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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하느님은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신다”

논란적인 교황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고위 관리들을 겨낭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 기사는 데일리와이어 기사를 소개합니다.)

 

지난 종려주일에 교황 레오 14세는 “하느님께서 자신의 이름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지도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신다”고 선언했다. 주류 언론에서는 이를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 대한 직접적인 도덕적 비판으로 보고 있다.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합동군 간의 지속적인 전쟁 중인 지금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만 명의 군중 앞에서 연설한 첫 미국인 교황은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예수님께서는 “전쟁을 벌이는 자들의 기도는 듣지 않으시고, ‘너희 손에 피가 가득하니라’라고 거부하신다”라며 발언했다.

 

교황은 특정한 세계 지도자의 이름을 말하진 않았지만, 최근 몇 주간 이란 전쟁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왔다. 주일 미사 말미에서는, 중동의 크리스천들이 “끔찍한 분쟁의 결과로 고통받고 있다”며 부활절을 제대로 기념하지 못할 수 있다고 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의 비판과는 다르게 이란 개입을 서구문명 수호에 대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규정해왔다.

 

이달 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젯밤 이 글을 편집하는 중 저희 13살 아들이 사무실로 불쑥 들어왔습니다. 아들은 제가 도버에서 만난 가족들과 전쟁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저는 그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아들아, 그들은 너를 위해 죽었단다. 너희 세대가 핵무장한 이란과 싸우지 않아도 되도록 말이야.” 이것은 사실이고, 그들은 정말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 전쟁을 끝내주세요”라고 말했던 유가족들에게 우리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힘을 통한 평화를 원하는 모든 미국인들에게도 똑같이 말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싸움에서 우리 군인들을 계속해서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한번 미국 국민 여러분, 무릎 꿇고, 가족과 함께, 학교에서,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매일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군인 여러분, 계속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번 일요일이 교황이 이란에 대한 적대 행위에 대해 처음 언급한 날은 아니다. 

 

미국이 이란 정권에 대한 ‘에픽 퓨리 작전’을 개시한 직후에, 교황 레오는 “안정과 평화는 상호 위협이나 파괴, 고통, 죽음을 뿌리는 무기들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직 합리적이고 진실하며 책임감 있는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해명하는듯 이란 정권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후 공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인사이트 정대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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