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정신나간 국회의원'이라고 비난했다. 해당 표현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질의응답에서 '한미일 동맹 가능 여부'를 논하다가 나온 말이었다. 김병주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총리에게 "한미일 동맹이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질문하면서 "여기 웃고 있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을 했다"고 비판했다. 물론 한미일 동맹은 공식적인 표현은 아니고, 관용적인 표현이다. 실제 정부의 공식 보도자료에서는 '3국 안보 협력', '3국 파트너쉽' 등의 용어를 사용한다. 즉, 김병주 의원의 비판은 말꼬리잡기 그 이상 이하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실망스러운 것은 김병주 의원의 해당 발언에 반발하면서 나선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태도다. 김예지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정신이 나갔다'라는 표현은 정신장애인을 비하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표현"이라며 "오늘의 차별 발언을 반성하고, 다시는 이러한 장애차별적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비판했다. 물론 김병주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싸잡아 '정신나갔다'고 비난한 것은 과한 발언이며, 해당 비난의 요지도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토론 출연 이후 유권자들의 약 4분의 3이 그가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 CBS뉴스와 유고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된 유권자들 중 72%는 81세의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만큼 정신적, 인지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답변했다. 심지어 민주당으로 등록된 유권자 중 41%는 바이든이 대통령 직무를 할 능력이 없다고 답했는데, 이는 6월 초에 동일한 답변을 한 29%보다 10%p 증가한 수치다. 78세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유권자 절반이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만큼 정신적, 인지적 건강을 갖추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49%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CBS뉴스와 유고브는 6월 9일자 여론조사에서 현재보다 더 많은 유권자들이 바이든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당시 응답자의 65%는 바이든이 직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반면, 35%는 적합하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현재와 비교하면, 직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9일자 조사보다 7%p나 증가한 것이다. 민주당은 27일 토론 이후 상당히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뉴욕타임즈 편집위원회
최근 화성시 동탄 경찰서가 무고한 남성을 성범죄자로 몰아 강압적인 수사를 강행했다는 기사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이러한 폭로들이 나오게 된 시발점은 바로 지난 24일 동탄 경찰서 소속 경찰이 성범죄 신고를 접수받은 뒤, 영장 없이 한 20대 남성을 '범인'으로 몰아간 일명 '동탄 화장실 사건'이다. 해당 사건을 최초로 보도했던 팬앤드마이크에 따르면, 24일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던 A씨는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다녀왔다. 이후 그는 '누가 여자화장실을 훔쳐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마주했으며, 당시 경찰은 해당 남성의 혐의가 확정되지도 않았음에도 사실상 '성범죄자' 취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러한 일을 당했음을 디시인사이드 판타지 갤러리에 올렸으며, 자신의 유튜브채널 에도 경찰과의 전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하였다. 결국 팬앤드마이크를 시작으로 수많은 언론들이 해당 사건을 보도하자, 이를 신고했던 여성은 자신이 '허위신고'를 했음을 자백했고, 남성은 무혐의를 받아낼 수 있었다. 그의 녹취록과 언론보도가 없었다면, 과연 어떤 일을 당했을지 참 끔찍하다. 이후 헤럴드경제에서 2023년에 해당 사건과 유사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존재한다는
지난 26일, 데일리와이어는 미국 내무부가 발간한 '포괄적 용어 가이드라인'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해당 문서는 미국 고위공직자들에게 '남편', '아들', '딸'과 같은 성별 관련 용어 대신 '그들'(They/Them)과 같은 인칭대명사를 사용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이번 달에 발간된 포괄적 용어 가이드라인은 24페이지 분량의 문서로, 관료들이 성별 및 성에 대해 논의할 때 어떤 용어를 사용하거나 기피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는 내무부가 관료들에게 대체적으로 허가된 단어들로 대체할 것으로 권장하는 104개의 다른 용어들이 열거되어 있다. 예를 들어,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 '파트너', '중요한 다른 사람' 등으로 대체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딸'과 '아들'도 '아이'나 '어린이'로 대체되어야 하고, 심지어 '비행기 조종석'을 '비행갑판'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해당 폭로는 바이든 정권 하의 연방 정부 산하 행정기관들이 DEI 의제를 수용하고 제도화하면서, 내무부부터 국가안보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관들이 변모한 데 따른 것이다. 가이드라인의 또 다른 부분은 공무원들에게 '정체성 우선적 용어
영국 SF 드라마 '닥터 후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데이비드 테넌트는 트랜스젠더보다 여성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영국 정치인을 향해 "입을 닥치라"고 비난하면서 "그녀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테넌트는 영국 LGBT 시상식에서 수상 연설을 하는 동안, 케미 바데노크 영국 평등부장관을 언급했다. 데드라인은 바데노크가 성전환 수술을 한 생물학적 남성에 반하는 '여성 인권'을 주장했기 때문에 테넌트가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테넌트는 "우리가 눈을 뜨고, 케미 바데노크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까지, 물론 저는 그녀를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단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그녀가 입 좀 닥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트랜스젠더 남성이 여성들이 사용하는 공간에 입장하는 것과 여성 스포츠에 참전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바데노크는 테넌트의 이러한 발언에 "조용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바데노크는 자신의 X 계정에 "나는 입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여성과 소녀들의 안전보다 성소수자들의 지지를 우선시하는 남성들에게 입막음
