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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출신 남성, 총기와 전술 장비 착용하고 초등학교 진입했다가 체포, 그러나 다시 보석 석방되어 논란

전술 조끼에 권총 착용하고 교무실까지 진입한 크리스, ‘금지 무기 소지’ 혐의 기소
7만 5천 달러 내고 가택 연금… GPS 발찌 착용에도 학부모들 불안감 호소
최근 시에라리온·레바논 출신 등 귀화 시민 연루 테러 급증에 ‘시민권 박탈법’ 개정 목소리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에 전술 장비를 착용하고 총기를 소지한 채 들어갔다가 체포된 이라크 출신 남성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카일 나짐 크리스(Kyle Najm Chris), 또는 무히 모하나드 나짐(Muhi Mohanad Najm)으로도 알려진 그는 지난 화요일 텍사스 스프링 지역의 즈윙크 초등학교(Zwink Elementary School)에 전술 조끼와 테이저건, 권총을 소지한 상태로  나타나 교무실에 들어갔다. 202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그는 수요일 체포돼 금지된 무기 소지 혐의(3급 중범죄)로 기소됐다.

 

39세인 그는 이후 7만 5천 달러의 보석금을 납부하고 일요일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스는 방문자가 문을 제대로 닫지 않은 틈을 타 학교 안으로 들어간 뒤 교무실까지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직원이 어떻게 들어왔는지 묻자 그는 문이 잠겨 있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학교 내에 무장 경비가 있는지 물은 것으로 법원 문서에 기록되어있다.

 

크리스는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았지만 이를 제출하지 않았고, 자신의 신원도 밝히지 않았다. 이후 학교를 떠나 차량을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지역 매체 KHOU에 따르면 그는 사설 탐정 면허와 텍사스 은닉 총기 소지 허가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해당 학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Fox 26에 따르면 그는 현재 GPS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24시간 가택 연금 대상이며, 클라인(Klein ISD) 교육구 내 모든 시설 접근이 금지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귀화 시민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 일련의 테러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 목요일, 시에라리온 출신 귀화 시민 모하메드 베일러 잘로(Mohamed Bailor Jalloh)는 올드 도미니언 대학교에서 총격을 가해 훈장을 받은 군인을 살해했다. 그는 과거 ISIS에 가담하려다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직 주방위군 출신이었다.

 

몇 시간 뒤, 아이만 모하마드 가잘리(Ayman Mohamad Ghazali)는 미시간의 한 유대교 회당에 차량을 돌진시킨 뒤 총격을 가했고, 이후 사살됐다. 그는 레바논 출신으로 2016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또한 3월 1일 오스틴의 한 술집에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 역시 세네갈 출신 귀화 시민으로 확인됐다. 은디아가 디아뉴(Ndiaga Diagne, 53)는 이란 국기 문양과 “알라의 소유(Property of Allah)”라는 문구가 적힌 옷을 입은 채 총격을 가해 3명을 살해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범죄가 발생한 이후에도 시민권 박탈이 어렵다는 점에서, 현행 합법적 이민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데일리 와이어에 대부분의 경우 시민권 박탈을 추진하려면 이민 절차에서의 사기 행위가 입증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 변호사 매튜 콜켄(Matthew Kolken)은 “이건 단순한 범죄 문제가 아니라 이민법 위반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테러 행위나 살인을 저지른 사람의 시민권을 박탈하려 하더라도, 실제로 이를 실행하려면 이민 과정에서 신고되지 않은 사기 행위가 발견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FBI 국장 캐시 파텔(Kash Patel) 역시 화요일 X를 통해 “현행 법률은 귀화 과정에서의 사기가 입증되지 않는 한 시민권 박탈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며 “이는 심각한 국가 안보 공백을 초래하며 우리가 정면으로 마주해야 할 현실”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인사이트 성예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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