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텔레그램 채팅방 내부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한 딥페이크 포르노가 공유되었다는 사실이 공론화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초로 해당 사건을 기사화한 MBC는 딥페이크 범죄가 인하대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언론들은 이런 일이 인하대 뿐 아니라 전국 70여 개의 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불특정 다수에 의해 벌어졌음을 밝혀냈다. 사실 이런 일은 과거부터 존재했다. 텔레그램 뿐 아니라, 과거 트위터에서도 '지인능욕'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일반인의 사진을 합성하는 일은 많았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히 AI의 문제로만 보기는 어렵고, 당사자의 동의 없이 개인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해 유포한 것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현재 언론과 정치계, 페미니즘 진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마치 과거 N번방 사건처럼, 한국 남성들을 잠재적 성범죄자인 것 마냥 프레이밍하려는 시도가 노골적이다. 가령 한겨레의 경우, 텔레그램 방에 접속한 한국인이 22만명이 접속한 것처럼 헤드라인을 적었다. 그러나 22만명의 접속자라는 수치는 한국인만 포함된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합산된 것이다. 실제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에 따르면 해당 텔레그램 대화방은 한국인
대통령실과 정부가 청년 세대의 부담을 덜고 군 복무자와 출산자에게 혜택을 주는 연금개혁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청년단체 바른청년연합이 22일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연금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바른청년연합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국회소통관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25살 청년이 65살까지 매월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고도 연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는 처지"라고 설명하면서 "청년 세대의 마음이 무엇인 줄 아는가? 차라리 한푼도 안 받아도 좋으니 연금을 내지 않고 싶은 심정"이라 호소했다. 이어 '더 내고 더 받는' 연금특위·국회의 연금개혁안을 겨냥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무려 약 50% 인상" 하려는 안이라는 설명과 함께, "보험료율 13% 인상과 소득대체율 인상에 여야 합의를 했고, 소득대체율 인상폭을 두고 의견차가 있을 뿐"이라며, 이에 "기금 고갈 시기를 고작 7~8년 늦출 뿐이고 청년들은 몇 천만원 더 뜯길 뿐, 못 받기는 매한가지"라고 비판했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을 포함해 국민연금의 보장성을 강화하자는 전문가들에게는 "이미 국가 채무가 1100조원을 경신했다"며 기금이 고갈되어 세금으로 메우고 있는
지난 19일, 연합뉴스는 '일제 통치 미화 영상'으로 논란이 된 부산의 한 중학교가 해당 영상을 상영한 교사를 징계하고 수업과 업무에서 배제시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논란의 교사는 각종 기념일을 앞두고 기념일이 왜 생겼는지 교육하는 '계기 교육' 업무 담당자였으며, 학교 측은 다양한 시각에서 기념일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해당 영상을 선정했었다고 밝혔다. 현재 연합뉴스를 포함해 일제히 입을 모아 '일제 미화'라고 이야기하는 동영상은 유튜버 '호밀밭의 우원재'(이하 우원재)가 업로드한 '당신이 몰랐던 일제강점기의 팩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15일 보배드림을 포함한 일부 커뮤니티에 해당 영상이 퍼날라진 이후 집단적인 댓글 테러를 받았으며 그 다음날 유튜브 측으로부터 헐벗은 조선 민중 사진을 이유로 19세 미만 시청 제한 처분을 받아, 영상을 잠시 비공개로 돌린 뒤 17일 다시 공개했다. 그런데 과연 해당 영상이 사람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처럼 마냥 '일제를 미화하는' 친일적인 영상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원재의 영상에는 일제의 국권침탈을 정당화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되려 영상의 말미에는 "일본이 자국뿐만
뉴욕타임즈의 칼럼니스트 모린 다우드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축출에 대해 "강력한 민주당 인사들이 비밀리에 주도한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우드는 "옳은 일이긴 했으나, 바이든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고, 대통령으로 재임할 수 없었기에 그것은 입이 떡 벌어지는 쿠데타였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지난 7월 말에 민주당 경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민주당 내 고위 인사들이 그에게 사적으로 물러나라고 요구한 것을 비롯해 몇 주간의 압력에 따른 것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척 슈머 상원의원 등의 민주당 인사들은 바이든을 몰아내기 위한 '쿠데타'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거듭 부인했다. 이어 다우드는 "어느 순간, 여론조사 지지율이 폭락했을 때, 민주당 관료들은 대통령의 자존심보다 당과 국가의 안위를 우선시하기로 결정했고,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유일한 사람이 자기 뿐이라는 자기중심적 환상에 부응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펠로시와 다른 사람들은 바이든이 후보에서 사퇴한 이후로 그와 통화를 나누지 못했음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의회 역사상 가장 무자비하고 성공적인 전술가 중 한 명이 친구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유대인으로 사는 것이 홀로코스트 이후로 더 위험한 때는 없었다"고 말하며,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이후 극심해진 반유대주의를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그가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단순히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주장한 직후 나왔다. 내셔널리뷰에 따르면,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윌크스바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이번 달 초에 민주당을 비판한 내용을 재차 언급하며 "그들은 조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정치적으로 올바르기 때문에 '다양한 이유로 그를 거절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들은 그가 유대인이기에 거절한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샤피로는 해당 주장을 부인하면서 "해리스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데 '반유대주의'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해리스 캠프 역시 비슷한 입장을 밝히며 트럼프의 주장을 '터무니없고', '완전히 우스꽝스러우며 모욕적'이라고 되받아쳤다. 올해 상반기 대학 캠퍼스에서 광범위하게 반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대인 유권
