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주당 소속 주 캘리포니아에서 젠더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법안들이 입법부를 통과하면서 일부 국민들에게 반발을 사고 있다. 로리 윌슨 민주당 하원의원과 스콧 위너 상원의원이 공동발의한 가족법 개정안(AB 957)의 경우, 아동의 건강, 안전 및 복지 등 아동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아동의 성정체성에 대한 부모의 동의를 포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자녀가 원하는 성별을 선택하는 성별 확정(Gender Affirmation)에 동의하지 않은 학부모일 경우 '학대'로 분류해 양육권 소송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판사가 젠더 이데올로기 지지자의 손을 들어주도록 만드는 법인 셈이다. 또 문제가 되고 있는 법안으로는 캐롤라인 멘지바르가 발의한 의료보장 관련 법안(SB 729)으로, 출산을 위한 체외수정, 난자 채취, 대리모 등의 서비스도 건강 보험 대상으로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 안에는 아이를 임신할 수 없는 조건을 '건강 상태'로 분류해, 불임인 이성부부와 함께 원래 임신이 불가능한 동성커플에 대한 보장까지 의무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성부부에게는 임신 또는 임신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는
라스무센 보고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약 60% 미국인들이 ‘학교에서 부모 몰래 자녀의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 관련 상담하는 것’에 반대했다. 저번달(현지시간) 1,116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여론조사에서 4분의1 정도가 ‘부모의 부지 중에 이러한 문제를 상담할 수 있어야 한다’ 답했고, 14%는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당원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민주당원은 44%, 공화당원은 75% 정도가 이에 반대했다. 전국 17,000개 이상의 공립 K-12학교가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명사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거기선 자녀의 성 정체성 변화를 부모에게 숨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카고 공립학교, D.C. 공립학교, 볼티모어 시립 공립학교 등 많은 주에서 학부모들이 학교가 아이들의 새로운 성 정체성에 대해 비밀에 부친 걸 혐의로 소송을 걸고 있다. 현재 플로리다, 아이오와, 그리고 노스다코타 등 몇몇 주에서는 학교에서 새로운 성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할 경우, 부모에게 이를 알리도록 하는 법이 계속 통과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인사이트 윤지표 기자 |
5월 26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지사 김 레이놀즈가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 교육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적용되는 이 법안은 학교 도서관에 성적 행위를 묘사한 책들을 모두 처리한다는 조항을 포함한다. 공화당 소속의 아이오와 주지사는 이번 입법을 통해 학부모들이 결정권을 가지도록 개정하여 "공립학교에 대한 부담스러운 규제를 없애고, 교사 급여를 인상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교사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공립학교와 차터 스쿨은 교육과정과 도서관 자료를 온라인으로 게시하여 학부모들이 검토한 후 나이에 맞지 않거나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수렴하여 정책과 과정을 채택하는 게 가능해진다. 또한 정신 건강, 성별, 정치적 참여와 관련한 설문조사는 부모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며, 자녀가 학교에서 성별 변경을 주장할 경우 교사는 부모에게 의무적으로 통보해야 한다. 이와 같은 법안들이 통과되기 시작한 건 공화당이 미국 하원의 다수가 되고부터이다. 성 정체성 교육 관련 법안은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소속이거나 그 주변 주에서 많이 통과됐다. 그러나 공화당이 미
5월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 공개 연설을 위해 199개국이 모였다.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국제종교자유법(IRFA)에 서명하며 각국은 종교의 자유를 평가하는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미국은 특별우려대상국가(CPC)와 특별감시대상국목록(SWL) 등을 지정하여 관리한다. 종교적 자유를 침해해 비난받은 국가로는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등이 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슬람 외 종교 불법화 문제로, 인도는 이슬람 시민 차별을 용인해주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도 위구르 이슬람교도 재교육 캠프, 파룬궁 수련자들 고문 등이 보고되었다. 한편,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국가들에 제재 면제를 부여한 국무부를 비판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종교적 이유로 많은 폭력 사건과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나이지리아를 CPC와 SWL 목록에서 모두 제외한 바이든 정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란의 마사 아미니의 죽음 관련 시위 탄압 등을 강조하면서, 종교의 자유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데일리인사이트 기자 | 윤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