트럼프의 재선을 감안하여 판결 날짜를 연기함으로써 검찰이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복귀할 것을 고려하여 사건의 다음 단계를 결정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에 브래그는 변호인측의 유죄 판결 기각 동의안에 반대할 계획이라고 머천에게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 그러나 브래그는 변호측의 기각 동의안이 있을 때까지 추가적인 재판 절차를 중단하라는 트럼프의 요청에는 반대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서한에서 브래그는 "서로 경합되는 헌법적 이해관계를 균형있게 조정할 필요를 감안할 때, 피고의 대통령 임기 종료 후까지 남은 모든 형사 절차를 연기하는 등 대통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해 학살을 저지른 사건으로 사망한 미국인 피해자의 유가족들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새롭게 공개된 문서를 근거로 이란이 지난 해 테러 공격에 자금을 지원하고, 계획하고,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내셔널리뷰 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송에서 공개된 하마스 내부 문건에는 하마스의 수장인 야히아 신와르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자금을 위해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IRGC)에게 매달 700만 달러를 추가로 요청한 내용이 담긴 메모가 포함되었다. 해당 메모는 2022년 12월 18일에 작성되었다. 10월 7일 공격의 배후자로 의심받는 신와르는 지난 10월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되었다. 하마스는 당시 1200명 이상을 살해했고, 250명의 인질을 납치해 가자 지구로 데려갔다. 소송에 따르면, 하마스의 핵심 세력은 해당 공격을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불렀다. 다른 문서에는 2014년부터 2020년 사이에 이란 IRGC가 신와르에게 49건의 테러 자금을 지불한 내역들과 하마스 알카삼 여단의 '인적자원부'가 구성원들에게 이란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가 포함되어
지난 18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숀 더피 전 의원을 교통부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더피는 위스콘신주의 전 하원의원이었으며, 현재는 폭스뉴스의 기고가 겸 '더 바텀 라인'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그는 '폭스 앤 프랜드'의 공동진행자인 피트 헤그세스가 국방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두 번째로 지명된 폭스뉴스 출신이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숀은 의회에 있는 동안 공화당 회의에서 존경받는 소통가였으며, 재정 책임, 경제 성장, 농촌 개발을 옹호했다"고 말했다. "숀은 민주당과 협력하여 광범위한 입법적 장애물을 극복하고 미네소타주 역사상 가장 큰 도로와 교량 프로젝트를 건설했다." 이어 "숀의 리더십은 특히 농촌 지역에서 가족, 농부, 중소기업의 요구를 옹호하는 데까지 확대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고속도로, 터널, 다리, 공항을 재건할 때 우수성, 역량, 경쟁력, 미관을 우선시 할 것이다. 그는 우리의 항구와 댐이 국가 안보를 해치지 않고도 경제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며, 조종사와 교통관제사에 관한 DEI를 제거하여 다시 항공을 안전하게 만들 것이다."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인 더피는 8년 동안 위스콘신주의
*편집자주 해당 기사는 내셔널리뷰의 카일라 바취가 작성한 기사를 번역 및 재구성한 것으로, 현재 미국에서 급진 좌파 성향을 가진 여성들 사이에서 조명된 4B 운동(시초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성별 간 정치적 성향 차이에 관한 많은 담론들이 쏟아져 나왔고, 미국의 모든 여성들이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후 출구조사에서는 성별 간 격차가 분명했지만, 이는 핵심적인 부분은 아니었다. 결국 모든 여성이 건강한 경제 정책보다 '여성 대통령' 그 자체에 집착했던 것은 아니었던 셈이다. 실제로 출구조사에서는 여성 유권자의 54%가 해리스에게 투표했고, 44%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투표했다. 이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 것은 맞으나, 역대 최고의 격차까지는 아니었다. (1996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여성 유권자의 55%가 빌 클린턴(민주당)에게, 38%가 밥 돌(공화당)에게 투표했다. 반면 남성 유권자의 54%는 트럼프에게, 44%는 해리스에게 투표했다. '여성'이라는 정체성 집단 내에서도 정치적 성향 차이가 존재한다는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미국 여성의 종말'이라고 주장하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프로라이프 운동권은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이 트럼프를 지지했던 것은 프로라이프 성향의 공직자를 행정부 장관으로 임명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케네디는 그의 정치 경력 동안 프로라이프 성향을 밝힌 적이 전무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프로라이프 운동권은 그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태아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정책을 우선시할지 확신하지 못한다. 이에 내셔널리뷰는 케네디에게 프로라이프 진영이 던진 8가지의 질문들을 다뤘다. 해당 내용은 향후 케네디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확정된다면 고려할 가장 중요한 생명 존중 정책들과 목표들 중 일부분을 다루고 있다. 1. 2017년 이후 미국의 낙태율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화학적 낙태에 대한 미국식약청(FDA) 규정이 관대해졌기 때문이다. 2016년 FDA는 화학적 낙태에 대한 제한을 임신 7주에서 10주로 연장하고 직접 방문 횟수를 3번에서 1번으로 줄였다. 그들은 이런 규칙 변경의 종합적인 보건적 영향을 연구하지 않고 실시했는데, 이를 철회하는 것을 지지하는가? 2. 바이든 행정부 하의 FDA는 여성이 우