지난 23일, 경찰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홀이 진행되는 동안, TPC 리버 하이랜드의 18번 그린에서 기후 변화 시위를 진행하던 시위대를 진압했다. 이날 여러명의 시위자들이 코네티컷의 크럼웰에 위치한 코스로 달려왔을 때, 골프선수 스코티 셰플러는 18번 그린에서 승리를 앞두고 있었다. 시위자들은 경찰이 그들을 체포하기 위해 달려가는 동안 가스통을 투척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 경찰 당국이 가능한 한 빨리 시위대를 끌어내려고 노력하는 동안, 골프 팬들은 시위대를 향해 욕설과 야유를 퍼부었다. 일부 시위자들은 뒷면에 멸종 기호가 표시된 티셔츠를 입었다. 멸종 기호는 행성을 나타내는 '원'과 시간 부족을 나타내는 '모래시계'로 이뤄져 있다. 또한 해당 티셔츠에는 시위자들이 기후변화 운동가임을 암시하는 '죽은 행성에서 골프 금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당시 골프선수 김주형은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셰플러를 상대로 연장전을 강행하기 위해서는 버디가 필요했기 때문에, 해당 시위는 토너먼트 중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만일 김주형이 버디를 기록했다면, 셰플러가 18번 홀에서 65타를 기록했을 때, 그는 66타로 마무리 지었을 것이다. 이후 토
*편집자주 아래 기사는 내셔널리뷰의 다니엘 달링이 작성한 칼럼을 번역한 것이며, 미국의 남침례교단의 인공수정 반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6월 12일, 미국 최대 개신교 교단인 남침례교단의 대표들은 체외수정에 관한 결의안을 승인했다. 해당 조치를 '인공수정 금지'로 묘사하거나, 정치적 우려에 의해 유발된 숨막히는 헤드라인과 미디어 평론에도 불구하고, 해당 결의안은 인공수정에 대한 깊은 도덕적 우려를 표하면서도, 생식 기술에 대한 윤리적 반성을 요구할 뿐이다. 결의안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모든 자녀는 임신 환경에 관계없이 주님의 선물이다. (시편 127:3) 그리고 모든 어린이는 완전히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하지만, 인간 생식을 지원하는 모든 기술적 수단이 똑같이 신을 공경하거나 도덕적으로 정당한 것은 아니다. 남침례교는 역사적으로 모든 인간 생명의 가치를 확인하고 인간 생명의 신성함을 무시하는 기술의 사용에 반대해왔다. 체외 수정 과정에서는 안전하게 이식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배아가 일상적으로 생성되므로 인간 배아의 지속적인 동결, 비축 및 궁극적인 파괴가 발생하며, 그 중 일부는 생체실험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체외수정은 인간 배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비공개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부통령 후보의 신원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필라델피아 유세 중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의사결정에 대한 암시를 던졌다. 그는 "현재 자신이 누구를 선택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이 사람이 다음주 토론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NN은 오는 27일 애틀랜타에서 트럼프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토론회를 주최할 예정이다. 트럼프 캠프는 예비 러닝메이트 후보 여러 명에게 자료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NBC뉴스에 따르면, 최종 후보로 오른 것은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J.D. 밴스 상원의원이다. 두 사람은 캠페인 과정에서 트럼프의 대변인이 되었고, 그의 선거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공중파에 출연하기도 했다. 버검은 지난 23일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더 많은 유권자를 유치할 러닝메이트를 선택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정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여유'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보좌관이었던 애슐리 에티엔은 최근 CNN 패널에 출연해 "밴스가 토
지난 19일(현지 시각), 공화당 소속의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전국의 교사들이 교실 내에 LGBT 및 트랜스젠더 깃발을 내걸고 있는 가운데 모든 공립학교 교실에 십계명을 게시하도록 요구 새로운 법안에 서명했다. 좌파 단체들은 해당 법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반발했지만, 해당 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십계명을 교실에 전시하는 것은 단지 종교에 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와 국가의 역사, 문화, 전통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해당 법에 따르면, 십계명은 공공 자금을 지원받는 모든 교육 기관의 모든 교실에 '크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글꼴'로 게시되어야 한다. 또한 해당 게시물에는 다음의 문구가 명시되어야 한다. 십계명 나는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니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너는 너를 위하여 어떤 새긴 형상도 만들지 말라.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너는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또한 게시물
2017년 중국에서 제정된 국가정보법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은 중국 내 정보기관과 협력해야 한다. 미국 정보계는 해당 법이 미국 기업의 활동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13일 의회 청문회에서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은 자사에 해당 법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에 소재하고 있으며, 미 국방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기타 필수 정부 서비스를 다루는 계약을 맺고 있다. 스미스는 지난 여름, 중국 정보 기관이 미국 고위공직자의 이메일 계정에 접근할 수 있게 만든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영향을 미칠 보안 위반에 대해 답변하기 위해 의회에 출석했다. 이 날 카를로스 기메네즈 하원의원은 심문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국가정보법 준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기메네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17년 국가정보법을 준수하고 있는지 질문했으며, 이에 스미스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나라가 존재한다. 자국이 제정한 모든 법률을 제정하는 국가와, 특정 법률을 제정했지만 항상 적용시키지는 않는 국가다. 그리고 이러한 맥락에서 중국의 해당 법은 두 번째 범주에 속한다." 해당 답변에 기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