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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은행 CEO의 경고, "바이든의 인플레이션은 끝나지 않았다"

JP모건 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현 미국 경제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데일리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그는 유럽과 중동에서 발발한 전쟁, 중국과의 긴장 고조 등을 경제적 불확실성의 주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그것이 인플레이션 및 시장 변동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평론가들은 외교 정책 전선의 위기는 주로 미국의 적국들이 현 정부의 통제에서 더욱 자유롭게 벗어날 수 있다고 느끼게 하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 무대에서 약하게 비춰짐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다이먼은 정부의 막대한 적자 지출과 과거 시행했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경제가 혼란스러워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계속해서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재조정하고, 군사비 지출을 늘리고, 의료비 상승과 고군분투하면서, 지출 증가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앞으로 지켜봐야할 경기 하방 리스크도 존재한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단기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인 추세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자면, 내가 보기에는 모든 장기적인 추세가 지난 20년에 비해 물가상승률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늘날에는 월별 물가상승 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녹색 경제, 전 세계의 재무장, 세계 무역의 재편 등을 위해 매년 투입되는 수조 달러의 막대한 재정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 이러한 상황이 더욱 개선될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영향들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판단력을 발휘해야 한다.

 

또한, 1년이란 짧은 기준은 수년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장기적인 추세의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인위적인 틀이다. 이런 판단을 유용하게 연습하려면 '미래를 되돌아보는'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인데, 우리가 원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미래의 결과를 상상한 다음, 현재 발생하는 사건들(또는 발생가능한 것)로 돌아가 예상하거나 원하는 결과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관성은 당신에게 리스크와 연구 계획 등을 알려줄 수 있다.

 

마찬가지로, 기업들은 제품과 서비스의 속성을 경쟁자들과 비교할 때 보통 상대와 자신의 위치만을 고려한다. 그러나 이들 중 고정적인 것은 없고, 경쟁자들이 미래에 어느 위치에 있을지를 고려해야 한다. 조건은 항상 변하고, 위기는 늘 발생한다. 현장을 분석할 때, 경쟁자들은 강력하고, 개선과 혁신 중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좋다. 이는 오만함으로 인해 현실에 안주할 가능성을 최소화 시켜준다.

 

다이먼은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70~80%라고 주장한다"고 말하면서도, "이는 금리 하락과 함께 완만한 성장을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확률이 훨씬 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월간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금리의 완만한 변화에만 너무 많은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그러나 주사위는 언제든지 던져질 수 있다. 1~2년 후의 이자율은 위에서 언급한 모든 요인에 의해 미리 결정될 수 있다. 오늘날 금리의 작은 변화는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보다 미래의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수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강한 경제성장부터 불경기속의 물가상승까지, 똑같이 광범위하 경제적 영향을 미치는, 물가상승률이 잠재적으로 8% 이상으로 치솟을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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