18일, CBS 기독교방송의 '김현정의 뉴스쇼' 라이브 방송에서는 최현아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최현아 회장은 학교의 공학전환 논의가 비민주적이었다며 시위대측이 왜 과격한 시위를 진행했는지 그 이유를 밝혔다. 즉, 동덕여대생들이 시위를 진행한 명분은 '공학전환의 비민주적인 절차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알아봐야 할 것은 두 가지로 국한된다. 첫 번째는 과연 공학전환이 학생들과 아무런 논의가 없이 비밀리에 진행이 되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그것이 이뤄졌는지다. 먼저 공학전환에 관하여 대학 측이 학생들과 아무런 논의 없이 이를 진행하려고 했다는 동덕여대 시위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애초에 공학전환은 '확정'된 바가 없었고, 교무회의 중 하나의 의견으로서 나왔을 뿐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이 지난 7일 밝힌 성명문에서는 "금일 본 사안에 대해 파악한 결과 해당 사안이 논의되고 있는 건 맞으나,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였다"고 명시해뒀다. 실질적으로 진행조차 되지 않은 일이었다. 김명애 동덕여대총장의 입장문에서도 이런 부분은 명확하게 언급해두고 있다. 이
최근 동덕여자대학교(이하 동덕여대)에서는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가 한창이다. 동덕여대 교무위원회가 학교 발전 계획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는 사실이 학내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생긴 일이었다. 문제는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벌인 시위의 양상이다. 이들 중에서는 초대 이사장의 흉상에 음식물을 투척하거나 이를 훼손하는 등의 과격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취업설명회가 열릴 장소를 무단 점거하여 사람들을 내쫓고 기물파손을 일삼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 언론들은 어떠할까?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는 측의 의견만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령 쿠키뉴스의 경우, 학교 교직원들이 일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교내를 점거하고 내부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막거나 멱살을 잡고 협박을 하는 등의 만행을 보였음에도, 이런 전후사정을 숨긴 채 "교직원이 학생 밀치고 벽돌로 위협한다"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또한 동아일보를 포함한 대다수의 언론은 X(前 트위터)에 올라온 '칼부림 예고글'을 아무런 팩트체크 없이 보도했는데, 펜앤마이크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과거 2023년에 아카라이브의 유저가 수집목
어벤져스의 헐크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는 지난 10일에 "민주당이 큰 손실을 입었다"며 선거에서 패배했음을 인정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러팔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시민자유연합에서 진행한 권리장전 시상식에서 20분간 연설하면서 "우리는 엉덩이를 걷어차였다"며 입을 열었다. "어떤 고난이 여러분들을 죽이지 않았다면 그것은 여러분들을 더 강하게 만들겠지만, 때로는 조금 침대에 드러누워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솔직히 이 자리에 서는 것도 힘들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여기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이 삶에서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많은 것을 말해주고, 저는 여러분들의 가치관과 슬픔, 그리고 두려움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을 이었다. "우리는 큰 손실을 겪었다.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노력해 온 것, 바랐던 것, 꿈꿔왔던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러팔로는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 한명이었다. 인기 만화 캐릭터인 '헐크'를 연기한 러팔로는 '어벤져스' 영화 시리즈의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해리스를 홍보하는 캠페인 광고에 참여했다. 여기에는 스칼렛 요한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돈 치들, 폴 베타니도 출연했다. 그는 2024년
12일(현지 시각) 미국의 여러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크리스티 노엠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트럼프의 잠재적인 러닝메이트로 유력했던 노엠은 2019년부터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로 역임했다. 국토안보부는 미국의 관세 및 국경보호국, 이민 및 관세집행국, 미국 비밀경호국, 연방 비상관리국을 관할한다. 폭스뉴스는 노엠이 선출된다면 지난 10일에 '국경 차르'로 임명된 톰 호먼과 11일에 백악관 정책 담당 참모장으로 임명된 스티븐 밀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엠은 현재 2022년 재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이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로서 두 번째 임기를 맡고 있다. 또한 그녀는 코로나19 판데믹 당시 주 전체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거부한 이후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지난 11일 한 소식통을 통해 트럼프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