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실사판의 흥행 실패와 논란 이후, 디즈니의 개봉작 '백설공주' 역시 워크컬쳐와 PC주의로 큰 논란이 되었다. 계속된 대중과 여론의 거센 반발 끝에 디즈니는 결국 '백설공주 실사'를 1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즈니의 연기 발표 이후 대중은 소셜미디어에서는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디즈니의 공지사항에는 새로운 프로모션 이미지가 담겨 있었고, 많은 X(이전 트위터) 이용자들은 디즈니와 레이첼 제글러(백설공주 실사 주연배우)의 충격적인 발언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했다.
얼마 전 하우스 오브 마우스(House of Mouse)에서는 기존 개봉 예정일(미국 기준)이었던 2024년 3월 22일이 아닌 2025년 3월 21일에 극장에 개봉할 것이라 밝혔으며 주연은 레이첼 제글러가 계속해서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개봉 연기에 대해 “할리우드에서 배우들의 파업이 일어나 각 영화사들이 어쩔 수 없이 개봉 일정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SAG-AFTRA 파업으로 인해 이런 움직임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달리 디즈니에서 새로 공유한 영화 제작 사진에서는 레이첼 제글러가 기존 디즈니에서 준비했던 ‘백설공주 실사’가 아닌 1937년 에니메이션 영화 원작과 비슷한 일곱 난쟁이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는 이전, 실제 왜소증을 앓고 있는 '왕좌의 게임'의 배우 피터 딘클리지의 비판 이후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일곱 난쟁이를 마법의 생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던 디즈니의 계획과는 다르다.
기존의 영화 제작 사진에서는 다양한 인종, 성별 등 일명 '마법의 생물'들이 실제 등장했다. 이에 디즈니는 해당 사진이 영화 제작 과정에서 나온 것이지만 공식 사진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디즈니의 개봉 연기 발표는 디즈니가 거센 반발에 결국 PC주의를 제거하고 영화를 다시 제작하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보수 평론가 존 해슨(John Hasson)은 "1. 디즈니가 일곱 난쟁이를 '깨웠다(Woke)' 2. 디즈니는 백설공주를 2025년으로 연기했다. 3. 디즈니는 일곱 난쟁이를 전통적인 일곱 난쟁이로 바꿨다"고 X에 게시했다.
보수 언론인 이안 마일스 청(Ian Miiles Cheon)은 "디즈니가 대대적인 재촬영을 통해 '백설공주 실사'를 거의 다시 쓰기 위해 2024년 3월 22에서 2025년 3월 21일로 1년 연기했으며 이제 원본 만화에 가까운 난쟁이들이 나온다."고 X에 게시했다.
미 언론사 데일리 와이어의 프랭크 플레밍(Frank Flemoing)은 "실사 백설공주의 새 홍보 장면을 처음 봤을 때 AI인줄 알았지만 언론을 보고서야 진짜인줄 알았다. 우리가 성공했다."고 X에 게시했다.
유명한 보수 X 계정 'End Wokeness'는 "속보: 디즈니 백설공주 2025년까지 연기, 원작의 난쟁이를 위해 기존 준비하던 마법의 생물은 폐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X에 게시했다.
데일리인사이트 서대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