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현지 시각)은 심장박동법이 플로리다주에서 실행된지 1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023년 4월에 서명한 해당 법은 플로리다주에서 임신 6주 이후에 해당하는 태아들을 보호한다.
낙태 합법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해당 법에 반발하여 2024년 11월에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적으로 보장시키는 플로리다주 수정헌법 제4조를 통과시킬 것을 주민투표에 부쳤다. 그러나 디샌티스와 플로리다주 내의 낙태 반대 운동가들의 많은 노력들 끝에 지난 11월 수정헌법 제4조는 부결되었다.
플로리다주의 심장박동법은 시행된지 겨우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에서 수집된 통계에 따르면 이미 수천명의 생명을 구했다. 해당 법은 2024년 중 일부 기간 동안만 시행되었지만, 플로리다에서 시행된 낙태 건수는 그해 1만2000건 이상 감소했다.
더욱이 최근 플로리다주 출산 데이터는 심장박동법이 생명을 구했다는 보다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준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아이의 수는 1년 전 동기간 대비 1700명 증가했다. 이는 플로리다의 심장박동법이 매달 400명 이상의 아이들을 구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는 심장박동법이 낙태 발생률을 줄이고 생명을 구한다는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텍사스주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9월 텍사스주에서 심장박동법이 시행된 이후, 텍사스에서 시행된 낙태 시술 건수가 60% 이상 즉각적으로 감소했다. 또한 텍사스의 출산 데이터를 분석한 세 건의 별도 연구에 따르면 심장박동법 덕분에 매달 1000명 이상의 아이들이 더 많이 태어났다.
전반적으로 디샌티스 주지사, 플로리다 공화당 의원, 플로리다주의 낙태 반대 운동가들은 플로리다의 심장박동법 제정 및 수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땅하다.
데일리인사이트 정성민 기자 |