8월 6일,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목했다. 그러나 월즈가 주지사로 재임할 당시, 그는 수많은 과실을 저질렀고 경제 전문가인 도미닉 피노가 언급한 재정 관리 부실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스캔들이 존재했다. 이에 내셔널리뷰의 카일리 바르치는 미네소타에 거주하고 있었던 지인과 가족들에게 수집한 내용에 기반하여, 총 10가지 이유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비판했다. 1. 월즈가 지지한 불합리한 노동 정책으로 우버가 미네소타주에서 물러날 뻔 했다. 미네소타 민주농민노동당 소속 주 상원의원들은 월즈의 지지를 받아 우버 등의 서비스를 거의 중단시킬 뻔한 법안을 만들었다. 그들은 주에서 승차 공유 사업을 수익성 없게 만들 최소 보상률과 혜택을 요구했다. 이후 해당 법안은 수많은 수정을 거쳤고 주의회의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임금 인상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간의 승차 비용은 50달러가 넘는다. 해당 가격 인상으로 인해 미네소타주에서 대부분의 택시 요금은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서비스보다 더욱 저렴해질 것이다. 2. 주 전역의 중소기업에 피해를 줄 값비싼 유급휴가 법안을
애리조나주 대법원은 곧 시행될 낙태 관련 주민투표에 관한 팜플렛에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인간'이라는 문구를 포함시키려는 공화당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이에 낙태 옹호자들은 해당 결정에 '편향적'이고 '정치적'이라고 불렀다. 법원은 14일 '태어나지 않은 인간'이라는 용어를 삽입하는 것이 주민투표 관련 팜플렛에 '비당파적인 언어'만을 넣어야 한다는 주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해당 팜플렛은 애리조나 주무장관이 주 전체에서 시행되는 주민투표의 영향에 대해 알리기 위해 우편으로 발송된다. 애리조나주는 올해 낙태와 관련한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8개의 주들 중 하나이다.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인 애리조나 주민투표는 태아의 생존 가능성, 즉 일반적으로 임신 24주경 자궁 밖에서 아이가 생존할 수 있는 시점까지 낙태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권자들이 이를 승인하면 산모의 생명이 위험한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임신 15주 이후로는 낙태를 금지하는 주법은 무효화 된다. 해당 팜플렛 용어는 의회에서 승인되었다. 공화당 측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인간'이라는 용어가 현재 주법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언어이기 때문에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12월 이후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 하락은 6월에 벌어진 물가상승 이후로 다시 시작되었는데, 이는 다양한 품목에 대한 보조금 감축 효과에 기인한 바가 적지 않다. 보조금 삭감 정책은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국가 재정 질서 회복과 물가상승 방지를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그러나 내셔널리뷰의 앤드류 스터타포드는 이에 대해 "인플레이션 방지책의 일부일 수는 있어도, 이러한 삭감은 단기적으로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월별 물가상승률은 페소화 54% 평가절하의 여파로 12월 25%, 1월 21%에서 5월에는 4.2%로 5개월 연속 급락했으나 6월에는 4.6%로 상승했다"고 설명하면서 "7월에는 4%로 하락했고, 연간이율은 263%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문제는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하락세의 대부분은 정부가 연료세와 공공 서비스 가격 인상을 연기하고, 버스와 기차 요금을 그대로 두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JP 모건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요금은 1.2% 더 높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료세와 공공 서비스 가격 인상은 이번 달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과정은 대부분 아르헨티나
구글 사이버보안 팀은 지난 14일 이란이 지원하는 해커들이 트럼프와 바이든 선거 캠프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메일 계정 약 12개를 공격해 피싱 위협을 가했다고 확인했다. 구글의 위협 분석 그룹은 보고서에서 "이란의 이슬람 혁명 수비대와 연결된 해킹 그룹 APT42가 5월과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배후에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국 정부의 전현직 공무원과 각 선거 운동에 관련된 사람들이 대상이 되었다. 또한 바이든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선거 캠프도 표적이 되었으나 실패했다. 해당 보고서는 트럼프 선거 캠프가 해킹당했다고 발표한 지 며칠 뒤에 나왔다. 트럼프는 해당 사건에 대한 첫 번째 공식 발언에서 해킹 사태의 원흉을 '이란 정부'로 지목했고, 이에 대한 FBI의 수사를 칭찬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FBI는 해당 사태를 지켜보고 있으며, 전문적으로 일을 해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마 (범인은) 이란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10일, 여러 뉴스 매체들은 익명의 출처로부터 트럼프 선거 캠프의 내부 문서가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해당 문서에는 J
디지털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13일 조정훈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11명은 소위 'SNS판 셧다운제'라고 불리는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의 핵심은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일별 이용 한도를 제한하는 것이다. 해당 법률이 발의된 것은 최근 한국을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SNS 사용에 중독되는 청소년들이 늘어남에 따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들 중 청소년 연령대에 해당하는 사람들(36.7%)은 온라인 숏폼 동영상 이용시간 조절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법안 발의자들은 "미국, 프랑스, 유럽연합, 대만 등 다양한 국가에서는 청소년의 스마트폰과 SNS 사용에 제한을 두고 있다"며 "한국도 청소년 SNS 사용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일부는 맞는 말이다. 특히 필자가 기사로 소개한 바 있듯이, 최근 미국 상원의회에서는 미성년자들에 대한 SNS 보호법이 통과되기도 했다. 물론 이는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및 컨텐츠 검열이라는 점에서 SNS판 셧다운제와는 다르지만, 목적에 관한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일맥상통 한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